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노를 지키느라 책장은 모두 동생방으로 보내고, 몇권만 책상 책꽂이에 두었다. 완전 깔끔 ^^ 내 방이 이렇게 깨끗하다니!
요즘엔 집에 들어가는게 좋다 ㅎㅎㅎㅎ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렇게 깨끗한 것 같다; 이제 청소 열심히 해야지.

** 간밤에 아는 사람에게 이곳을 들켰다. 사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긴 해도, 워낙에 방대한 곳이라 누군가 찾아온다고 하더라도, 나를 알아볼 수는 없을것이라 굳게 믿고 있었는데 쇼킹쇼킹.. 그녀는 이곳을 어떻게 보았을까 ㅎㅎ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에게 인터넷은 결코 넓지 않다는 것을 원효의 해골물 깨달음마냥 아침에 번쩍 깨달았다. 

*** 사랑니 수술받아야 하는데, 토요일이나 야간 수술이 어려우니 휴가를 내야 한다. 바빠서 계속(몇달째?) 미루고 있었는데 며칠째 아프더니 이젠 목까지 부어있다. 엉엉 그래도 먹을건 다 먹고 있다능;

**** 리처드 도킨스.................................. -_- 정복욕구를 불러일으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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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ty 2009-11-18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방 너무 멋져요~~ ㅎㅎ 저도 슬슬 대청소를 한 번 해야할텐데 ㅡㅡ
사랑니 수술이라니 허걱; 행운을 빕니다 (먼산;;) 치과는 무서워요 ㅠㅠ

2009-11-18 14: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11-18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니 얼마나 아팠는지 몰라요 ㅠ.ㅠ
안아프게 무사히 빼기를..

방 정말 깨끗한데요 휘둥그레~ 제가 최근에 읽은 책 세권이 딱 보이는군요 ㅎㅎㅎ

Forgettable. 2009-11-18 15:26   좋아요 0 | URL
지금 부어있는 상태보다 더 아프진 않을거 같아요. ㅠㅠ 얼른 빼야지;;;
이사한지 일주일도 안됐는데, 지저분한게 이상한거일거에요 ㅋ 요즘은 집에 얼른얼른 가고싶어요 ㅋㅋ

무해한모리군 2009-11-18 16:16   좋아요 0 | URL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더 아프더라구요.
겁줘야지 으허허허

Arch 2009-11-18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 보고, 인증샷 세우라고 말하려고 부리나케 왔는데^^ 정말~ 깨끗하다.
더어노(더러운 방에서 어떻게 사는지 보려거든 내 방을 노크하세요) 멤버에서 제명됨을 알려드릴게요. 며칠, 몇주, 몇달 지나면 다시 들어올테니 기다릴게요. (못됐다ㅋ)

사랑니는 꼭 빼고-그래도 먹을건 다 먹는다에서 윽~ 했지만 ㅋ), 해골물 깨달음은 뽀라서 좀 귀엽고, 음.. 난 정욕욕구로 읽었음.ㅋ

Forgettable. 2009-11-18 15:29   좋아요 0 | URL
사실은 정리하기 전에 옷 엄청 너저분하게 쌓아둔 것도 찍어놨는데 ㅋㅋ 그거 봤음 더어노 종신회원으로 인정해줬을텐데.. -_-

이상한 부분에서 절 귀여워 하신다는 ㅋㅋㅋ
그리고 제가 야한댓글 몇번 달았기로써니 ㅋㅋ 정욕욕구라니 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09-11-19 10:13   좋아요 0 | URL
난 정욕욕구로 읽었음.ㅋ 2

후애(厚愛) 2009-11-19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니 더 오래 놔 두지 마시고 빨리 빼세요.^^
처음 책장에 꽂힌 책들에 눈이 먼저 갔어요. ㅎㅎㅎ
방이 정말 깨끗해요. 수고하셨어요.^0^

Forgettable. 2009-11-19 17:10   좋아요 0 | URL
아, 붓기가 가라앉으면 빼고싶지 않아지는 아이러니에요 ^^;;
조만간 책도 뭔가 순서를 정해서 정리를 해두어야지 싶어요 ㅎㅎ

순오기 2009-11-19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깨끗한 방 잘 유지하시길~~~ ^^
사랑니 빨리 해결하세요!!

