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로그 블라디보스토크 & 하바롭스크, 우수리스크 - 2019~2020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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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다. 특히 조성진 공연을 여기서 한다고 해서, 한국보다는 표를 쉽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늘 염두해 두고 있다..ㅋ


우리나라 관련 유적지도 많고 저렴해서 여유롭게 보고 오면 좋을 것 같다.

블라디보스토크를 여행할 때는 버스나 택시가 교통수단으로 좋다고 한다. 특이하게 버스를 뒤로 타서 앞으로 돈을 내리가 내린다.

다행히 러시아는 팁 문화가 없다고 한다. 러시아인의 성향 자체가 잘 웃지 않고 무뚝뚝하다고 한다.


깨알 같은 팁들이 많다. 가령 ATM에서 돈을 뽑을 때는 넉넉히 출금하는 것이 좋다는 것, 물은 반드시 사서 마시는 것이 좋고, 편의점이 없으며, 당근 핸드크림과 흑진주크림이 인기 있다는 것. 

그리고 여름에는 루스키 섬, 겨울에는 얼음낚시를 하면 좋다. 반드시 심 카드를 사서 맥심 어플로 택시를 예약하고 러시아식 사우나인 반야를 즐길 것.


근교의 글라스 비치를 볼려면 아무래도 날씨가 따뜻할 때 가야할 것 같다.  아님 킹크랩 축제가 있는 7,9월이나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가 있는 9월을 노려봐야겠다. 그리고 마린스키 극장에서 발레 공연도! 


북한과 개방이 되면, 꼭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타보고 싶다. (전 구간은 엄두를 못 내겠고 일부라도...)


내년 여행지는 블라디보스토크로 가야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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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의 지구 여행 - 아이들과 떠나는 최소 비용 세계 여행 프로젝트
곽명숙 지음 / 아라크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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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4명이 방학동안 지구 여행을 간 내용이다.

나라면 절대 이렇게 못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여유롭게 한 곳에서 오래 머물면서 여행하는 스타일이라, 이렇게 짧은 기간 동안에 그 많은 일을 해낸 거 보면 정말 경이롭다!


특히 가족 구성원 4명의 버킷리스트를 하나 씩 실현하는 여행은 정말 박수쳐주고 싶다. 나도 최근에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캐나다 프린스에드워드 섬에 갔었는데 정말 만족스러웠다.


무엇보다 2000만원 안에 4명이서 60일 여행을 했다니 대단하다!

이렇게 목표를 세우고 이루어 나간다면 정말 만족도가 높을 것 같다.


저자는 매우 친절하고 꼼꼼하게 여행 준비 사항을 정리해준다.

가장 공감갔던 부분은 TSA 락. 나도 미국 공항에서 자물쇠를 강제로 열린 경험이 있어서 굉장히 불쾌했었는데, 아직도 락을 장만하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이스탄불 페리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든다. 정말 그 당시 날씨가 느껴진다. 

더많은 가족들이 지구 여행은 아니지만, 가족과 버킷리스트를 수행하는 여행을 많이 갔으면 좋겠다.

<60일의 지구 여행>은 자녀를 둔 가족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

다음 지구 여행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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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ppi Longstocking (Puffin Modern Classics) (Paperback)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 Puffin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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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를 알고는 있었지만 책으로 읽기는 처음이다. 

별 내용 없이 에피소드로만 구성되어 있다.

삐삐는 고아다. (아버지는 선장인데 바다에 빠져 사라졌다)

삐삐는 Villa Villekulla 에서 원숭이와 말과 산다. 옆집 토미와 아니카가 유일한 친구.

토미와 아니카의 권유로 학교도 가보지만, 적응을 잘 하지 못한다.


삐삐가 그렇게 힘이 센줄 몰랐다. 힘쎈 도봉순이 생각 난다..ㅋㅋㅋ

삐삐의 엉뚱한 행동으로 마을 사람들이 당황하지만 결국 화재가 났을 때 아이 2명을 구출하면서 영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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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하노이 & 하롱베이, 사파 - 2019~2020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김경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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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쓰여진 책이라 그런지 '박항서 감독' 이야기가 나와 반가웠다.

박항서 감독 얘기만 꺼내도 금방 베트남에서 친구를 사귈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꺠알팁들이 참 많다. 가령 가장 좋은 환전소는 롯데마트 내에 있다는 것, 그리고 환율 계산을 편리하게 하는 방법(0을 빼고 2로 나누기), 그랩(Grab)이라는 어플 깔기, 심카드 사기 등등. 하노이를 두 번 갔었는데 이런 꿀팁을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


특히 맛집 소개가 매우 알찬 것 같다. 한국사람이 좋아하는 입맛, 방송 탄 곳, 대통령이 찾은 맛집 등 내가 가본 곳도 있고, 안 가본 곳도 있었다. 맛집 리스트는 이 책 한 권이면 충분할 듯!


