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베스트셀러 소설 ‘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로 만나는 행복수업

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
에두아르도 하우레기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16년 10월

제법 묵직하고 두툼한 소설 <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는 두께만큼이나 읽는 속도가 처음에는 더딘 책이었다. 고양이가 말을 한다는 소설 속 설정이 처음에는 참 쌩뚱 맞았다. 곧 마흔을 바라보는 주인공 사라의 이야기는 앞 부분에는 다소 지루하게 느껴졌는데 사라와 10년간 동거 중인 호아킨과의  관계가 어긋남을 시작으로 드디어 전개가 빠르게 진행되고 속도감있게 읽힌다.

<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는  ​'전 세계 15개국 독자들의 마음을 두드린 특별한 행복 수업'이라고 소설을 설명하는데 실제로 자기계발서를 읽는 듯한 생각이 들 정도로 공감되는 스토리로 전개된다. 사라에게 고양이 시빌은 이별 후 새로운 삶을 행복하게 이끌어가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러준다. 마흔을 바라보는 자신에게 이별이 주는 공허함이 더 큰 게 아니라 행복수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자신을 사랑하는 에너지를 얻게 된다.

"또렷한 감각으로 네 주변의 모든 것을 인식해봐. 매 순간을 충만하게 살도록 해. 네가 사는 매 순간이 바로 너의 순간, 너의 시간, 너의 인생이니까. 네 인생은 회사의 것이 아니야. 네 인생은 네 거라고. 다른 사람한테 인생을 뺏기지 마."(본문 중)

​자기 중심적이던 사라가 옆 집 여자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진심의 편지 한 통의 시작은 옆 집 여자 이바나와 소통의 시작이 된다. 그리고 사라는 시빌의 말대로 나로부터 점차 주변 사람들에게로 마음을 여는 연습을 하게된다. 이바나, 무책임한 동생, 호아킨에게까지..

고양이 시빌과 함께하는 동안 사라는 더 이상 예전의 사라가 아니다. 한층 성숙하고 마흔이라는 두려움의 벽을 깨뜨리는 매력있는 모습으로 변신했다. 어쩌면 중년이라고 단정할 법한 마흔이라는 나이에 새로운 기준을 선물한 소설이기도 하다. 사라를 보면서 많은 독자들이 함께 행복 수업에 공감하고 동참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내 삶의 소중한 것들을 모두 잃었다 생각한 순간을 오히려 새로운 가치있는 삶으로 되찾는다는 스토리는 큰 위안이 된다. 행복수업이 궁금하다면 <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를 만나보는 것도 좋은 즐거움이 될 것 같다.

초등생이 읽는 우리고전 생각수업/생각을 담은 집 ｀한옥｀

생각을 담은 집 한옥 - 옛사람들의 집 이야기 ㅣ 우리 고전 생각 수업 6
노은주.임형남 지음, 정순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10월

<생각을 담은 집 한옥>의 노은주, 임형남 저자는 부부 건축가이자 한옥에 대해 무척이나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에요. 삽화와 실사 자료가 풍부한 이 책은 초등생의 지식책으로 참 좋더라구요. '옛 사람들의 집 이야기'로 다양한 한옥에 대해 알려주어요. 

​한옥이라고 하면 기와집, 초가집 정도로만 구분하는 아이들에게 한옥에도 참 다양한 이야기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하는 책이랍니다. 한옥의 구조라면 한결같이 똑같다고만 생각했는데요. 이 책에서 저도 처음 알게 된 이야기는 바로 '허삼둘가옥'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얼마난 특별했으면 가옥 이름조차 '허삼둘가옥'이라고 불릴까 싶더라구요. 부잣집 딸이었던 허삼둘은 집을 지으면서 독특하게 부엌이라는 안채를 가옥의 중심에 두었다고 해요. 허삼둘 가옥에서 제일 중요한 곳은 안채였고 안채 한가운데 커다란 부엌을 두는 구조로 집을 지었다고 하네요.

​한옥 구조가 참 과학적이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책이기도 한대요. 바람과 공기가 잘 통하도록 만들어진 우리의 한옥이랍니다. 바람이 집의 습기를 없애 주고, 나무가 썩는 것도 막아 준대요. 또 여름날에는 통풍으로 시원하게 만들어 주구요. 마당의 역할도 그냥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마당에 햇빛이 반사되어 집 안이 환하기도 하대요.

​한옥의 이름에도 깊은 뜻이 있다고 하는데요. 예전 우리 부모세대만 해도 소중한 집 대문 앞에 문패 다는 걸 정말 기쁨으로 생각했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옛 우리 선조들 역시 한옥을 지으면서 참 소중하게 생각했음을 깨닫게 되더라구요. <생각을 담은 집 한옥>은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재청, 영주시 등 해당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곳과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아 실었을만큼 많은 자료와 정성을 기울인 책이에요. 그런 만큼 가치있게 많은 아이들이 읽어주었으면 하는 생각도 드는 책이에요. 