Forgettable. 2009-11-19 17:10   좋아요 0 | URL
네, 순오기님 ㅠㅠ 빨리 해결할게요 ㅠㅠㅠㅠㅠㅠ

바밤바 2009-11-22 0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이 많네요~ 부럽네요~ㅎ 저는 책 산지 좀 오래 된 듯. 남의 책을 내 책마냥 보다 보니 요즘은 서평으로 읽은 티를 내려고 한답니다.

Forgettable. 2009-11-22 17:09   좋아요 0 | URL
저도 학생일 때는 도서관을 애용했어요. 요즘 책 많이 읽으시던데요^^ ㅎㅎ 저는 권태기인가봐요 '-' 읽다 말기를 계속 반복하네요;;
 
두 도시 이야기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 16
찰스 디킨스 지음, 이인규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7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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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이란 것은 참으로 폭력적인 것이다. 나치는 무조건 나쁘고, 유태인은 불쌍하다. 조중동의 기사는 헛소리다. 과도한 신자는 나랑 안맞는다. 식민지 시절 때문이다. 유럽의 문화는 빈민층, 흑인노예의 비참한 희생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등등의 수많은 고집스러운 편견으로 나는 견고하게 굳어져있고, 때론 이 단단함때문에 상처를 입는 희생자도 있었다. 

이 중에서 유럽의 문화는 빈민층, 흑인노예의 비참한 희생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라는 고정관념이 [두 도시 이야기]의 독서에 영향을 끼쳤다. 나는 디킨스가 다분히 낭만적인 시선으로 프랑스 혁명을 봤다고 생각했다. 예를 들어 포도주통이 깨져서 온 거리에 새빨간 포도주가 흐르니, 온갖 사람들이 달겨들어 포도주가 흐르는 바닥을 핥아먹는 장면이나 눈 앞에서 높으신 귀족나으리의 마차에 치어 소중한 자식이 죽는 장면을 봐야했던 아버지의 이야기가 그렇게 감상적으로 들렸다. 이것은 비슷한 시기에 나온 [레미제라블]의 배경과 흡사하였지만 조금 더 '보여주기'의 느낌이 강했다. 이를테면, '차알스- 당신도 어쩔 수 없는 부르주아야.' 라고 비아냥거리고 싶은 마음이 울컥울컥 거렸달까. 

물론 내가 읽은 것은 완역판이 아니므로 섣불리 판단을 할 수는 없다. 디킨스의 또 다른 작품 [어려운 시절]을 읽으면서는 빈정거릴 수 없었으니까. 게다가 이 책은 나의 고정관념의 축에 치명타를 날렸다. 바로 착한 귀족이 있었다는 것이다. 온갖 명성과 부가 부당하다고 생각하고 가문을 버리고 영국으로 망명한 찰스, 숭고한 사랑의 희생자 변호사 시드니, 은행가, 의사인 마르벵과 그의 딸 등,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 모두가 빈민과는 거리가 멀지만 미워할 수 없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프랑스 혁명의 피해자들이었다. 위고의 [레미제라블]을 읽으며 나는 혁명의 피해자는 주동자들 자신이면 자신이었지, 멍청한 귀족들은 당해도 싸다고 생각했고, 츠바이크의 [베르사유의 장미]를 읽으면서도 국왕과 왕비의 어리석음에 통탄하며 안타까워했을 뿐 추호도 빈민층을 비난했던 적은 없었다. 그러나 디킨스는 반대로 생각해보자며 슬금슬금 고정관념에 톱질을 한다. 나는 흔들리지만 그래도 귀족이 피해자일 수는 없다며 버텨봤다. 그런데 책을 덮은지 2주가 지나도 자꾸 생각이 난다. 신파조의 러브스토리가 떠오르는게 아니라, 귀족층에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디킨스의 낭만적인 면모를 떨칠 수가 없었다. 

