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1~10 세트 - 전10권 (스페셜판, 반양장) - 전면개정판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전면개정판)
금현진 외 지음, 이우일 그림, 이정은 외 정보글, 세계로 기획, 송호정 외 / 사회평론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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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2016년~2017 전면개정판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6. 새 나라 조선이 세워지다>


 



이미 소문으로 유명한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를 전면개정판으로 읽게 되었어요. 늦은 감은 있지만 말이에요. 꼭 한 번 읽어보고 싶었는데 개정판으로 만날 수 있어 더욱 반가웠습니다. 딸아이는 아직 한국사의 전체를 이해하기 어려워해서 인물 역사가 아닌 다음에는 주로 좋아라하는 '조선'시대부터 읽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이번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도 '조선'편인 6권부터 읽기로 했답니다. 언제나 다시 읽어도 재미나는 조선이야기인데요. 개정전의 용선생 시리즈는 제가 읽어본 적이 없어서 비교할 수는 없지만, 확실히 기존의 다른 역사책과 용선생은 구성이나 편집면에서 차이가 있더라구요.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는 목차부터 신선한대요. 챕터를 1교시, 2교시, 3교시...로 나눠 놓은게 눈에 띄더라구요. 저는 <1교시. 개혁 속에서 태어난 나라, 조선>을 위주로 해서 책 소개를 적어볼까 해요.


'이성계'의 어진이 눈에 띕니다. 어진은 '왕의 초상화'를 일컫는 말이죠. 왕이 입는 청색 곤룡포(용의 무늬를 금으로 수놓은 옷) 입은 이성계의 이 어진 사진은 전주시의 어진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고 하네요.

또, 대게 다른 역사책에서도 그러하듯 연표가 그러져 있답니다. 연표는 역사서에서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기본이기에 빠질 수 없지요.



 



조선의 역사의 시작은 이성계라고 하지만... 사실 이성계가 뚝딱 조선의 왕이 된 것이 아니라 중간의 복잡한 과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야 하는데요. 그러다보니 1교시에서는 이성계가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알려주고 있답니다. 그 배경에 빠질 수 없는 인물이 바로 '정도전'이기도 하지요. 정도전의 초상화를 볼 수 있는 역사책은 많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정도전의 초상화를 참 유심히 들여다보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짧지만 정도전에 대한 설명도 기억에 남네요.



정도전은 향리 집안에서 태어났어. 1370년 성균박사로 등용되었는데, 친원 정책을 반대하다 유배되었어. 정도전의 호 '삼봉'은 어머니의 고향인 충북 단양의 '도담 삼봉'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어. (본문 중)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는 이해를 돕는 첨부 자료가 많아서 좋았어요. 또, 본문과 같이 만화형식의 삽화들이 지루함을 더해 주더라구요. 가장 맘에 드는 건 서체나 책의 편집이 마치 교과서와 비슷한 느낌이 드는데 빽빽하지 않고 여백을 많이 살려서 부담스럽지 않아요. 책을 읽으면서도 술술 넘어가는 느낌이 들고 실제로 읽다보면 책 속에 몰입하게 되더라구요. 문체나 대화체도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잘 표현하고 있어요.



 



이성계의 발원 사리구 역시 기본 역사책들에서는 보지 못한 내용이라 신기하면서도 기억에 남네요. '발원 사리구'는 과전법이 시행된 후, 이성계가 자신을 지지하는 1만여 명과 함께 금강산에 사리기를 묻었는데, 아마도 자신의 혁명이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듯 하다고 하네요.


 



'정몽주 초상화'도 볼 수 있는데, 제가 상상했던 정몽주는 날씬한 모습이었는데 초상화는 사뭇 달라 상상했던 이미지가 아니더라구요.



 

 



본문 내용이 끝나고 나면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만의 특별한 구성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먼저 <나선애의 정리노트>로 1교시 내용을 요약정리해서 확인할 수 있어요. 책을 다 읽은 후에는 <나선애의 정리노트>만 확인하면서 기억을 되새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하더라구요.


 



또, <용선생의 역사 카페>도 재미난데요. 1교시에서는 '정몽주'에 대해 궁금증을 파헤쳐 보네요.


