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하늘에 돌아가지 못한 별 하나 떠 있읍니다.

우리들의 마음이 가장 고요해지는 때를 기다려

우리들 가장 가까운 곳까지 내려온 별인지도 모르지요.

오손도손 사랑하고 가슴 아파도 하는 얘기에 귀기울이다

모두들 소리도 발자국도 없이 돌아갈 때에

너무도 가까이 내려와 오래오래 혼자 눈물짓다가

돌아가는 시간이 길어진 별인지도 모르지요.

남들보다 늦게까지 한 사람을 사랑하던 마음인지도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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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주 2004-03-07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도종환 시인의 시는 별로구요. 딱 한 번 만난 적이 있는데 너무 좋으신 분이더군요. 시보다 사람이 더 좋아요...^^

박가분아저씨 2004-03-16 0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을 채워주는 향기에 있는 시들 잘 읽고 갑니다.
우연히 알라딘에서 책 몇 번 산 인연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아로마 향기에 관한 자료도 무척 도움이 되었구요.
오늘 저도 충동적으로 제 서재를 꾸며 좋은 詩 몇 편 올렸는데....
허락된다면 저도 서재를 꾸며보고 싶은데..잘 될란지 말란지...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번......

 

저 산에도 까마귀, 들에 까마귀,

서산에는 해 진다고

지저귑니다.

 

앞 강물, 뒷 강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오라고 따라가자고

흘러도 연달아 흐릅디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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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주 2004-03-07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학교 때 김소월을 너무 너무 사랑했었어요. 물론 지금도 좋아하지만요. 멋진 시인이죠. 김소월...

ceylontea 2004-03-08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소월님의 시는 예전에는 잘 몰랐는데... 나이 먹어 지금이 더 좋더라구요... 짧은 문장 속에 묻어나는 아늑한 그리움이 저를 10대 소녀로 만들어준다고나 할까... ^^

연우주 2004-03-08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맞아요. 소녀로 만들어주죠. 매력 있는 시예요.
 



회사 동료로부터 보이차를 선물 받았다.

그 사람도 보이차를 좋아하는 사람인데... 사러 간다기에 내 것도 부탁을 했었다..

그런데 요즘에 보이차는 빨리 숙성하여 건조시키기는데... 그것이 굉장히 안좋은 환경에서 좋지 않은 방법(사실 설명을 들었었는데.. 잊어버렸다.. ㅜ.ㅜ)을 사용해서 건강에 좋으라고 마시는 차인데.. 오히려 안좋은 것 같아서 안사왔다고 한다.

그러던 차에 이번에 그 사람이 가족들과 홍콩여행을 다녀오면서 립톤에서 나온 보이차를 발견하고 사 온 것이다...

아직 오전에는 일이 바빠 그 향과 맛을 봇봤다...

점심을 먹고 들어와... 양치를 하고.... 기쁨 마음으로 첫 잔을 음미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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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3-02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이차, 내가 생각하고 있는게 맞나? 얼마 전 전통 찻집에서 먹어봤는데...단것만 밝히는 제 입에는 소 여물...비슷한 맛과 향이 나더라구요.^^;;;
차는, 다방 커피가 최고라고 생각하는...진/우맘 입니다.^^;;;;

Smila 2004-03-02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이차? 어떤 거죠? 저한텐 생소한 차이름이네요~

ceylontea 2004-03-02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맞을겁니다... 소여물 냄새 비슷... ㅋㅋ ^^
쁘얼티라고도 하고요... 보통 중국의 녹차는 그냥 쪄서 말린 차들이 대부분인데.. 이 차는 발효를 시킨 차랍니다.

sooninara 2004-03-02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여물을 먹어보셨는지요? 저도 차라면 아줌마커피(커피믹스로 탄것)가 무난하고...
녹차도 그냥 티백으로 편하게 마셔요..차맛을 잘 모릅니다..

ceylontea 2004-03-02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뛰어난 미각을 가진 편은 아니지만... 그냥 차를 즐깁니다...따뜻하고 튀지않는 보이차가 좋네요...

연우주 2004-03-02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보이차 괜찮았는데. 근데 전 이슬차가 더 좋더군요. ^^

ceylontea 2004-03-03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슬차도 좋던데요..깔끔하면서도 달콤하니...
지금 차가 너무 많아서 당분간 자제할려고요...사무실 짐이 너무 많은데.. 온갖 종류의 차때문인것 같아요... ^^

비로그인 2004-03-07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보이차에 캐모마일을 섞어 마시죠. 그럼 보이차만의 밋밋한 향이 조금은 가셔지죠.가끔은 금잔화를 한 송이 띄워 마시기도 하구요...^^

ceylontea 2004-03-08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이차에 캐모마일이라... 아직 그렇게 마셔본 적은 없는데... 언제 한번 해봐야겠네요...
오늘은 집에 쳐박혀 있던 오렌지플라워 티를 가지고 왔답니다.. 너무 오래 되어 맛이 이상해지지나 않았을까 모르겠어요.
 

해마다 부활하는

사랑의 진한 빛깔 진달래여

 

네 가느란 꽃술이 바람에 떠는 날

상처입은 나비의 눈매를 본 적이 있니

견딜 길 없는 그리움의 끝을 너는 보았니

 

봄마다 앓아눕는

우리들의 지병은 사랑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다

 

한 점 흰 구름 스쳐가는 나의 창가에

왜 사랑의 빛은 이토록 선연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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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20 11: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그것이 어딘가에 우물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다.

What makes the desert beautiful is that somewhere it hides a 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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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04-02-27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도 삶의 어딘가에 우물 하나 감추고 살고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