내가 좋아하는 블로그에서 본 [바스터즈]의 리뷰에 내가 남긴 댓글에 그 블로거가 글을 남겨두었다. 식민지기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도 다각도로 늘어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 그렇다. 미사리가 내게 책을 많이 읽으면 싫어하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싫어할 수 없단 말을 했을 때부터 나는 반성을 했어야 했다. 모두에게 그들 각자의 입장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프랑스 혁명 당시의 귀족들의 죽음은 처벌의 개념뿐만이 아니라 피해자의 개념도 있었을 것이었다. 나는 오만하고 멍청해서 나쁜 독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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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특별한 봄을 즐기는 방법! 예술의 전당 '청소년음악회'에 초대합니다!
    from 한화데이즈 2010-05-27 17:33 
    안녕하세요 한화그룹 홍보팀 사회봉사단 김현 입니다. 이름만 듣고, 청소년들만 가는 음악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가요? No! 그렇지 않습니다. 청소년음악회는 청소년 뿐 아니라 클래식 입문자를 위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랍니다. '나는 클래식 음악을 잘 몰라', '클래식만 들으면 졸려..', '클래식 음악은 너무 어려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바로 그 분들, 그래요.. 바로 당신을 위한 음악회에요. 예술의전당에서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는 청..
 
 
불륜의메카 2009-11-16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름이란 무엇일까? 장미라 부르는 꽃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도 아름다운 그 향기는 변함이 없는 것을..

리뷰 좋네요.

Forgettable. 2009-11-16 14:48   좋아요 0 | URL
혹시 김미사리인가요? ㅎㅎ
멋진 댓글 감사합니다. ^^ 산만한 리뷰가 댓글 덕분에 빛나네요.

2009-11-16 14: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1-16 18: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Forgettable. 2009-11-17 09:12   좋아요 0 | URL
그러게 누가 오프라인으로 신비주의 하래요 ㅋㅋ

무해한모리군 2009-11-16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

이해할 수 있으나, 저는 용서할 수 없는 것들 투성이인 마음이 손톱만한 인간이라 ㅎ

Forgettable. 2009-11-16 14:51   좋아요 0 | URL
이해하려는 시도가 성공해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단 휘모리님은 저보다 배포가 크십니다. ㅎㅎ
자꾸 이런저런 자극을 받아야 하지 싶어요.

머큐리 2009-11-16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 어려운 이야기에요... 문제는 귀족이나 부르조아에서 혁명가가 많이 등장한다는 역사적 사실이죠
사실 빈민들은 스스로 일어나기에도 너무 제한적이에요.... 그러니 착한(?)귀족이나 부르조아가 필요하죠
그래도 그 착한(?) 사람들은 너무나 소수이죠. 대다수는 그렇지 못한 것도 어쩔 수 없는것 같아요
그리고 그건 여전히 마찬가지 같아요... 이해하긴 해도 용납하기 어려운 그런거죠..

Forgettable. 2009-11-17 09:16   좋아요 0 | URL
똑같은 일이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비일비재한다는 게 참 답답해요.
어째 200년 전 글을 읽으며 내가 공감을 해야 하는지, 고전의 힘이라고만 보기에는 산재한 사회적 모순이 걸리적거리고 있죠. ㅎㅎ

[두 도시 이야기]는 귀족들은 해피엔딩, 빈민층은 비참엔딩(언제나 그랬듯)으로 끝맺는답니다.

2009-11-16 23: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1-17 09: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며칠 뒤면 이사를 가기 때문에 슬슬 짐정리를 하고 있다. 내가 아니라 엄마가;; 
예전에 내가 호주에 있을 때 이사를 덜컥 해버렸다고 내가 징징댄 적이 있었는데 지금으로선 그 때 홀랑 이사 해버린게 감사할 뿐. 이사는 엄청난 스트레스다. 특히나 나는 물건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에 더 스트레스.. 

