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 위의 죽음
카트린 셰러 글.그림, 박선주 옮김 / 푸른날개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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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참 따뜻하고 포근하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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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광대입니다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96
엘리자베스 헬란 라슨 지음, 마린 슈나이더 그림, 장미경 옮김 / 마루벌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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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두 시리즈보다 조금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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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반장 작은거인 59
백혜영 지음, 남수 그림 / 국민서관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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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 나(왕도운)은 공부잘하는 언니, 축구 잘하는 동생 사이에 껴서 기를 못 핀다. 반에서 외로움 반장을 뽑는다고 하자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같은 반 SNS 스타 나빛나도 나간다. 한 표 차이로 도운이가 외로움 반장이 된다. 반장이 되자, 반 친구들을 유심히 살피고 챙겨준다. 

사건: 외로움 반장인 자신을 은근히 경계하고 오지랖 반장이라고 무시하는 나빛나가 못마땅한 도운. 베프 주하가 빛나 편을 들자 서운하다. 주하의 영상이 빛나의 SNS에 올라오자 도운의 서운함은 폭발한다. 나빛나를 찾아가 따지자 주하가 오히려 도운한테 화를 낸다.

절정: 도운은 주하와 냉랭한 사이가 된다. 그 와중에 김현의 친구 문제를 같이 고민하게 된다. '외로움을 다스릴 줄 아는 고수' 채이영을 찾아가 상담도 받는다. 더이상 고독지옥에 빠져 지내기 싫은 도운은 먼저 주하에게 연락한다. 주하에게 빛나의 가정사를 듣게 되자 정말 외로운 친구가 빛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연히 빛나가 우는 모습을 보고 같이 대화를 하게 된다. 이후 도운, 주하, 빛나는 베프가 된다.



소설에서 주하의 모습이 작가의 모습인 것 같다. 나이에 비해 너무 조숙하고 현명하다. 그래서 진짜 인물같지 않다. 

외로움이란 소재를 다양한 친구들의 모습을 통해 보여주면서 어렸을 때 내 모습이 보이기도 하고, 주인공이 힘들어하는 모습에 나도 같이 힘들어하게 된다. 외로움 반장이라는게 모든 학교에 있으면 참 좋겠다.


네 SNS 팔로우 숫자 늘리려고 주하 영상 올린 거, 내가 모를 줄 알고? 그렇게 하트를 받고 싶니? 현실에서 못 받는 관심이랑 사랑이 받고 싶어? 그럼 네 힘으로 해. 착한 내 친구 이용하지 말고! - P86

쉬는 시간이 돼도 주하는 내 자리로 오지 않았다. 나도 주하에게 가지 않았다. 늘 껌딱지처럼 딱 붙어 있던 우리는 이제 다리가 끊어진 섬처럼 각자의 자리에 뚝 떨어져있었다.
주하랑 온종일 한마디도 나누지 않으니 답답했다. 선생님 말씀도 귀에 들어오지 않고, 물 해도 신이 나지 않았따. 마음 한구석이 텅 빈 기분이었다. 무엇보다 주하랑 다시는 예전처럼 돌아갈 수 없을 것 같다는 불안감에 자꾸 겁이 났다. 그렇다고 주하에게 먼저 다가가고 싶지는 않았다. 나도 자존심이 있지. 잘못은 분명 주하가 먼저 했다. 주하가 사과하기 전까지 나도 꿈쩍하지 않을 것이다. - P92

채이영은 외롭다고 움츠러들지 않았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스스로 즐거움을 찾았다. 그러니 당당했던 거다. 그런 채이영이 새삼 멋져 보였다.
외로움은 어쩌면 나를 알아가는 시간인지도 몰라. - P119

할머니가 보고 싶을수록 자꾸 SNS만 하게 돼. 할머니가 주던 사랑을 조금이라도 채우고 싶었나 봐. 엄마는 바쁘고, 아빠는 멀리 떨어져 있으니까. 그런데 아무리 해도 채워지지 않더라....할머니가 준 사랑이 얼마나 큰데....그깟 좋아요 몇 개로.... - P141

열한 살짜리 동생도 잘하는 게 있고 꿈이 있는데 나는 아무것도 없어. 우리 집에서 나만 미운 오리 새끼야. 집에만 가면 자꾸 주눅이 들어. 그걸 들키지 않으려고 버럭버럭 소리 지르고 성질부리게 되더라고. 어쩌면 집에서 내가 많이 외로웠는지도 몰라. - P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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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생 - 죽음 이후의 삶의 이야기, 개정판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 지음, 최준식 옮김 / 대화문화아카데미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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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체험을 처음 들어봤는데, 이책을 읽고 죽음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저자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인생수업>의 저자다. 2000년에 발표되었는데 그 당시 이책을 읽고 인상적이어서 지인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난다. 

저자는 1926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세 쌍둥이 중 첫째로 태어났다. 취리히 대학에서 정신 의학을 공부한 엘리자베스는 미국인 의사와 결혼하면서 뉴욕으로 이주한다. 이후 뉴욕, 시카고 등지의 병원에서 죽음을 앞둔 환자들의 정신과 진료와 상담을 맡는다.

죽음을 '한 집에서 더 아름다운 집으로 옮겨가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죽음은 다른 존재로 새롭게 탄생하는 것이다. 


죽음의 순간을 세 단계로 나뉜다. 인간의 몸은 고치에 비유될 수 있다. 두 번째 단계에서 죽은 사람은 자신이 온전해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단계에서는 거리 개념이 없다. 


저 세상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사람은 우리를 가장 사랑했던 이들이다. 만약 어린 아이가 먼저 죽는다면 예수를 본다고 한다.(문화적 요인이 크다)

어린 아이들이 왜 죽어야 하냐고 묻는다면 저자는 아이들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배워야 할 것을 아주 짧은 기간에 배운 것 뿐이라고 답한다고 한다. 그것은 '조건 없는 사랑'이다. 


저자는 근사체험을 한 사람들을 인터뷰했다. 공통점은 짧은 순간 빛을 본다는 것이다. 빛 앞에서 그 사람들은 태어난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의 삶 전체를 되돌아보게 된다. 

육체이탈을 체험한 사람들은 다시 죽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죽음은 당신이 계속 성숙할 수 있는 더 높은 의식 상태로의 변화일 뿐이다. 유일하게 잃어버린 것이 있다면 육체다. 



세번째 단계는 의식이 없어진다. 앎을 소유하게 된다. 모든 행동을 기억하게 되고 자신이 내뱉은 모든 말을 알게 된다. 


죽음은 두려워하거나 슬퍼할 문제가 아니다. 

이 책을 읽고 호스피스 병동에서 자원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죽는 것이 무서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죽어가는 사람들을 편히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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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약속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32
제클린 우드슨 지음, 서애경 옮김, E. B. 루이스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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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기다리는 그리운 마음이 잘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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