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번......

 

저 산에도 까마귀, 들에 까마귀,

서산에는 해 진다고

지저귑니다.

 

앞 강물, 뒷 강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오라고 따라가자고

흘러도 연달아 흐릅디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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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주 2004-03-07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학교 때 김소월을 너무 너무 사랑했었어요. 물론 지금도 좋아하지만요. 멋진 시인이죠. 김소월...

ceylontea 2004-03-08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소월님의 시는 예전에는 잘 몰랐는데... 나이 먹어 지금이 더 좋더라구요... 짧은 문장 속에 묻어나는 아늑한 그리움이 저를 10대 소녀로 만들어준다고나 할까... ^^

연우주 2004-03-08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맞아요. 소녀로 만들어주죠. 매력 있는 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