가장 큰 문제는 역시나 책.. 은 아니다. 나는 책을 구매하기 시작한지 1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은 부담스럽지 않다.
하나는 '피아노'인데, 치는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 이사 때마다 팔자는 여론이 무성하다. 지금은 베란다에 처박혀 오도가도 못하고 있는 상태. 이번에는 강력하게 주장해서 방에 놓기로 했다. 돈이 많이 들더라도 제대로 조율하고 닦고 보듬어서 이제 애지중지 해줄테다. 다시 한 번 모짜르트를 치는 그 날을 위해 건배- (오늘은 술을 마시지 않았다만)

또 하나는 편지다.
이것이야말로 애물단지인데 버릴 수도 없고 갖고갈 수도 없다. 그래서 라면박스에 들어있는 쪽지까지 하나 하나 다 읽어보며 선별해서 조금 더 작은 상자에 담았다.
- 예전 남친에게 받은 앨범... 그의 어렸을 적 사진이 가득 들어있는데, 돌려준 줄 알았는데 안돌려줬나보다. 아 정말로 진심으로 돌려주고 싶다;;
- 유효기간이 한달 지난 만원짜리 문화상품권!!!!!!!!!!!!!!!!!!!!!!! 악 이거 사용 못한단다.. ㅠ_ㅠ
- 수많은 러브레터들... 뻥같지만 러브레터가 많다;;; 나도 놀랐음. 귀여운 것이 대부분, 마음이 아린 것도 몇장 있었다.
- 난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았던가보다. ㅎㅎㅎ 중고딩 때 쓰는 편지가 다 그렇겠지만 온갖 질투와 우정, 사랑의 정점에 서 있더군. 다시 자존감을 회복해 보자규-
- 미친 중딩 일기장..... 얼굴이 정말 빨개져요. 으악!!
- 막내동생에게 쓴 편지와 답장. 이것이야말로 오늘 최고의 수확이다. ㅋㅋㅋ

 k야, 안녕? 나 큰누나야. 편지 받고 놀랐지? 난 k가 좋은데 넌 왜 나를 싫어해? 맨날 누나 혼나는 거 좋아서 다 이르잖아. 그치? 누나도 사정이 있을 수도 있는데 다 이르면 누나는 너가 누나를 싫어하는 줄 알고 누나도 너 싫어할 수도 있어.. 하!하! 컴퓨터게임 너 어떻게 그렇게 잘하냐? 나는 못하겠던데. 답장은 쓰고싶으면 서. 그럼 안녕..♡ 큰누나가. 
P.S 혼자봐야되!!!

to 성이. 누나 안녕?! 누나 누나가 나를 좋아하면 결혼도 나랑 결혼할거야? 내가 누나를 싫어하는게 아니라 누나가 잘못했잔아. 나는 누나처럼 공부를 잘하고 싶어. 또 답장써 누나 안녕! 혼자바! 안보면 죽어! 

 정리를 하다가 알았다. 내가 블로그를 하는 목적. 나는 글을 안 이후로 계속해서 편지와 쪽지를 써왔다. 습관처럼 편지와 쪽지를 쓰듯이 지금 블로그에다 주절거리고 있는 것이었다! 친구나 애인에게 편지를 쓰던 것을 못하게 되자 블로그에 쓴다. 일기랑은 조금 다른 것. 이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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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2 00: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1-12 09: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1-12 12: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1-12 16: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LAYLA 2009-11-12 0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막내동생에게 편지쓴거 몇 살 때에요? 진짜 사랑스럽다...

Forgettable. 2009-11-12 09:59   좋아요 0 | URL
전 당연히 초딩때일 거라 생각했는데.......
나이를 계산해보니 중학생인 것 같습니다;;;;;; ㅠㅠ 악 부끄러워!!
동생이랑 8살 차이가 나거든요;; 동생이 사용한 문법 수준과 글씨를 봤을 때 적어도 7~8살 정도는 된 것 같은데.. 제가 중학생 때 저렇게 유치했다니!!! -_-

그래도 나름대로 당근과 채찍 기법을 사용한 게 보이지 않나요 ㅎㅎㅎ

조선인 2009-11-12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정말 귀여워요. 그리고... 저에게 편지를 써주는 사람이 있다니 무척 행복해집니다.

