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생존 퀴즈 - 우리나라 실제 재난에서 알아보는 안전 상식 100문제
김열매.신지영 지음, 서영 그림, (사)한국생활안전연합 감수 / 길벗스쿨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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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안전 상식을 퀴즈로 알아보니 아이들 눈높이에 딱이네요!

문제마다 난이도가 폭탄 1개부터 5까지로 표시되어 있어요.

솔직히 난이도가 그리 중요한 건 아니구요.

생존 퀴즈를 풀어보며 안전상식을 알아가는 게 중요하겠지요.

 




<도전! 생존 퀴즈>는 7가지 주제로 정리해 놓았어요.

생활 안전

교통 안전

화재 안전 

​동물 안전

야외 활동 안전

자연재해 대비

범죄, 전쟁, 테러 대비

'교통 안전'편 '지하철 선로에 떨어졌다' 퀴즈에요.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에서 사건사고가 자주 발생해서 뉴스로도 소식을 자주 접하는데요.

그런만큼 안전 수칙을 잘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지하철 선로에 떨어졌다>


지하철을 기다리다가 실수로 발을 헛디뎌서 선로에 떨어졌다.

때마침 역 안으로 지하철이 들어오는게 보인다.

다음 중 가장 적당한 행동은?

① 승강장 위로 올라간다.

② 승강장 아래 빈 공간으로 들어간다.

③ 반대편 선로는 안전하므로 급히 뛰어간다.



 



정답은 뒷 장에서 확인할 수 있어 좋아요.

스스로 풀어볼 시간을 충분히 주고, 뒷 장에서 정답도 확인하고

또 그 까닭도 꼼꼼히 체크할 수 있어 도움이 되구요.



 



또, 안전에 대한 상식이나 실제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던 안전 사고에 관한 소식도

알려주어서 읽어두면 도움이 된답니다.

'반복되는 지하철 선로 추락 사고'에는 2016년 6월과 7월에 있었던 사고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주고 있어요.


 



<동물 안전편>에서는 개에게 물렸을 때, 자라가 손을 물었을 때, 귓 속에 벌레가 들어갔을 때,

벌 떼가 쫓아올 때, 쥐 떼를 만났을 때, 뱀에게 물렸을 때, 멧돼지를 만났을 때, 해파리에 쏘였을 때 등에 관한

안전 상식을 확인 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광견병이라던가 파상풍에 대한 상식도 알 수 있구요.

야외에서 벌을 피하는 법도 알려주어요.

독이 있는 뱀과 독이 없는 뱀의 차이에 대한 설명도 알아두면 도움이 되겠더라구요.

요즘은 도심지에서도 멧돼지 출현으로 놀라게 하기도 하는데요.

도시에서 멧돼지를 마주쳤을 때에 대한 안전 수칙도 안내해 주어요.




알면 알수록 도움이 되는 안전 상식들 100가지를 만날 수 있는 책인데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가족도서로도 추천할 만한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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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친구 집 북멘토 가치동화 22
박현숙 지음, 장서영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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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친구집>은 박현숙 작가님의 수상한 시리즈의 새로운 이야기래요. 저는 <수상한 친구집>으로 처음 수상한 시리즈 이야기를 읽게 되었는데요. 다른 작품도 함께 읽으면 참 재밌고 감동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상한 친구집>은 학급 반장인 여진이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지만 주인공은 수상한 파란대문집에 새로 이사 온 오하나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이야기랍니다. 전학을 왔지만 친구들에게 관심 받기를 꺼려하는 하나와 전학 온 하나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반친구 두식이의 사이에서 시작된 에피소드가 점차 반 전체 친구들의 갈등으로 이어져요. 하나의 입장이 참 궁금해지는 스토리였는데요. 과연 하나는 까칠하면서도 아웃사이더 같은 행동으로 친구들과 어울리려고 하지 않았을까 하나씩 그 해답을 알아가면서 반 친구들과의 갈등도 자연스레 해결되더라구요.

 



하나를 사이에 두고 여진이와 여진이 할머니은 비중있는 인물들이에요. 문제해결의 중심에 바로 여진이와 여진이 할머니가 크나 큰 역할을 한답니다. <수상한 친구집>의 하나를 보면서 참 마음이 아팠어요. 우리 주위에 이런 친구들이 정말 있으면 안될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처음의 하나는 이런 친구였어요. 반장 여진이가 힘들어 할머니께 하소연 하는 장면이랍니다.


우리 반에 어떤 애가 전학 왔는데요. 폭력적인 아이예요. 무슨 일이든 화부터 내고 노려봐요. 그 아이 때문에 무슨 일이 터질까 봐 아슬아슬하고 불안해요. 무슨 일이 터지면 반장이 나서야 하거든요. 또 아이들과 선생님 사이에 비밀이 생기면 그게 옳은 건지 옳지 않은 건지 머리도 복잡해요. 아, 얼마 전에는 그 아이가 미지 머리를 쥐어뜯기도 했어요.

