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도에서 그 녀석을 만났다 독깨비 (책콩 어린이) 67
이혜령 지음, 이영환 그림 / 책과콩나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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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1.복도에서 녀석을 만났다

욕망: 재현은 자신을 괴롭히는 기태가 싫다

사건: 차지혁이 기태를 괴롭힌다

절정: 운동장에서 차지혁과 패거리가 기태의 신발 주머니로 축구를 하는 것을 보고 재현이 차지혁을 쓰레기봉투로 친다. 기태도 차지혁을 팬다. 모두 떠나고 재현은 우는 기태의 등을 토닥거려준다


2.내 이름은 환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다.

욕망: 실험견 비글 환타는 용감하다. 슈퍼히어로다.

사건: 실험견이란 알게 은창이는 환타를 몰래 빼돌려 집으로 데려간다.

절정: 은창이 아빠는 먹고 은창이를 떼린다. 환타는 도망가 간디메디컬센터로 돌아가지만, 참는 것은 용감한 것이 아니라는 깨닫고 수술대 위에서 도망친다. 은창이 집으로 뛰어가 은창이를 보호한다.


3.거짓말

욕망: 거짓말을 하기 싫어하는 최관우.

사건: 비오는 이사간다. 엄마 아빠는 이혼했지만 친구들한테는 미국으로 간다고 거짓말한다. 좋아한 여자 아이 여진이에게 전화해서 사실대로 말한다.

절정: 아빠는 외국 갔다고 거짓말하고 , 엄마는 할아버지한테 거짓말하려고 한다.


4.일요일 오후 다섯 그림자가

욕망동생 강그루가 병으로 죽었다. 그루에게 사과하고 싶어하는 마루

사건: 놀이터에서 자신의 그림자가 갑자기 일어나 담벼락을 통과한다. 마루도 따라들어가고 그림자 놀이터를 발견한다. 실컷 놀지 못해서 떠나지 못한 그림자들이 있는 곳이다. 곳에서 마루는 그루 그림자를 만난다

절정: 그루가 죽던 , 마루는 놀이터에서 마음껏 놀았다. 동생이 없으니 마음껏 있다고 생각했다. 이후 미안해서 놀이터에 오지 못했다. 그루 그림자에게 사과한다.


5.타이밍

욕망: 줄넘기를 소재로 지나친 경쟁을 꼬집는다신아론은 8 줄넘기를 하고 싶지만 친구들 앞에서는 실수를 한다.

사건라이벌 7반과 체육대회 우승 내기를 한다. 피구, 축구 모두 지고 줄넘기만 남았다모든 아이가 참여해야 하는데 아론이가 제일 한다. 주인공 나는 아론이와 특훈을 하기로 한다. 나오 함게 때는 하지만 사람들 앞에서는 하자, 승엽이는 아론이에게 대회 아픈 하라고 한다

절정: 대회 전날 나는 공원에서 아론이를 기다린다. 하지만 친구와 통화한 나는 속마음을 뱉고 만다. 아론이가 대회에 참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그날 아론이는 나타나지 않는다. 다음날 아론이는 앞으다며 결석한다. 나는 말을 엿들었을 같은 아론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시합 시작하기 아론이를 데리러 집으로 뛰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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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 1인분도 배달되는 세상, 모두가 행복할까? - 인권 질문하는 사회 9
오찬호 지음, 소복이 그림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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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를 40개의 테마로 정리해 차별 상황들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 사회만큼 인권 감수성이 떨어지는 나라가 없는 것 같다. (선진국 중에서)

약탈적 자본주의에 너무 길들여져 있고 문제의식도 별로 없는 것 같다. 

적자생존, 약육강식을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다른 삶의 방식을 꿈꾸지 않는 것 같다.

차별과 혐오 그 자체로 나쁜 것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

인간이 돈보다 우선인 사회, 인간의 목숨이 최우선인 사회에 살고 싶다.


가장 기억에 남는 통계는 우리 나라 가정의 75%가 한부모 가정이라는 것.

어쩌면 가장 보편적인 가정이 한부모 가정인데, 왜 부모 모두 함께 있는 걸 표준으로 삼는지 모르겠다. 

부모보다 보호자, 유모차보다 유아차, 자궁보다 포궁, 저출산보다 저출생.

단어부터 바꾸자. 그래야 인식도 따라간다.


'다움'이란 표현을 '아름다움' 외에는 되도로 안 쓰면 좋겠다.

'여자다움' '남자다움' '피해자다움' '흑인다움' '장애인다움' 모두 사라져야 할 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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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순이네 떡집 난 책읽기가 좋아
김리리 지음, 김이랑 그림 / 비룡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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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된 꼬랑쥐의 첫 친구 돕기. 