초등수학문제집 우등생 해법수학으로 공부하니 교과서 마스터 문제없어요!

우등생 해법 수학 3-2 (2016년) ㅣ 초등 우등생 해법 시리즈 (2016년)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엮음 / 천재교육 / 2016년 4월

교과서와 익힘책의 모든 문제 유형과 응용 문제들을 만날 수 있는 '우등생 해법수학'이에요!

요즘 부쩍 학교에서 단원평가를 많이 치더라구요.

그래서 더욱 열심히 풀리게 되는 '우등생 해법수학'이랍니다.

교과서를 제대로 마스터한다면 초등수학 기본기는 문제없지요.

꾸준히 학습하는 게 어떤 과목보다도 필요한 '수학'인데요.

초등수학에서 '수포자'는 연산을 훈련하지 않으면 피해갈 수 없는 것 같아요.

1단원. 곱셈

2단원. 나눗셈

3단원. 원

4단원. 분수

5단원. 들이와 무게

6단원. 자료의 정리

6개의 단원 중 대충 봐도 3학년 2학기 수학은 '연산 투성이' 입니다.

3단원. 원 역시 반지름, 지름 구하는 등의 연산 능력을 필요로 하지요.

6단원. 자료의 정리 역시 수의 규칙에 관한 문제부터 표,그래프를 이용한 수 활용 문제들이지요.

연산에 자신감을 붙인다면 초등수학의 자신감과 연결된다고 볼 수 있기에

매일 꾸준히 학습하는 길만이 수학을 잘 하는 지름길이나 다름없어요.

그러다보니 학기 중 수학 문제집은 여러권이 될 만큼 꾸준히 풀리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처음에는 아이들이 힘들어 할 지라도 나중에 연산에 자신감이 생기면

수학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아이 스스로도 뿌듯함을 느낀답니다.

공부할 때는 집중 집중!!

간식 먹으면서도 수학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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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채점하는 습관도 중요한 것 같아요.

스스로 채점하면 장점도 많아요.

내가 어디서 실수했는지 스스로 확인하고 체크 할 수 있어요.

제가 채점하고 틀렸다고 고쳐라고 하면

짜증부터 낼 때도 있지만 스스로 채점하면 오히려 꼼꼼하게 챙겨보더라구요.

 

틀린 문제는 별표로 체크해 두네요.

그리고 다시 한 번 꼼꼼히 풀어보지요.

우등생 해법수학 자세히 들여다보기!!

<1단계 교과서 스토리텔링 개념>

스토리텔링으로 도입

빈칸 채우기로 개념 확인

교과서에 있는 활동 문제 풀어보기

기초적인 문제로 충분히 연습할 수 있는 드릴 문제

기본 학습 문제 없어요!!!

<2단계 교과서 + 익힘책 다지기>

핵심포인트가 잘 정리되어 있어요!!​

잘 틀리는 문제 집중 연습할 수 있어 좋아요!!

다양한 스토리텔링, 통합교과 문제가 수록되어 있어요.

교과서와 익힘책에 있는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어요!!

<3단계 스토리텔링 기본 서술형>

시험에 꼭 나오는 서술형 문제를 차근차근 연습해요!!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제대로 마스터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좋아요. 

학교시험대비 '단원 마무리 평가'는 빠질 수 없겠죠!!

교과서의 통합교과 문제와 실력 문제까지 완벽하게 준비해요!!

초등수학문제집 추천교재로도 손색이 없는 '우등생 해법수학'이에요.

워낙 사랑받고 있는 교재라~ '우등생 해법수학' 교재는 굳이 설명이 필요없을 것 같아요. ㅎ

북멘토 청소년문학선 성장소설 ｀내 친구는 슈퍼스타｀

내 친구는 슈퍼스타 ㅣ 바다로 간 달팽이 18
신지영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16년 10월

친구간의 갈등과 공감을 충분히 담고 있는 '성장소설' <내 친구는 슈퍼스타>랍니다.

마지막까지 읽어야 상황이해를 정확히 할 수 있는데요.

슈퍼스타 '연예인'을 친구로 둔 배경으로 이끌어가는 소재가 독특하면서도

쌍방의 입장을 이해하는 객관적 시각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이 되어주는 이야기입니다.

'아마 작년 봄이었을 거야. 너와 수희에 대한 기사가 인터넷 신문에 났었어. '스타의 단짝'이라는 코너였는데, 수희는 너에 대해 이야기하고 너는 수희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이었지. 거기서 너흰 둘 다 정말 멋졌어. 아기 때부터 한동네서 자라 가족처럼 지내기가 쉽지는 않잖아. 가까운 사람이 잘되면 질투하는 게 대부분인데, 넌 정말 수희를 자랑스러워하더라. 그 기사에 네 뒷모습만 나온 게 너무 안타까울 정도였어. 수희도 마찬가지였지. 스타가 됐다고 잘난 척하면서 다른 연예인 아이들하고만 친하게 지내는 게 아니라 너와 계속 친하게 지냈잖아.'