(본문 중)

반장 여진이는 헤아림이 참 넓은 아이더라구요. 하나의 입장을 생각해 비밀을 지켜주기도 하고, 서진이의 생일초대에 하나도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예쁜 친구였구요. 하나 역시 부모님과 떨어져 살고 술에 취한 할아버지께 가정 폭력에 시달리지만 할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과 공부도 열심히 하고 만들기도 잘하는 아주 평범하고 모범적인 아이라는 걸요. 하나가 진심으로 행복해졌으면 하는 바람이 드는 책이었어요. 그리고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되는 가치동화가 확실하더라구요. 많은 아이들이 읽고 가슴으로 느끼는 동화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두식이의  하나를 향한 진심 섞인 말에 여운이 많이 남아요.

"오하나 엄마 아빠 이혼을 하고 서로 오하나를 안 키운다고 했나 봐. 진짜 오하나 불쌍하다. 나는 나중에 대통령이 되면 있지, 결혼 후 절대 이혼 못 하게 하는 법을 만들거야."(본문 176페이지)

  

여진이 할머니가 가져다준 반찬이랑 끓여 준 찌개가 세상에서 가장 맛있었다는 말... 하나는 부모에게 사랑을 받아 보기는 한 걸까? 가슴 아리는 대목이었어요.

'솔직히 할머니 음식 솜씨는 그저 그렇다. 오하나가 왜 우리 할머니의 된장찌개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었다고 하는지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된장찌개에는 함께 있어 주고, 같이 마당에 풀을 뽑아 채소를 가꾸고, 체육복을 가져다주던 할머니의 마음이 고스란히 들어있었던 거다. 오하나는 할머니 된장찌개를 먹으면서 그 마음도 함께 먹었던 거다.'(본문 208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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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즐겁고 재미있는 어린이책을 만든 장혼 (2017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도서) 창의력을 길러주는 역사 인물 그림책
박혜숙 글, 이창민 그림 / 머스트비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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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사 인물에 관한 책은 많이 보아왔지만 '장혼'이라는 분의 책은 머스트비에서 출간된  <창의력을 길러주는 역사 인물 그림책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인물이었어요. 그러고보니 이 시리즈에서 만나는 인물들 대부분이 그동안 일반적으로 읽어온 평이한 인물전과는 다른듯 보였답니다. 평소 만나기 어려웠던 인물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 참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창의력을 길러주는 역사 인물 그림책 시리즈'에서는 <조신선은 쌩쌩 달려가>, <초희가 썼어>, <음치 평숙이, 소리꾼 되다>, <박제가는 똥도 궁리해>, <쩌렁쩌렁 박자청, 경회루를 세우다>, <변상벽, 말은 더듬지만 그림은 완벽해>, <장영실, 하늘이 내 수수께끼를 푼 소년>, <정약전과 정약용>, <총명한 이씨 부인은 적고 또 적어>, <떴다 떴다 비거, 날아라 정평구>, <전국 방방곡곡 어사 박문수가 간다> 등을 만날 수 있어요.


조선시대 어린이들이 쉽게 재밌는 책을 읽게 하고픈 열정과 노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바로 <쉽고 즐겁고 재미있는 어린이책을 만든 장혼>이랍니다. 사실 '장혼'은 조선시대 '아희원람'이라는 책을 편찬하신 유명한 분이에요. 이런 유명한 분을 부각시켜 그림책으로 만나게 되어 너무 반갑더라구요. <아희원람>에는 아이들이 보아야 할 열 가지 주제를 담아 놓은 책이랍니다. 천자문, 삼강오륜과 같은 책으로만 공부하던 조선시대에 자연 현상, 사람과 동물의 특징, 의식주와 일상용품, 건국 설화와 지명, 나라의 풍속과 놀이, 인간의 수명과 부귀이야기, 기상 이변 현상을 비롯하여 역사적 인물과 재주있는 인물 이야기, 왕조와 왕 이야기 등을 접할 수 있다는 건 장혼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생각하지도 못했을 일이었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게다가 활자가 있는 대감 집을 찾아가 활자를 빌리는 노력은 진정 어린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감동이더라구요. 나중에는 장혼 선생님께서 직접 목활자를 만들었고 '이이엄 자'라는 활자체라 불린다고 해요. 출세보다는 소박한 삶을 사셨지만 누구보다도 대단한 업적을 남기신 듯 해요. '장혼'선생님의 감사함을 다시 한 번 느끼며 책을 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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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원의 공부원리 패턴학습법 - 30만 학부모가 선택한 교육전문가 민성원의 명품 학습 코칭
민성원.김지현 지음 / 다산지식하우스(다산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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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법에 관한 자녀교육서에 관심을 가진 학부모라면 학습 코칭 '민성원' 소장님은 다들 아시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저도 민성원 소장님의 책은 거의 빠짐없이 읽어온 독자 중 한 명이기도 해요. 신간으로 <민성원의 공부원리 패턴학습법>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기뻐한 일인이기도 했구요.