Forgettable. 2009-11-12 10:01   좋아요 0 | URL
저도 제가 귀여워요;; 동생도 너무 귀여워져서 이젠 2pm같아진 동생에게 달려갔다가 왠지 슬퍼졌다능;;
제가 올리는 페이퍼는 조선인님께 보내는 편지라고 생각하고 읽어주세요! ㅎㅎ

무해한모리군 2009-11-12 0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사랑스런 뽀님 ㅎ 이만한 내공이 어려서부터 있기에 지금 이리 글을 맛나게 쓰는구려.
그 옛남친 앨범 꼭 돌려주십시요. 본인도 돌려받고 싶지 않으까요? ㅋㄷㅋㄷ
피아노! 전 어머니의 반대를 무릎쓰고 제가 중학교때 팔아버렸는데,(예능엔 무능하나 이재에 능한 휘 --;;)
아~~ 어머니가 피아노 나가는날 어찌나 우시던지. 요즘 늙으막에 다시 피아노가 치고 싶다는~~
뭐든지 버리지 않는데 성공하시기를 빕니다. (개똥도 약에 쓸려면 없다는 고사를 막 들이미십시요 ^^;;)
그럼 뽀 행복한 하루 보내고 이사도 잘하고 그래요~
(전 쓰는게 몽땅 다 잡담인데, 당신은 잡담은 따로 기표를 해야하는군.. 아 훌륭한 블러거 같으니라고~~)

Forgettable. 2009-11-12 10:13   좋아요 0 | URL
제가 한 번 돌려줄려고 시도는 했었어요. 기억을 더듬어보니 돌려주려고 했다가 거절당했던 것 같네요. 너 준거니까 가지라고;;;;; 아 지금 생각해도 미안한 사람- 연락이 끊겨서 돌려줄래야;
지금 침대를 포기하고 책장과 피아노를 지키려 협상중입니다. 이거야 원 울 부모님처럼 고집쟁이들께는 협상이 잘 안통해서 문제지만;;

저도 대부분 잡담인데 얼마 전 읽은 글에서; 인터넷에 올린 글에 대한 책임에 대한 걸 읽고 이제부턴 잡담이라고 미리경고를 하기로-_-;;

머큐리 2009-11-12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 들여다보는 옛날 기록들은 정말 재미있지요...저는 모조리 없애버려서..그런 즐거움은 이젠 안녕입니다.
어렸을때 여친에게 받은 노트(거긴 시와 사진, 그 친구 프로필등이 형혀색색으로 씌여 있었지요)가 생각나요
그 친구 결혼한다길래 돌려 주었었는데...ㅎㅎ
그래도 책이 이사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니 다행입니다. 전 이사할 때마다 책때문에 눈총을 받아서 이사하기 싫어요
ㅠㅠ

Forgettable. 2009-11-12 10:16   좋아요 0 | URL
전 친했었는지도 몰랐던 친구들과 엄청 주고받은 편지를 보고 약간 놀랐어요. 의외의 인물들과 소풍 가서 찍은 사진도 있고 -_- ㅎㅎ '러브장'같은걸 머큐리님도 받으신 적이 있었군요. 저도 딱 한번 써본적 있는데 ㅎ
근데 생각해보면 별로 돌려받고 싶지 않네요. 추억으로 간직해줬으면 해요. ㅎㅎ 그래서 저도 앨범을 그냥 갖고 있으려구요;;;;

대부분의 알라디너들이 책 때문에 이사할 때 고충을 겪으시더라구요. 전 아직 괜찮아요! ^^

푸하 2009-11-15 0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누나군요?(전에 물어본 거였다면 죄송.ㅠㅠ)
그럼 3형제자매 이상이겠군요?
그래서 그렇게 배려심이 많으셨던 듯...
저도 집에서 누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데..ㅎㅎ~

Forgettable. 2009-11-16 09:23   좋아요 0 | URL
하하 배려심은요 무슨^^;;; 처음 보는 분들은 다 막내같다고 하시는걸요 ㅎㅎ
칭찬은 칭찬으로 갚는다..인가요? ㅋㅋ