 



아이들이 가장 좋아라 하는 건 당연 <한국사 퀴즈 달인을 찾아라!>가 아닐까 싶은데요. 책을 읽고 퀴즈로 내용을 정리하는 건 정말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한국사에 관심 없는 친구들도 좋아할 수 있게 이끌어주는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라는 생각이 들어요. 역시 소문대로 대단한 용선생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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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세계사 - 5000년 인류사를 단숨에 파악하는 여섯 번의 공간혁명
미야자키 마사카쓰 지음, 오근영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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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세계사>의 저자인 미야자키 마사카쓰의 신간 <공간의 세계사>에요. 올 해 읽은 책 중에 베스트를 꼽으라면 분명 빠지지 않을 책이랍니다. 세계사를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결코 어렵지 않으면서 세계사의 흐름을 이해하게 만드는 책 <공간의 세계사>입니다.



 


문장이 어렵지 않아 그야말로 '세계사 입문서'로 제격인 책인데, <공간의 세계사>한 권으로 세계사의 흐름을 파악한 후 디테일한 책으로 다시 세계사 읽기에 도전하면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책을 읽으면서 세계사도 설민석 강사님과 같은 명강사가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는데 조만간 세계사도 명강사님이 등장하지 않을까 기대해보게 된다. 한국사든 세계사든 우리의 삶 속에 곳곳에 녹아 언제 어디서나 꺼집어 내게 되는 이야기들이 많은데 이왕이면 제대로 알고 또 이왕이면 한국사든 세계사든 재미있고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게 최고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특히 자녀와의 대화에서도 참 많이 오고갈 수 있는 화제거리가 역사이야기이고 상식과 교양에 관한 이야기라는 걸 자주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렇지 이 시기는 빙하기였기에 대륙 간 이동도 가능했다. 빙하기에는 해수면이 지금보다 약 130미터나 낮아 아시아아 아메리카는 베링 육교로 불리는 육지로 연결되어 있었고, 아시아와 오스트레일리아 역시 여러 개의 육지로 연결되어 있었다. 걸어서 대륙에서 대륙으로 이동할 수 있었던 것이다.(본문29페이지 중 / 강이 일구어낸 거대한 공간)


 



<공간의 세계사> 저자는 여섯 번의 '공간혁명'으로 세계사를 설명한다.



첫번째 공간혁명 - 강이 일구어낸 거대한 공간

두번째 공간혁명 - 말이 탄생시킨 새로운 땅

세번째 공간혁명 - 하나가 된 유라시아

네번째 공간혁명 - 대항해 시대가 이룩한 세계

다섯번째 공간혁명 - 자본이 집어삼킨 지구

여섯번째 공간혁명 - 지구를 뒤덮은 전자공간



네번째 공간혁명 ' 대항해 시대가 이룩한 세계'편에서 항해 시대를 이끈 포르투갈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데, 인구 100만명 남짓의 작은 나라 포르투갈의 '엔히크' 항해왕자의 등장이 그것이다. 엔히크의 탐험사업은 서수단의 황금과 노예를 포르투갈에 가져다 주었다. 그 배경을 보면 엔히크 항해왕자는 나침반을 활용했고 1년 내내 모로코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을 거슬러 돌아오기 위해 이슬람의 삼각돛을 채택했다. 또한, 역풍에서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카라벨선을 이용해 아프리카 연안의 해도를 만들어 항로를 기록하며 탐험을 추진했다. 엔히크는 이렇게 완성한 해도를 외부에 절대 누설하지 않으며 아프리카 서안 무역의 독점을 꾀했다. 




자본주의에서의 사탕수수와 노예는 설탕(하얀화물)+흑인노예(검은화물)로 이야기하며, 18세기 대서양 무역의 주요 상품으로 이야기한다는 글을 읽으면서 사실은 소름끼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세계사의 과오는 다시는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역사를 통해 배우는 것 또한 많겠으나 반성하고 고쳐나가야 하는 것 역시 우리가 역사를 알아가는 이유겠다는 생각이 든다. 커피, 홍차, 초콜릿이 설탕 소비를 위한 새로운 욕망에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는 사실 <공간의 세계사>에서 처음 알게 된 사실이다.  