그동안 달라지거나 추가된 내용은 어떤게 있을까하는 기대감으로 읽기 시작한 책이었는데요. 아무래도 공부법, 학습법에 관한 책이다보니 술술 읽히더라구요. 하지만 학습법의 기본은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공부의 정도'라는 것이 시간이 변했다고 해서 큰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 오히려 자녀 교육의 학습법에 있어서 만큼은 믿음과 신뢰가 더욱 생기게 되었다고 할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참 좋았던 책이었습니다.

초등학생 때는 무조건 기본력을 길러라 라고 얘기하는데요. 또, 좋은 습관이 좋은 머리를 이긴다는 얘기도 기억에 남아요.


'머리 좋은 아이들은 오랫동안 공부해도 지치지 않으며, 끈기가 있고, 선행학습과 심화학습을 좋아한다. 따라서 아이가 지능이 높은 편이라면 선행과 심화를 함께하는 것이 좋고, 그렇지 않다면 자신의 수준에 맞는 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하며, 지능이 낮은 아이는 토끼와 거북이의 싸움처럼 좋은 습관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네요. '서울대 재학생의 10퍼센트는 지능이 100이하다'라는 기록이 있는 만큼 자녀를 정확히 판단해서 수준에 맞는 학습을 제시할 수 있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패턴학습법>에서는 객관적인 공부시간을 중요하게 다룹니다. 공부법에 관한 책은 가끔씩 들춰보게 되는 소장용도서인데요. 때문에 처음 정독할 때 중요한 부분을 형광펜으로 꼭 체크하게 되더라구요. 다음에 읽기에 편하고 좋기도 하고 좋답니다.




공부법의 체계가 잘 잡힌 아이들이 공부를 못하기 어려울 듯 한데요. 어린 아이들은 스스로 공부법이나 학습습관을 다질수 없기 때문에 부모의 관심과 적극적인 도움이 중요한 것 같아요. 때문에 이런 학습법에 관한 책을 꼭 읽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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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나의 불량파출소 시공 청소년 문학
문부일 지음 / 시공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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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부일 작가님의 <웰컴, 나의 불량파출소>는 처음 읽게 된 작가님의 동화에요.

개인적으로 성장동화를 좋아하는 편인데 <웰컴, 나의 불량파출소>는 정말 어른이 읽어도 너무 재미났어요.

아이들에게 꼭 추천하고픈 동화이기도 한대요.

어린이동화는 읽는데 무리가 없어야한다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하는데 이 동화는 정말 그래요!

문장의 표현이나 어휘들이 어렵지 않고 일상적인데다 스토리가 한 친구만 스포트라이트로 부각되어 스토리가 전개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인물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알고보면 사연이 있고 스토리의 중심이 있답니다.

어느 누가 한 명을 부각한 등장인물이 아니라 주변 이웃하는 사람에게 관심을 기울이게 만드는 놀라운 힘이 느껴지는 동화인데요.

게다가 가정, 학교, 군대라는 제한된 장소에서 일어나는 가정폭력, 학교폭력, 군대에서의 폭력을 작가의 창의적인 시각으로 동시에 담고 있다는 점에서 참 참신하게 다가왔어요.



주인공 강한철

초등6학년으로 시작해서 중1에 걸친 한철이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한철이의 부모님은 한철이가 초등3학년 때 갑자기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사채빚에 쫓기게 되고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게 됩니다. 그 후로 이모집에서 살게 되지요. 하지만, 이모부는 술을 먹는 날이면 한철이와 이모에게 폭언과 함께 폭력을 휘두릅니다.



알고보면 이모부의 폭력에도 자신의 삶에 대한 회의들이 쌓여 내면의 화가 폭발해 가장 약하고 만만한 조카와 아내에게 표현된 거예요.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폭력이 정당화 될 수는 없겠지요. 내가 한철이 입장이라면 어떻게 할까 한철이 입장에서 책을 읽어보면 참 많이 안타깝고 답답할 거예요. 우리 주변에서 충분히 일어나는 일인만큼 이 동화를 읽는 친구들도 좀 더 성숙된 시각으로 이 동화를 접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을 읽고 나서 목차를 보니 스토리가 하나하나 차례대로 떠오르더라구요. 그리고 삽화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묘사도 예사롭지 않게 느껴졌어요. 삽화에 나오는 인물은 모두 이 동화의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인물들이랍니다. 그 중 '욕쟁이 의경'을 소개한 내용이 재미나요.


능숙하게 욕을 내뱉기 위해 치열하게 연구라도 하는 걸가. 욕을 할 때 박자와 음률, 비유가 적절해 '욕설 백과사전' 편찬위원장을 맡거나 쌍욕을 랩처럼 하는 '욕퍼'로 데뷔할 실력이다. (본문 13페이지 중)


<웰컴, 나의 불량파출소>는 참 하고 싶은 말이 많아지게 되는 책이에요. 그만큼 읽을 이유가 충분한 책이랍니다. 겉으로는 불량스러워 보였던 파출소 사람들은 사실은 누구보다 정이 많고 한철이의 지원군이랍니다. 또 한철이의 활약에도 초점을 두고 읽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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