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를 위한 페미니즘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74
김진나 외 지음 / 자음과모음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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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을 주제로 했지만, 결국 보편적 권리에 대한 내용이다.

총 5개의 단편 소설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기억에 남은 소설은 <이제 소녀 같은 건 때려치우기로 했다> (이꽃님)다.

아무래도 가장 직접적이고 많이 접하는 내용이기 때문일 것이다.

언니가 공중화장실에서 몰카가 찍히고, 가족들은 성동영상이라 오해하고, 주인공 솔지는 반 아이가 '걸레'라는 소문 때문에 양가감정을 느끼며, 

결국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세상과 편견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기로 결정한다. 다만 조금 눈에 거슬린 부분은 작가 후기에서 작가가 굳이 자신은 페미니스트가 아니고 평화주의자라고 밝힌 부분이다. 평화주의가 페미니스트와 같은 선상이 아닌가 싶은데 분리할 필요가 있을까?


다른 단편들도 임팩트가 있었다.

<아버지의 미로>(김진나)는 독특했다. 미로라는 상징을 사춘기 시절로 대치하는 것도 색달랐다.

<숏컷> (박하령) 은 머리에 담긴 편견을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햄스터와 나> (이진)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임신의 공포를 햄스터와 비유해서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스스로 반짝이는 별 먼지> (탁경은)는 소녀들의 연대를 감동적으로 그린다. 자신을 온전히 사랑할 수 있는 사회가 언제쯤 찾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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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무어 두 번째 이야기 원더스미스 1 - 모리건 크로우와 원더의 소집자 네버무어 시리즈
제시카 타운센드 지음, 박혜원 옮김 / 디오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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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리포터를 좋아한다면 원더스미스도 좋아할 것이다.

영국 작가라 그런지, 해리포터와 느낌이 매우 비슷하다.

일단 주인공 모리건이 여자라는 점만 다르고, 아웃사이더로 가족도 없이 큰 것도 해리와 비슷하다.


이 책에서는 모리건은 학교에 입학한다. 마력예술학교가 아닌 일반예술학교에 들어간다.

본인이 원더스미스라는 사실 때문에 학교에서도 차별받는다.

과목도 한 과목만 듣다가, 다행히 후견인인 주피터의 입김으로 <실황지도>수업을 919 전원이 듣게 된다.

계속 사람들이 실종되는 속에서, 919 동기에게 협박 편지를 받게 된다.

모리건은 어떻게든 협박 편지를 보내는 범인을 찾으려고 한다.


결론이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협박 편지 범인은 좋은 사람일 것 같다.

새로 등장하는 치어리 차장의 활약도 기대된다.


모리건의 동기인 919명의 우애가 깊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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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의 바닥
앤디 앤드루스 지음, 김은경 옮김 / 홍익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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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소설인가? 에세인가? 긴가민가했다.

1부는 에세이 느낌이다. 저자는 어릴 적 친구들과 수영장에서 한 '돌핀 (돌고래) 게임'을 회상한다.

그 게임에서 게임의 룰을 바꾸고 한 번 승리한 친구의 이야기를 잊지 못 한다고 한다.

모두 기존의 룰에서 벗어날 생각을 못할 때 유일하게 한 친구는 새로운 것을 시도했다.

이를 교훈 삼아 저자는 늘 환경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하기를 권한다.

셜록 홈즈는 '두뇌의 다락방' '기억의 궁전'이라는 곳을 만들어 사색을 하라고 했다.

어쩜 현대인은 사색의 시간이 부족한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다음 질문을 리더에게 묻는다.

당신은 뭔가를 배우기 위해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려는 노력을 충분히 하고 있는가?

당신은 세상의 무엇이든 배움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는가?

당신은 마음이 열려 있는가, 그렇다면 얼마나 열려 있는가?

당신은 적극적인 상상력과 호감 가는 유머 감각을 가지고 있는가?

당신은 이미 성취한 최고 수준 그 이상이 있다는 걸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당신은 얼마나 멀리 생각할 수 있는가?

당신은 진실을 발견하기 위해 지금 알고 있는 사실을 기꺼이 뛰어넘을 수 있는가?



미국은 이런 종류의 자기계발서가 참 많은 것 같다.

무엇보다 이 책은 적절한 예시와 그림이 어우러져 교훈을 강요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서술한다.

혁신, 상상력, 변화를 원하는 사람은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비머네스트, 랠프 보스턴이 밥 비먼에게 해준 말을 끝으로 마무리하고자 한다.

 망설이지 말고 공중으로 최대한 빨리 뛰어올라. 그래야 여유가 있어. 2인치 앞에서 미리 뛰라고! 그러면 2피트 더 멀리 착지하게 될 거야. 지금 너의 다리는 그 어느 때보다 강인해. 지금 이 순간 네 몸은 깃털처럼 가벼워. 네 마음엔 날개가 달려 있어. 그것을 사용해서 힘껏 날아오르라고!


