아름다운 동행 1
닛타 지로 지음 / 일빛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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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산이 산으로서 사람의 바깥에 존재하지 않는다' 는 닛타 지로의 산의 철학은 무심히 산을 오르는 우리들로 하여금 산을 새로운 눈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우리는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자기를 완성해 가는 과정에서 과연 산을 어떻게 우리의 구체적인 삶과 통일시켜 낼 것인가 하는 지극히 인간적인 과제에 대한 난숙한 달관을 이 소설은 이야기하고 있다. 

암벽 등반이라는 소설은 처음 접했다. 담담한 필체에 그들의 땀과 눈물을 느낄 수 있었다.

이책을 읽으면서 두 주인공인 도시코와 미사코가 한없이 부러웠다. 20대에 그들의 온 열정과 시간을 바칠 수 있는 대상이 있었다는 것이....가장 감명 깊게 읽은 부분은 미사코가 조난 당했을 때 도시코와 구조대가 산을 올라오는 장면...찐한 우정 그리고 사랑


내 목표와 20대에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반성하게 되었다.


/ 20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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