여동생,남동생이 하나씩 있어요. 저와 극도의 애증관계에 있는 여동생은 이사때마저 도움이 안되서 지금은 증오에 근접해 있답니다 ㅎㅎ

2009-11-15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피아노 부럽네요. 어릴 때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그러시듯이, 자식이 혹 예체능 분야에서 숨겨진 능력을 발휘하지 않을까 싶어 피아노 학원에 등록해주셨는데, 결과는 억지로 억지로 다니다 바이엘 떼고 그만둬 버렸어요. 지금 생각하면, 끝까지 배울걸 싶긴 한데... 학원에서 치고 나면 끝이라, 별 재미를 못 느꼈어요. 학교 학생회관의 푸른샘이라는 곳에 피아노 한 대가 있거든요, 거기서 가끔 잘 치는 분들이 혼자 폼 잡으면서 치면, 저도 그렇게 치고 싶어서 너무 부러워요. 뭔가 고독한 남자의 멋이 느껴지는 것 같다능-_-
그리고 남동생 귀엽네요 ㅎㅎ 제 동생과 저의 관계는 늘 투쟁 영역의 확장인지라 그런거 없어요; 누나나 여동생이 있으면 어땠을까 싶긴 한데, 친구들 보면 별로 좋은 것 같진 않더란-_- 전 형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사실 다시 태어날 때 정할 수 있다면 막내가 되고 싶기도 하구...

Forgettable. 2009-11-16 09:27   좋아요 0 | URL
어제 이사했는데, 방에 피아노를 들이며 책장을 포기했거든요. 제 책은 모두 동생방에.. ㅎㅎㅎ
그렇지만 엄청나게 뿌듯해요. 피아노 열어봤는데, 어디 하나 상한데도 별로 없어보이고 완전 행복합니다. 악보 사야겠어요!!
수많은 여성분들이 피아노 잘 치는 남자에게 매력을 느끼더라구요. 저역시 [피아노의 숲]이라는 만화책을 보며 그 로망을 달랬다능; 이만큼 칠 수 없다면 나도 네게 빠지지 않을테야.. 라며 보통의 피아니스트에게는 사랑에 빠지지 않는답니다. 으흐흐

제 동생에게도 "누나가 있어서 좋지?" 라고 물어도 형이 있었으면 좋겠대요. -_- 흥

순오기 2009-11-16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아노 지키셨군요~ 잘했어요.^^
동생과의 편지, 평생 간직하시길!
서울, 인천 잘 다녀왔어요~^^

Forgettable. 2009-11-16 14:26   좋아요 0 | URL
네, 다른 편지들이랑 꽁꽁 싸매두었답니다 ㅎㅎ

다락방 2009-11-19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엄청 귀여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내 남동생은 나한테 편지를 안쓰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Forgettable. 2009-11-19 17:08   좋아요 0 | URL
먼저 써야 답장을 써주겠죠?
오늘은 남동생에게 먼저 쪽지를 건네보아요. (훈훈하군뇽ㅋㅋㅋㅋ)

제 동생 되게 멋지고 귀여워요. 히히

바밤바 2009-11-22 0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인의 해바라기를 보니까 소피아 로렌의 해바라기란 영화가 생각 나네요. 고3 때 봤던 영화인데 화면 하나하나가 너무 좋았어요. 근데 위 사진의 해바라기는 너무 밝네요~ㅎ

Forgettable. 2009-11-22 17:10   좋아요 0 | URL
바밤바님! 이건 국화종류라규요~ ㅎㅎ
 

 

 

 


No matter what they say
No need to smile when you cry
I hate it when they try to fake it 

I know it's true nothing's real
We are always compromised
I know it's true So many lies
We have to leave it all behind... 

내겐 꽤나 괜찮은 후배가 있다.   

그건 자격지심이에요, 그 외엔 설명할 방법이 없어요.
관계라는게 지속적인건데 단어로 규정짓지 맙시다.
나도 연애하고 싶어요.
나이트 클럽에 한 번 가봐야겠어요!
언니 정말로 매력적인 사람인데, 왜그래요. 엉엉
그런 소녀같은 상상력이라니! 난 절대 할 수 없는 생각들이에요.
나도 그 영화 보고싶어졌어요.
그런 사람들은 평생 가도 절대 이해할 수 없는 거에요. 