저자 홈페이지 : https://www.andyandrews.com/

조반니 보카치오 데카메론
미국 대법원의 판사 포르노의 정의에 대한 논쟁 1964년 : 포터 스튜어트 판사 보충 의견 "보면 안다."
이탈리아 시각 디자디너 브루노 무나리 Bruno Munari "오로지 일이나 공부만 하고 놀지 않으면 바보가 된다."
월트 디즈니 캔저스 시티 스타 신문사에서 창의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해고됨
로버트 폴검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알란 실리토 장거리 경주자의 고독

작가의 원칙
1. 새로운 일과 그에 따른 인간관계가 나의 가정생활에 지장을 주지 말아야 한다.
2. 내가 상대방을 좋아할 수 있어야 한다. 1년 내내 까다롭거나 무미건조한 사람들과 일하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
3. 그리고 나만의 기준에 들어야 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조건만 믿고 현재 위치에 만족하며 성공으로 통하는 계단 위에 주저않아서,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 주어진 조건이 당장에는 행운으로 보여도, 인생의 비밀은 그런 행운조차 자칫 한 번의 헛발질로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다는 데 있다.
반대로 당신에게 주어진 남루한 조건을 분명 불행한 일이지만, 인생의 비밀은 그런 불행을 털고 일어날 힘과 지혜를 얻을 기회를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는 데 있다. - P86

나폴레옹은 젊어서 간질병으로 고생했지만 역사상 가장 큰 업적을 이룬 군인이 되었다. 존 밀턴은 완전히 실명한 후 가난과 실의 속에 방황하다가 실락원이라는 명작을 썼다. 링컨은 대통령이 당선되어 워싱턴으로 가서 취임 연설을 해야 했는데 당시 기차표를 살 돈이 없어 사람들에게 꿔야 했다.

경제학자 슘페터 우편 마차를 아무리 여러 대 연결한다고 해도 결코 기차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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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s at Tiffany's (Mass Market Paperback)
Patterson, James / Grand Central Pub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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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영화를 봤다. 원작이 있다고 해서 책도 보게 되었다.

일단 매 장이 매우 짧아서 빨리 넘어간다.

제임스 패터슨과 가브리엘 샤르보네 공동저자라는데 어떻게 공동으로 썼는지 궁금하다. 

남자 입장, 여자 입장 나눠서 썼나?


우선 책과 영화는 완전히 다르다. 일단 마이클은 영화에서 같이 어린이에서 어른으로 성정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책에서는 마이클은 원래 성인이다.

그리고 책에서 제인과 휴는 단지 사귀는 것으로 나오는데 영화에서는 둘은 결혼할 사이다.


왜 굳이 제목을 일요일마다 티파니에서로 했는지 잘 모르겠다. 오히려 Nantucket을 제목에 넣었으면 더 좋을 것 같다.


우선, 오랜만에 로코를 보니 좋았다. 사랑이야기는 언제나 읽고 나면 마음이 훈훈해진다.

나도 언제 이런 사랑을 할까? 상상의 친구라도 있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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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도시 기행 1 - 아테네, 로마, 이스탄불, 파리 편 유럽 도시 기행 1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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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를 워낙 좋아한다. 그래서 웬만한 그의 책은 다 읽었다.

그래서 <유럽도시기행>도 선택했는데.....그냥 생각보다 잘 넘어가지 않았다.

내 생각엔 유작가의 장점은 사회과학인 것 같다.

솔직히 <역사의 역사>도 너무 어려워 읽다 말았다;;;

<유럽도시기행>에서 작가의 성향에 따라, 도시를 묘사하는 느낌이 다르다.

확실히 파리, 이스탄불은 빨리 읽히는데, 아테네와 로마는 덜 읽힌다.

유작가의 장점인 역사와 도시를 접목 했을 때가 제일 재밌었다.

다음 책에서는 건축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더 가미하면 좋을 것 같다!


난민 후보 아스파시아. 철학과 과학이 아테네보다 먼저 발전했던 소아시아의 도시국가 밀레토스가 페르시아에 압박에 짓눌리자 많은 사람이 에게해를 건너 아테네로 망명했는데, 아스파시아도 그 틈에 끼여 혼자 피레우스 항수에 도착했다.
몇 년 지나기도 전에 이 소녀는 이혼남 페리클레스의 연인이 되어 공공장소에 나타났다. 외국인을 차별하는 법 때문에 정식 혼인을 못했지만 펠로폰네소스 전쟁 2년차에 남편이 전염병에 걸려 죽은 때까지 15년 동안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했다. 아스파시아는 똑똑하고 말도 잘했으며 당대의 지식인들과 널리 교류했다. 소트라테스가 ‘덕이 있는 여자‘로 칭함.
투키디데스 <페로폰네소스 전쟁사> 풀루타르코스 <영웅전> - P67

가리발디. 니스 출신. 해군 복무 중 마치니의 영향을 받아 혁명운동에 뛰어들었다가 궐석재판에서 사형 선고를 받음. 남미로 도망간 그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혁명군으로 활동하면서 전투 경험을 쌓은 후 귀국해 농사를 지으며 지냈다.
이탈리아 반도는 네 토막 - 시칠리아 왕곡, 교황령, 사르데냐 왕국, 오스트리아 제국
노예제 폐지.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 - P131

이스탄불 지하 궁전 바실라카 시스턴 (대성당 저수조) 메두사
<이스탄불; 도시와 기억>
아타튀르크 : 9시 5붐 사망. 1880년대 초 태어남. 무스타파 케말. 터키공화국 첫 대통령 취임.
전쟁영웅, 민족주의 혁명가, 대통령, 계몽 군주, 공화주의자, 독재자
세속국가로 만듦. 칼리프 제도 폐지. 성평등법, 시민법 제정. - P211

유튜브 위스퀴다르
헌책방 빌딩. 터키식 커피
노트르담 성담: 조계사 경복궁 남대문 독립문 명동 성당의 개념
생 미셸 다리 : 알제리인 추모 2001년 설치
튈르리 정원. 콩코르드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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