(본문 115페이지 중)

누구나 타인에게 잘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지요. 속마음과 다르게 겉으로는 착한 척 이해하는 척. <내 친구는 슈퍼스타>에서 수희는 수희대로 현지는 현지대로 자신의 입장과 불만이 생깁니다. 어떻게 해결하는가는 모두 자신의 몫이 겠지요. 아직 성장기인 이들에게는 그 어떤 숙제보다도 해결하기 어려운 힘든 시간들이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책을 읽는 내내 많은 복선을 만납니다. 안티에 관한 이야기, 포스터 사진의 낙서 이야기. 그리고 현지가 범인으로 몰리는 이야기. 수희 엄마가 현지를 왜 그렇게 싫어하게 되었는지에 관한 이야기 모두가 서로 얽히고 얽힌 감정과 불만과 자신의 입장에서의 행동들도 이어지게 됩니다. 충분히 공감이 될 만큼 아 그래서 그렇게 했었구나! 생각이 들었는데요. 아이들의 심리와 공감을 참 잘 엮어서 성장소설을 완성해 나가는 작가의 스킬이 느껴지더라구요.

<내 친구는 슈퍼스타>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넓힐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참 좋았는데요.

나름의 스토리 구성도 재미나고 짜임새 있어 가독성이 좋은 책이었답니다.

저도 앉은 자리에서 후딱 읽었을 만큼 재미나게 읽었어요.

부모 입장에서 읽다보니 요즘 아이들의 청소년기의 모습은 어떠할까 비교해가며 읽게 되기도 하더라구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놓지마 과학! 2권｀ 초등에게 인기 짱이네요!

놓지 마 과학! 2 - 정신이 탁구에 정신 놓다 ㅣ 놓지 마 과학! 2
신태훈.나승훈 글.그림, 류진숙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10월

놓지마 과학 1권도 오자마자 앉은 자리에서 뚝딱 읽고

2권 나오기만을 눈 빠지게 기다렸다는 울 딸!!

​역시나 놓지마 과학 2권이 도착하자마자 또다시 정신줄 놓고 만화 속으로 풍덩 빠집니다.

무엇보다 <놓지마 과학>은 3학년~6학년 초등 과학 교과연계도 놓치지 않으니 더욱 좋아요.

초등3학년 되면서 은근 사회, 과학 때문에 걱정하게 되던데

여자아이라 특히 사회, 과학에 대한 흥미도도 떨어져서 걱정이었거든요.

이렇게 재미나면서도 유익한 학습만화가 나와주니 한시름 고민이 덜 하게 되네요.

아이들 세계에서 '놓지마 정신줄'은 엄청~~ 유명하다는 사실 아시나요?

저도 처음엔 제목이 너무 희안해서 그게 뭐냐고 약간은 색안경끼듯 선입견을 가졌었는데요.

책 내용을 보니 건전한 내용과 대화들이라 안심되더라구요요.  

직접 읽어보니 재미있기도 재미있어서 참 잘 만들었다 싶네요. 

이번 책에서는 과학상식이 적힌 '파워카드'까지 있다는 사실도 기억하세요!!!

딸 아이는 3학년이니 3학년 교과연계 주제

<8번째 이야기. 내가 형님이라고!>를 찍어보았어요.

수명이 긴 동물이라고 하면 '거북'이라고 생각했는데..

<놓지마 과학>을 읽으면서 저 또한 새롭게 알게 되었는데요.

수명이 800살이 넘는 '세라토 포렐라'라는 동물이 있다고 하네요.

스토리도 재미나답니다.

서로 자기가 형이라고 우기는 갓 태어난 친구들 앞에

8년을 살았다는 동물이 나타나요.

이어서 100살이 넘은 거북이 나타나구요.

그랬더니 500년을 살았다는 대합도 나타나네요.

하지만... 해면동물 중 최고라는 800년 살았다는 '세라토 포렐라'가 나타난답니다.

하지만.. 나이 많은 것 보다 외롭다며 눈물 흘리는 불쌍한 '세라토 포렐라'래요!

세라토 포렐라는 카리브 해 수중에서 발견되었다고 하네요.

과학 3학년 2학기 / 1. 동물의 생활

(내용 관련 과학 교과)

​ <놓지마 과학 2권>에서는 초등5학년 과학 교과와 가장 많이 연계되는 주제들이네요.

과학 주제를 골고루 담고 있어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구성이 더 맘에 드는 책이랍니다.

동물의 생활 / 지구와 달 / 온도와 열 / 태양계와 별 / 날씨와 우리 생활

물체의 빠르기 / 우리 몸의 구조와 기능 / 생물과 환경 / 여러 가지 기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