이따위 말들로 내가 세상에 둘도 없는 언니인것 마냥 떠받들어준다. 가식적이라는 평가를 적지않게 받고 있는 후배이지만, 난 그녀의 빤짝거리는 눈을 보면 정말로 내가 세상에 둘도 없는 사람인 것 같아 의기양양해지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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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 2009-11-10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6시인데 퇴근이 먼건가요 가까운건가요. 멀다면 조금만 더 견디시고 가깝다면 즐기시길... 화이팅~^^;

Forgettable. 2009-11-10 22:17   좋아요 0 | URL
푸하님!! 요즘 잘 지내요? ^^

그냥 퇴근해버렸어요;;;;;;;;;; 원래는 먼 거였는데 ^^
악악 내일 어떡해요 ㅋㅋ

무해한모리군 2009-11-10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왠 꽃일까요? 꼭 가짜꽃 같아요.

Forgettable. 2009-11-10 22:18   좋아요 0 | URL
왠 꽃일까요? *^^*
생화에요. 색이 분홍도, 주황도, 보라도 아닌 것이 오묘하게 너무 예뻐요!

머큐리 2009-11-11 2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일찍 퇴근했으려나... 바람 찬날인데...뽀님
가끔 연락하고 얼굴도 보고 싶은데... 참 시간이 그러네요...
아름다운 사진 만큼 여전히 잘 지내고 있는거죠?

Forgettable. 2009-11-11 23:17   좋아요 0 | URL
저 일찍 퇴근해서 집에서 집안일.. 하고 있어요;;;;;;;
겨울이니 머큐리님 볼 때가 됐어요!! 저 이사마치고 나서 머큐리님 일도 정리되면 만나요 우리 ^^
저도 잘 못지내고 있다능;; 꽃이나 보며 마음을 추스리고 있어요. ㅠ_ㅠ

푸하 2009-11-11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둘도 없는 언니-동생 사이 같아요.^^:

Forgettable. 2009-11-11 23:17   좋아요 0 | URL
그쵸?
하지만 1년에 한두번 만날까 말까한 사이랍니다;;;; 흐흐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친구에요. ^^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 - Inglourious Basterds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영화를 보기 전 잠시 [2012]의 대단한 예고편을 넋놓고 감상하다가- 
Forgettable: 야, 저러느니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 살아서 뭐해; 
H: 으으, 난 살고 싶어. 아플 것 같아. =ㅁ=

 
 

H는 무척 귀엽다.

 

- 유쾌한 살인
너무 귀여워서 대폭소하게된 친구의 말은 굳이 아직 개봉도 안한 [2012]까지 가지 않더라도 [바스터즈]를 보며 바로 공감하게 된다. 정말이지 아플 것 같은 장면이 상당히 많이 나온다. 잔인한 영화일게 뻔했음에도 불구하고 선뜻 이 영화를 선택한 것은 그 잔인함이 유쾌할 것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몇개월 전 [적벽대전2]과 [트랜스포머2] 같은 영화들을 보며 '사람 목숨이 우습냐'며 엄청 불쾌해하던 내가 사람 죽이는 장면에서 웃음을 터뜨릴 줄 누가 알았을까. 그런데 정말 웃기고 유쾌하다. 죽을 각오로 나찌의 머릿가죽을 벗겨내는 장면(어떻게 벗기나 궁금했는데, 헉!), 얼굴에 칼 난도질.. 사타구니에 총 난사..... 야구배트로 머리통을 날리기, 대학살, 헉 소리나게 무섭지만 보는게 괴롭지 않다.  

- 화려한 기교
그 이유는 틀에 박히지 않은 촬영기법과 음악선곡에 있었다고 본다. 칼싸움에 포비아가 있는 내가 [킬빌] 원투를 연달아 보며 신나했던 전적으로 보아 난 타란티노의 영화와 코드가 맞는 것 같다. 슬로우하게 총이 난사되는 장면이 조용한 클래식과 함께 흘러가고, 로맨틱한 음악을 배경으로 피를 흩뿌리며 죽는 빨간 드레스의 여주인공, 이런 장면과 음악이 뇌리에 선명이 박혀있다. 물론 마지막 장면을 빼놓을 수는 없지만 여기서 이야기하지는 않겠다. 