커피의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익에 약삭빠른 네덜란드 상인은 발아 가능한 커피 원두를 구매해 자와 섬, 세일론 섬에서 재배를 시작했고, 산지 직송의 값싼 커피 원두로 영국 상인을 압도했다. 경쟁에 패한 영국 동인도회사는 어쩔 수 없이 커피에서 홍차로 상품을 대체했고 청으로부터 대량의 찻잎(홍차)을 구매해 홍차 문화권을 만들어나가게 되었다. (본문 259페이지 중)


설탕과 커피, 홍차, 코코아는 새로운 기호품 문화를 성장시킨 자본주의 경제의 상징이라는 사실이며, 지금까지도 이 기호품들이 그대로 이어져온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자본주의는 설탕 보급에 의해 대서양공간에서 세계로 퍼져나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하지 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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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보쟁글스
올리비에 부르도 지음, 이승재 옮김 / 자음과모음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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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생 30대 후반의 나이의 작가의 첫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그리 이른 나이의 등단은 아닌 듯 해요. 하지만, 젊은 작가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아요. '2016년 프랑스 문단을 뒤흔든 작가'라는 화려한 수식어에 비하면 사실 작가의 이력은 작가로서는 어쩌면 초라한 이력이기도 한대요. 올리비에 부르도 작가는 정규 교육을 조기 퇴직하고, 텔레비전 없는 집에서 독서에 몰두하며 몽상과 공상을 즐겼다하니 작가의 기질은 다분했던 듯 합니다. 하지만 그의 경력은 작가의 길이 아닌 돌고 돌아서 이 자리로 온 듯 하네요. 10년 동안 부동산 업계에서 일했고, 열정적이었으나 결과는 실패였다고 하네요. 이외에도 흰개미 박멸회사 대표라는 특별한 경력도 있구요. 종합병원 배수관 기사와 교과서 출판사의 총무라는 전혀 새로운 직업과 소금 채취업자라는 직업도 거쳤다고 하네요. 그런 그가 <미스터 보쟁글스>를 적기까지는 꼬박 7주만에 가능했다고 해요. 정말 대단하다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사실 처음 책 제목을 읽었을 때 <미스터 보쟁글스>는   보쟁글스라는 주인공의 이야기구나 했어요! 알고보니 '미스터 보쟁글스'라는 노래가 있더라구요. 소설 초반부에 바로 소개가 된답니다. '미스터 보쟁글스'라는 곡은 이 소설에서 '인연'과도 같은 메세지이기도 하구요. 또 '미스터 보쟁글스'를 빼놓고는 이야기 전개가 쉽지 않을 만큼 주인공 가족에게는 생활 속의 일부와도 같은 의미있는 아이콘이지요.

​이 소설은 아버지의 회상편의 일기와 아들의 시선에서 풀어가는 이야기로 함께 전개가 되는데요. 전 뒷 부분으로 갈수록 궁금증이 풀리는 스토리더라구요. 때문에 끝까지 읽은 후 책을 덮지 않고 다시 앞에서 읽으니 더 재미났던 듯 해요. 사실 소설을 한 번 읽고 바로 다시 읽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미스터 보쟁글스>는 다시 한 번 더 읽어도 오히려 가독성이 더 좋으면서도 재미도 잃지 않고 읽을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의 소설 읽기 시간이었어요.

​처음에는 유희를 즐기는 부부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괴상하지만 발랄하게 펼치는 스토리인가보다 했었는데요. 사실은 본문의 이 부분을 읽고는 제 스스로도 설마했지만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엄마의 새로운 상태(미친 상태)는 그것이 예정 없이, 정해진 시간 없이, 약속 없이, 마치 걸인이 찾아오듯 그냥 온다는 것이었다. 우리가 그 문제를 잊었나 싶으면, 또 이전 생활을 되찾았나 싶으면 노크고 없이, 초인종 소리도 없이, 아침이든 밤이든, 저녁 식사 때든 샤워를 마친 뒤든, 산책 중이든 불현듯 재발했다. 그때마다 우리는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전혀 몰랐고, 분명한 건 이제 그걸 반드시 익혀야 한다는 것이었다. 사고나 나면 응급조치를 설명한 책자나 구조원이 있었지만 우리에게 그런 게 전혀 없었다. 그런 상황에 익숙해지기가 쉽지 않았다.... 이 새로운 재발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알려고 했다. 실은 그걸 전혀 알 수 없다는 것, 그게 바로 문제였다. (본문 75페이지 중)


