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ㄱㄴㄷ]은 한글에 대해 익숙해질 수 있도록 배경 역할을 해주고자 일부러 4살인 딸아이를 위해 구입한 책이랍니다. 막상 책을 구입하려고 하니 시중에 비슷한 종류의 책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엔 살짝 헤매기도 했지만 [생각하는 ㄱㄴㄷ]은 제가 유아추천도서로 본 적이 있어서 망설임없이 자신있게 선택한 책이었습니다. 정말 한글공부와 더불어 상상력에 감탄하게 되는 특별한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림 한 장면 한 장면 마다 볼거리가 무척 풍부한 그림책이었어요. 게다가 한글과 잘 조화된 그림이라는 점이 더욱 감탄하게 만들었답니다. 그림 장면마다 한글과 연관되어지지 않는 것들이 없답니다. 간단해 보일 수 있는 그림책이지만 작가가 얼마나 상상력을 발휘하여 고심하며 만든 책인지 가슴으로 느껴지는 책이었어요. [생각하는 ㄱㄴㄷ]은 [글자그림책 시리즈]로 ㄱA1, 즉 한글, 알파벳, 숫자 시리즈가 있답니다. 아직 알파벳과 숫자 그림책은 보지 못했지만 [생각하는 ㄱㄴㄷ]만을도 충분히 기대가 되는 책들이에요. 그럼 제가 감탄사를 연발했던 [생각하는 ㄱㄴㄷ]의 본문을 잠깐 소개해 드릴까 해요. 우선 왼쪽에는 위 그림과 같이 한글 자음을 이미지와 해서 보여주고 있답니다. 그리고 한글 자음을 연상케하는 단어를 활용하여 문장과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케이크를 만들어 온 키다리 아저씨 ㅋ도 가져오셨네.'처럼 말이죠. 오른쪽 장면에서는 ㅋ을 연상하는 다양한 그림들이 함께 한답니다.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9개의 장면 하나 하나에 모두 ㅋ을 연상하게 하는 그림들로 ㅋ이라는 이미지를 형상화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실 거예요. 그리고 ㅋ과 관련한 단어를 숨은 그림 찾기 형식으로 찾아볼 수 있도록 단어를 순서없이 나열하고 있다는 점도 특이하더라구요. [생각하는 ㄱㄴㄷ]은 아이들이 한글공부로 생각되는 딱딱한 책이 아니라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