3년 만에 꼬랑지는 인간의 소원을 들어주게 되었다. 

잠자든 소원 떡집이 오픈했다. 지하에 생긴 부엌에 <소원 떡을 만드는 비법>책을 꼬랑지가 발견했다. 

생일 파티에 친구들을 초대하고 싶지만 너무 수줍은 양순이를 위한 떡을 준비했다. 

1. 말이 술술 나오는 술 떡(검은 한숨 길게 한번)

2. 마음의 소리가 조곤조곤 들리는 조롱이 떡(사랑이 담긴 따뜻한 입김 다섯 번)

3. 엉덩이가 들썩들썩 잘 놀게되는 들깨떡 (간절하게 놀고 싶은 마음을 담은 웃음 열 번)


부모님과 동생 양희와 신나게 춤 연습을 해서 양순이 생일 파티 때 선보인다. 

꼬랑지는 생일 파티에서 근심이 있어 보이는 고봉구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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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 - 도시소설가, 농부과학자를 만나다
김탁환 지음 / 해냄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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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탁환 소설가를 잘 몰랐지만, 이 에세이를 읽고 반했다. 

이력도 화려하지만 자연, 생태, 공동체, 이웃에 대한 애정에 감동했다. 

곡성은 영화로만 알았지, <미실란>이라는 멋진 기업이 있는 지 몰랐다. 

진정한 장인이 뭔지 몸소 보여주는 사람이 미실란 사장 이동현이다. 

이런 분들이 많아져야 한국이 살기 좋은 사회가 될 것이다. 

탈도시를 꿈꾸는 나로서는 귀촌 후보지로 곡성을 넣은 계기를 마련해준 게 바로 이 책이다.



쏟아 붓는 시간에 정비례하여 글이 좋아진다면 누구라도 소설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사실은 평원을 걷듯 발전이 전혀 없다가 어느 날 갑자기 도약의 순간이 찾아든다. 이 순간을 거치고 나면 예전에 썼던 글들의 한계와 약점이 뚜렷하게 보이고, 다음 작품부터는 그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
나 역시 머리가 펑 하고 터질 것 같은 도약의 순간이 지난 후에 소설가가 되었다. 1995년 늦여름, 저녁 7시까지 꼬박 열두 시간을 집중해서 집필에 매달린 날이었다. 그 작품이 바로 1995년 출간한 저녀장편 열두 마리 고래의 사랑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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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소옆집 - 말하면 다 현실이 되는
조윤민.김경민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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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팍팍해서 요즘 직장 다니면서 투잡, 사이드 허슬 등이 유행인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직장은 돈과 안정을 위한 곳이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은 직장 외 시간에 해야한다는 생각이 자리잡아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첫 직장을 다닐 때만해도 사이드 잡은 꿈도 못 꾸었다. 야근이 많아서라기 보다는 일단 자영업이 쉽지 않았고, 혼자 할 염도도 못 냈고, 주변에 사업을 하는 친한 사람도 없었다. 


<세탁소옆집>의 두 주인장은, 스타트업을 지원해주는 특수한 환경에 놓여 있었기 때문에 과감하게 맥주편집숍을 열 수 있었을 것 같다. 

취미를 업으로 하는 거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도 맥주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만약 돈을 벌면서 취미생활을 할 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다. 

주인장은 일단 주변에 술집을 하는 지인이 있어서 몇 번 땜빵을 나간 적이 있었고, 

맥주에 대한 무한 애정이 있었기 때문에, 기왕 남의 술집에서 놀 거 내 술집을 열자라는 생각에도 공감이 간다.

휴가 때는 해외 맥주 페스티벌도 가고 브루어리도 가고 맥주 레시피도 개발하고....참 재미있는 발상이다.


이 책 덕분에 처음으로 사워 맥주를 알게 되었다. 

해외는 아직 못 가지만, 국내 브루어리 투어도 몇몇 마음 맞는 지인들과 다니고 있다. 

기왕이면 업으로 맥주를 하고 싶진 않지만, 맥주 관련 글도 쓰고 브루어리 투어 관련 글도 쓰면서 취미로 사이드 허슬을 해보려 한다. 


안타깝게도 세탁소옆집은 2년 전에 문을 닫았다. 안 그랬으면 올해 꼭 방문했을 텐데.

역시 3년 이상 지속하는 가게는 없다더니....왜 접었을지 궁금하다. 

주인장들이 다른 사이드 허슬을 준비하고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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