이런 가정에서 가족애는 참 대단하게 느껴졌다. 포기와 좌절이 아닌 꿋꿋히 버티고 아내를 엄마를 지키려는 이들의 노력은 가히 감동적이다. 유쾌하게 비추고 있지만 이 가족의 애환이 느껴져서 아련함이 더 했다. '미스터 보쟁글스'는 엄마가 너무도 즐기고 또 이 곡에 맞춰 춤추는 걸 좋아했는데 끊임없이 '미스터 보쟁글스'는 이 스토리에서 등장한다. 때로는 난감하기까지한 엄마의 위태한 행동들도 가족의 사랑으로 극복하는데, 그 과정이 어찌보면 과장스러운 부분이 많기도 하다. 엄마는 정신병원을 탈출하기 위해 어느 날 가족에게 유괴를 제안하고 성공적으로 탈출한다. 하지만, 그녀의 선택은 자신의 영원한 잠듦이 가족의 평안이라 생각했는지 어느 날 수면제 한 가득을 들이킨 채, 흰색 나이트가운 차림에 두 팔을 십자가처럼 벌리고서 호수 위에서 편안히 잠들었다.


엄마가 예전의 집을 불태워버려 사진 한 장 남지 않았는데, 어느 날 아빠가 가족 사진 한 장을 발견하고는 펑펑 우는 장면 역시 기억에 오래도록 남는다. 가족의 사랑에 대해 곱씹어보게 하는 소설이었는데 표지와 같이 행복하고 유쾌함을 기대했으나 전혀 다른 방향의 스토리였지만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 재미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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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 4 - 폭풍전야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 4
천효정 지음, 강경수 그림 / 비룡소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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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에서 어린이 심사위원의 선택을 받아 선정된 도서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시리즈예요.


어린이들이 선택한 책인 만큼 설명이 필요없을 책인데요.

어떤 매력이 아이들의 선택을 이끌었을까 참 궁금해지는 이야기입니다.




 

예사롭지 않은 포스들....

리얼하면서도 살벌함이 느껴지는 표지인데요.

부제목 역시 '폭풍전야'라니 예사롭지 않습니다.

그만큼 책을 읽기도 전에 호기심만큼은 최고인데요.



잠자리에 들기 전 조금만 읽고 잔다더니...

어느새 스토리 속으로 푹 빠져드는 딸 아이에요.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의 대략적인 줄거리를 소개해요!

우연찮게 '비밀의 집'에서 오방구결을 듣게 된 건이는 오방도사에게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타고난 기지를 발휘해 그의 제자가 되고, '건방이'란 이름을 하사받아요.

오방도사의 옛 제자인 도꼬와 함께 권법을 수련하는 한편 '머니맨'으로 활동하며,

무술인으로서의 삶을 이어가요.

무술 수련의 정체기인 '막힌 벽의 시기'에 놓인 건방이와 도꼬는 여름방학을 맞아 계룡산으로

무술 수련 여행을 떠나고, 수련 중 '전설의 검'을 찾아 헤매는 검사 난타를 만아요.

난타와 타타, 전설의 검을 둘러싼 대결의 과정에서 건방이는 마침내

깨달음을 얻어 수검의 벽을 깨고 돌아오지요.

여기까지는 3편까지의 스토리래요.


 

4편에서는 건방이가 개학 후 학교로 돌아온 후 학교 게시판마다 건방이 즉, '머니맨'의 현상수배 전단이

붙으면서 일어나는 일들이에요. 학교 얼짱 오아영이 머니맨을 찾게 되는데요.

이리저리 자신의 신분이 들키지 않으려고 건방이는 애를 쓰지요.

또, 무술인 지방 협회가 따라붙어 건방이를 압박하는데요.

등장인물이 조금은 복잡하게 얽혀있어 읽는 묘미를 더해준답니다.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를 읽다보면 중간중간 잠시 스쳐지나는 듯한 인물이나 내용들이 새로운 사건의 스토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더욱 흥미롭더라구요.



<현상수배>로 내몰린 건방이의 운명도 참 재미나구요.

현상수배가 된 사연이 어찌보면 참 뜬금없기도 하지만~

이상하게 유치한 상황이 더 재미있는 게 바로 이 책의 묘미가 아닌가 합니다.



 



경단 300개를 먹고 마치 풍선이 터질 것 처럼 배불뚝이가 된 건방이의 모습도 참 재미나지요.


 



머니맨 건방이의 신원이 탄로나나 싶었었는데 교묘하게 잘도 빠져나가니

이 또한 스릴있습니다.

다소 생뚱맞은 동성동본과 팔촌관계로 오아영과 가짜 머니맨의 인연은 끝이나네요.

어찌보면 억지스럽긴 하지만 예상치 못한 결말이라 재미나더라구요.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는 몇 부작일까 궁금해지는데요.

