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 라이프 스타일 - 다시 쓴 부처님과 제자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원영 지음 / 불광출판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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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 확실히 불교의 계율이 뭔지 알 수 있다.

계는 성질, 습관, 행위 등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고 누구나 따르면 좋을 선한 행위나 좋은 습관을 말한다. 가령 불교의 오계는 누구나 따라하면 좋은 당위성을 갖는다.

반면 율은 제거, 규칙, 행위 규범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어 나쁜 습관을 버려서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간다는 '승가 운영을 위한 규칙'을 말한다.

둘을 합쳐 계율이라고 부른다. 

2장까지는 불교의 역사를 다루고, 3장부터 출가자를 위한 구체적인 내용 - 의식주와 양식-을 다룬다. 


최초 여성 출가자 내용도 흥미로웠다. 인도에서 여성차별이 워낙 심했기 때문에 부처님은 여성을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부처님의 양어머니의 간청으로 들어주게 되었다. 누구나 출가를 원하면 받아주는 것은 아니다. 나이 제한도 있고, 부채가 없어야 하고, 장애인의 출가도 막혀 있다. 솔직히 차별같지만 불교에 대한 이미지 때문에 그렇게 정했다고 한다. 

스님들의 음식 문화가 가장 흥미로웠다. 스님들의 밥그릇을 발우라고 하는데, 복발갈마는 스님들의 중요한 의사 표현 수단이라고 한다. 즉 발우를 엎어버리는 것은 그 신도로부터 공양을 받지 않겠다는 의사표현이라고 한다.


불교의 계율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일독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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