무엇보다 자세히 각 관광지를 설명해 주고 있어서 초보자에겐 매우 유익한 정보를 줄 것 같다. (메뉴판까지 설명!)


개인적으로 사파와 닌빈을 못 가봐서 이부분이 눈에 띄었다. 사파 가는 경로, 볼 거리 등 매우 자세히 나와서 꼭 기회가 되면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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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생활은 계속된다
이나가키 에미코 지음, 김미형 옮김 / 엘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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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겠습니다>를 정말 재미있게 읽어서 속편은 <그리고 생활은 계속된다>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나보다.

읽으면서 많이 실망했다.

우선 <퇴사하겠습니다>의 내용과 많이 겹친다. 솔직히 둘 중에 하나만 읽기를 권하고 싶다.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는 저자가 이 책에서 자신의 무소유 행적을 매우 상세히 적어내려가고 있다.

만약 그런 삶에 관심이 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그렇지 않다면 <퇴사하겠습니다> 수준으로 만족해도 될 것 같다.


하지만 가장 마음에 들었던 내용은 '안과 밖'을 나누는 사고방식을 바꾸면 세상이 재미있게 달라 보인다는 내용이다.

현대 사회는 '공유' 보다는 '소유'로 변화하는 과정이고, 그것이 얼마나 편협된 사고인지 매우 합리적이고 명쾌하게 저자는 피력한다.

원전 사고도 그런 관점에서 해석하고 있다. '풍요로움'에 대한 경쟁의 끝이 원전 사고라는 것이다. 누군가를 밟고 올라가야 이루어지는 '풍요로움'


전기화 주택에 대한 내용도 흥미로웠다. 인구증가와 세대 증가가 제자리걸음을 하게 되면서 전력회사와 가스회사가 한정된 파이를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되면서 1980년대 후반부터 공급되었다고 한다. 전력회사가 점유율 확대를 위해 꺼내든 비장의 카드가 바로 전기화 주택(111쪽)이었다.


나도 어느 정도 나이가 드니, '소유'에 대한 욕망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 솔직히 나도 전자레인지가 없다. 냉장고도 원래 필요 없는데 어쩔 수 없이 들여놓고 있다. 그리고 중고 서점, 중고 가게 등을 많이 쓴다. 저자처럼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려고 한다.


저자의 다음 책은 퇴사 이후의 삶에 대한 내용이 담겼으면 좋겠다. 아니면 더 이상 이 작가 책은 안 볼 것 같다.


나는 인생의 ‘언젠가‘, 다시 말해 인생의 가능성을 버리는 중이었다. 내 의지로 그런 짓을 저지를 날이 오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계속해서 가능성을 넓히는 것이야말로 인생이 풍요로워지는 지름길이라고 믿어왔던 것이다. 하지만 정말로 그게 진정한 풍요로움일까. 가능성을 넓힌다는 명목 하에, 욕망을 폭주시키고 불만을 등에 없고 살아왔던 건 아닐까. 가능성을 닫고 산다. 나는 그 가능성에 내 인생을 걸어보기로 마음먹었다. - P142

절전이든 인생이든 끝이 없는 벽과의 싸움이다. 벽은 너무나 높으니, 그 높이에만 집중하다보면 모든 걸 포기하고 싶어진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사소한 것이라도 몇 번이든 도전하겠다고 결심하면 아주 미약하게나마 가슴이 두근거린다. 그래, 그렇게 살아가면 되는 거야. 아마도...
- P174

내 ‘커다란 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목욕탕집 사람과 중고 책방 사람과 중고 옷가게 사람과 카페 사람들이 다 건강히 잘 살아 주어야 한다. 자연히 ‘타인에게 좋은 일은 나에게도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니 나는 다른 사람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고민하게 된다. 그곳에 열심히 다니고, 말을 건네고, 친분을 쌓는다. ‘우리 집‘ (다시 말해 세상)을 좋은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 P198

지금까지 ‘같은 물건이면 조금이라도 싸게 사는게 이득‘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싸게 사면, 나는 이득을 보지만 상대는 손해를 입게 된다. 이득을 보았으니 그걸로 됐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그런 행동이 반복되면, 손해를 보고 얼굴이 어두워진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살게 된다. 친구 없는 세상을 살아가게 됟다. 그렇게 살면서 정말 행복해질 수 있을까?
내게 무언가를 제공해주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내 쪽에서 더 많은 것을 지불해야 하는 게 아닐까. 일종의 ‘응원 티켓‘으로 내가 아니라 상대에게 이득이 돌아가게 만들겠다고 생각하면, ‘지불하는 것‘은 돈이 아니어도 된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때로는 웃음이거나, 때로는 고맙다는 인사이거나, 약간의 나눔이거나. 그렇게 하다보면 결국엔 내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사람들이 점점 더 기운을 내게 된다. 그러면 나 역시 풍요로워진다. 그것이 이득의 진정한 모습이 아닐까. - P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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