4번째 이야기 하나만 읽긴 했지만 앞 이야기의 전개없이도 재미나게 읽혀지더라구요.

5번째 이야기 또한 기대되는 스토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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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MY JOB 디자이너 미래를 만나는 진로탐험 학습만화 시리즈 7
최재훈 글, 박종호 그림, 김상규 감수, 김정아 구성, 안혜경.정영희 진로 탐색 콘텐츠 / 이락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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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디자이너'편을 만났는데요.

뭐가 그리 즐거운지 싱글벙글이네요.​




디자이너하면 보통은 '의상디자이너'를 떠올리는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뭔가 새로운 걸 창조하는 건 모두 해당이 된다는 사실! 아이들이 <헬로 마이 잡>을 통해서 깜짝 놀라게 된답니다.




이번 <디자이너> 만화속에 등장하는 디자이너는 모두 6명이에요.

모두 디자이너이긴 하지만 다른 일들을 하고 있지요. 


코코 샤넬 - 패션 디자이너

고트프레드 크리스티안센 - 장난감 디자이너(레고)

빅터 파파넥 - 사회적 디자이너

밀턴 글레이저 - 그래픽 디자이너

프라이탁 형제 - 에코 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 - 산업 디자이너



 



'코코 샤넬'은 디자이너 중에서도 무척이나 유명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Who? 위인에서도 만나는 인물이기도 하지요. 물론 인물전에서는 더 자세한 샤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긴 하지만, <헬로 마이 잡>에서는 코코 샤넬이 여성들의 옷 유행을 편리하게 탈바꿈시켰다는 점에서 시대를 뛰어넘는 도전과도 같은 디자이너라는 생각이 들어요. 대표적 에피소드인 승마복에 관한 이야기가 <헬로 마이 잡>에 담겨져 있답니다.


 



아이들의 공감을 잘 이끄는 책이라는 생각을 들게 한 부분이 바로 '레고' 장난감을 탄생시킨 '고트프레드 크리스티안센'에 대한 이야기가 그랬답니다. 아이들에게는 레고는 정말 대단한 장난감이잖아요. 그런 '레고'를 디자인한 디자이너에 대한 소개는 아이들에게 그 어떤 디자이너 소개보다도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아요. 또, 책 뒷면에서 만나는 <멘토와의 만남>의 시간이 있는데요. 멘토와의 만남에서 아이들이 또 요즘 좋아라하는 카카오 프렌즈를 탄생시킨 '캐릭터 디자이너' 호조를 만날 수 있답니다.



 



아이와 함께 <헬로 마이 잡> 디자이너편을 읽으면서 그냥 가십거리로 만든 학습만화가 아니라 많은 공을 기울여 탄생한 책이라는 걸 알게 되는 책이었는데요. 혹시라도 제 리뷰를 읽고 있는 학부모님이 계시다면 아이에게만 건네지 말고 꼭 한 번 책 구성부터 내용까지 읽어보길 권하고 싶은 책이랍니다. 기대이상으로 좋은 책임을 알게 되실 거예요!


 



<멘토와의 만남>에서 제품디자이너,큐레이터, 캐릭터 디자이너, 패션디자이너, 브랜드 전략가를 만날 수 있구요. 그 외에도 디자인이라고 하면 자동차 디자인, 운송 수단 디자인, 보석 디자인, 포장 디자인, 가구 디자인, 정보 디자인, 도시 디자인, 인테리어 디자인, 공공 디자인, 게임 디자인, 소프트웨어 디자인, 웹 디자인, 사회적 디자인, 마을(공동체) 디자인 등 아주 아주 다양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답니다.



또, 디자이너는 관찰력, 공감, 창의력 요건이 잘 갖추어져야 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지요. 디자인과 관련한 학과도 세분화되어 있음을 미리 알아두어도 좋겠지요. 시각디자인과, 산업디자인과, 패션디자인과, 공예디자인과, 컴퓨터디자인과 등이 있고 우리의 삶과 참 밀접한 것 또한 디자인인 것 같아요.


 



딸아이가 3학년이 되면서 장래희망에 '상품 디자이너'라고 적었더라구요.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디자이너에 관심이 많은 아이여서 그런지 <헬로 마이 잡>- 디자이너는 특히나 더 재미나게 읽은 듯 합니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직업을 알게하고 또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 참 좋은 것 같아요. 스스로 경험과 책을 통한 지식들이 자녀의 직업관에서 많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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