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터널 애니멀스
톰 포드 감독, 제이크 질렌할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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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더 나았을 것 같다. 영화 속의 책이라....조금 식상하고....책 이야기는 너무 극단적이고 잔인하다. 작가를 절대 적으로 두면 안 된다는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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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며느리
선호빈 감독, 김진영 출연 / 알스컴퍼니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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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다큐 더 나와야할 것 같다. 인간 대 인간으로 생각하면 이런 갈등이 줄 것 같은데...며느리가 소유물인가? 이런 내용의 다큐 많이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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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툰베리의 금요일 - 지구를 살리는 어느 가족 이야기
그레타 툰베리 외 지음, 고영아 옮김 / 책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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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툰베리가 쓴 책일줄 알았는데, 그레타의 엄마 말레나 에른만이 집필했다.

지은이에 가족 이름 모두 들어가 있는데, 최소한 한 챕터 이상 나머지 3명의 목소리를 냈으면 어땠을까?

엄청 챕터들이 짧고 너무 많아서 읽기 힘들었다. 번역의 문젠지 작가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읽는 데 매끄럽게 넘어가진 않는다.

그냥 현재 책에서 딱 반으로 줄이면 어떨까 싶다. 중언부언하는 내용들이 많았던 것 같다. 


오히려 지구 위기에 대한 이야기는 파편적으로 느껴졌다.

앞부분의 그레타의 섭식장애, ADHS, 아스퍼거 증후군, 자폐증, 우울증에 대한 이야기가 놀라웠다. 

동생 베아타도 장애가 있고, 엄마 말레나도 마흔 넘어서 ADHS 진단받았다고 한다. 

스웨덴의 특수학교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오히려 학생보다는 선생을 위한 학교라는 부분이 놀라웠다.


실제로 ADHS 연구는 남성 중심이라고 한다. 생각해보니 정말 그렇다.

그래서 여아의 ADHS에 대한 연구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한다. 남자와 여자가 증상을 발현하는 모습도 다르다.

여성들은 오히려 행동을 억제하고 섭식 장애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여전히 아동 청소년 정신의학계 내부의 구조적 불평등 문제를 지적한다. 남녀평등은 가능할까? 그나마 10년 사이에 정신과 질환 발병률은 두 배로 늘었다. 여성 여섯 명 가운데 한 명꼴로 정신과 환자란다.


그레타를 행동하게 만든 것은 결국 지구 환경에 대한 위기 때문이다. 할말이 있으니 참을 수 없었던 것이다.

자폐증이 있는 아이들은 거짓말을 못하는 것 같다. 진실만 얘기한다.


스웨덴은 선진국이지만 우리와 또 다른 문제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스웨덴의 생태 발자국이 세계에서 가장 큰 10 대 국가 중 하나다. 스웨덴 국민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연간 11톤이다.

의외로 기후환경 문제에 무관심하다. (물론 스웨덴만의 문제가 아니지만)

현재 수준의 배출량 기준으로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6~!2년 사이라고 한다.

스웨덴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절반 이상이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고 한다. 비행기 이용, 외국 물품 수입하는 화물선 운행 등등.

Flight Shame이라고 무탄소 배출을 위한 이동을 생각하는 것도 획기적이다. 이산화탄소를 대기의 상층부에 배출하기 때문이다. 

나도 비행기를 포기할 수 있을까? 과연 혁명없이 가능할까?


천천히 성공하겠다는 말은 곧 실패하겠다는 말과 같다. (276쪽)


삶의 속도를 늦추면서 더 지역 중심적인 삶을 택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더 행복해질 것이다. 우리가 끊임없이 가장 가까운 대도시로, 다음 휴가로, 다음 비행장으로 그리고 그것이 무엇이 됐든 다음 목표로두가 행복해질 것이다. 달려가는 행동을 더 이상 하지 않는 덕분에 이 세상 어디에선가 사람들이 살아남을 수 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더 행복해질 것이다.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의 발걸음이 점점 더 느려질수록 세계는 점점 더 넓어질 것이다. 우리 사회가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면 우리 모 - P262

당신이 특권을 누리는 데 익숙해져 있다면 평등이 마치 억압처럼 느껴질 것이다.
기후 변화는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위협입니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오 구헤테스 (2018.4)
- P247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0.035 퍼센트를 넘지 않아야만 인간에게 완전히 무해한 대기. 현재는 0.041.
라 세네렌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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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며느리
선호빈 감독, 김진영 출연 / 알스컴퍼니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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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예고편으로 봤었나....아무튼 처음 나왔을 때부터 엄청 보고 싶었는데, 극장에서 볼 기회를 놓쳤었다.

마침 도서관에서 빌려볼 기회가 있었는데, 엄청 흥미진진하게 봤다.

재난 영화 저리가라다.

솔직히 나는 며느리 입장이 더 이해가 간다. 시어머니가 너무 과하게 집착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며느리가 마음에 안 들어도, 만약에 독립된 인격체로 본다면 저렇게 대할 수 있을까?


결국 중간에서 남편이 우왕좌왕하고, 아들도 끼어서 부모가 싸울 때 말리고...

참 전형적인 한국 사회의 단편을 보여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절정에 이르러 폭발할 때, 

참 착잡했다. 부모의 연을 끊을 수도 없고, 어떻게 공존하며 살 수 있을까?

부부라면 내가 선택한 가족인데, 어쩜 혈육보다 더 소중한 게 아닐까? 그렇다고 혈육이라 함부로 대할 수 있다는 말이 아니다. 


감독 아들이 어머니의 과거 모습을 묻는 과정도 좋았다.

어머니의 과거에 대해서 더 많이 질문하면 좋겠다.

이런 대화를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할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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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책방을 닫았습니다 - 넘어진 듯 보여도 천천히 걸어가는 중
송은정 지음 / 효형출판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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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카페. 제주도. 게하. 

어느 순간부터 직장인의 로망 아닐까? 나도 이 세 개가 직장 생활을 할 때 로망이었던 것 같다. 사실 난 서점보다는 도서관에 더 가까웠지만...작은 도서관...하지만 지금은 자영업을 하는 것을 어느 정도 포기한 상태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내가 염리동의 작은 서점을 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뒤늦게 인스타그램 계정을 살펴보니, 짧은 시간에 <일단멈춤>에서 많은 일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금은 전업작가로 살고 있는 저자. 응원하고 싶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동네 서점을 운영하고 싶은 사람의 교과서! 책방 운영자의 냉난방비 절약 노하우, 책등 없는 중철제봉 출판물 관리, 책방과 길고양이 화분의 공생, 끼니를 거르지 않는 법, 행사 포스터 제작, DIY 책장 조립, SNS 홍보, 상담하러 오는 손님, 주차 문제 등 소소한 디테일로 가득하다. 그리고 매체에 소개될수록 손님도 많아졌지만 수입은 거의 늘지 않았다는 말도 인상적이었다. 다들 이제 아는 것 같다. 21세기 자영업자들은 한 가지 일만 할 수 없다는 것을....투잡 쓰리 잡은 기본인 것 같다. 특히 책과 관련한 일은...


강추합니다.


막상 공간을 열고 보니 무엇 하나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책방은 작업실이 될 수 없었다. (15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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