예전에 흥미롭게 봤던 [에릭 니체의 젊은 시절]에서도 등장했던 기법인데, 컷을 잠시 멈추고 코믹한 나레이션이 나오는 것도 재미있었고, 광각렌즈의 왜곡된 시각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특히 2인자이자 문화장관인 괴벨스와 그의 통역사와의 섹스신을 찍는 카메라의 시선이 독특해서 기억에 남는다. 눈이 즐겁고 귀가 즐거운데 도덕관이나 역사가 대수일까, 마냥 신나게 때려부시고 죽이자! 

- 탄탄한 연기
타란티노와 브래드피트! 라는 조합은 정말이지 매혹적이지 않을 수가 없지만, 조연들도 정말 대단하다. 이름은 모르지만, 얼굴은 다 아는 유명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고 이번에 칸에서 이 영화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크리스토퍼 왈츠의 연기력에는 기립박스라도 쳐주고 싶다. 이 배우가 맡은 한스 란다는 새로운 캐릭터의 지평을 열었다. 셰익스피어가 위대한 이유는 어디에도 없던 캐릭터를 창조했기 때문이라고 누군가 말했는데, 이제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고 생각되는 시대에 타란티노와 크리스토퍼 왈츠는 정말이지 대단히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그러니까 심장을 톡톡톡 건드리며 몸의 곳곳에 숨어있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만 같다.  

브래드피트는 아주 딱 들어맞는 멋쟁이 역할을 맡았다. 여전히 매력적이고, 특히나 게임에서나 들어봤음직한 솔져 액센트는 귀에 짝짝 달라붙는다. 아름다운 복수의 화신 쇼사나의 웃음소리를 잊을 수 없을 것이고, 찌질한 나찌들, 얼굴이 너덜너덜해질때까지 총을 쏘는 Bear Jew, 무지 멋진 달리기를 선보여준 누구, 시골마을에서 태어나 액센트가 특이하지만 3을 잘못 표시하던 누구, 틸 슈바이거.....♡, 누구, 누구, 누구하나 빼면 안될정도로 촘촘하게 잘 짜여진 영화다.  

이 모든 것이 내새끼마냥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 것은 뭐니뭐니해도 이야기를 끌어가는 타란티노의 연출력이었을 것이다. 이야기는 쌩뚱맞은 2개의 이야기가 각기 다른 지점에서 출발한다. 클라이막스에 가서 만나긴 만나는데, 계속해서 독자적으로 펼쳐진다. 그렇다고 물과 기름처럼 따로노는 것이 아니라, 마치 하나의 양초를 만들 때 2개의 색깔을 넣어서 염색했을 때처럼 조화롭고 화려하지만 각기의 개성이 살아있는 것만 같다. 지적인 욕구에서부터 미적 욕구, 짐승의 욕구까지도 다 충족시켜준다. 요즘 너무 착하게 사는 것에 사로잡혀 있었던건지. 

올해 본 영화 중에서 가장 신나고 재미있었던 영화였고, 2009년도 이제 2달도 안남았으니 가이 리치의 [셜록 홈즈]가 기대에 부응해주지 않는 이상 아마도 2009년 나의 영화로 남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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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zydevil 2009-11-09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죽는 건 무섭지 않아요. 고통이 두려울 뿐^^ 유아적이죠 ㅎㅎ
(본편 리뷰는 안읽고 박스 안 예고편 리뷰만 읽었습니다^^; 영화 보고 읽을려구요.)

Forgettable. 2009-11-09 16:57   좋아요 0 | URL
그렇게 생각하는게 유아적인거군요 ^^; 저도 마찬가지로 죽음보단 고통이 무서워요 ㅎㅎ
리뷰는 타란티노 예찬이라 안읽으셔도 무방합니다 ^^

뷰리풀말미잘 2009-11-09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피트.. ㅠ_ㅠ

Forgettable. 2009-11-09 16:58   좋아요 0 | URL
완전 하트 뿅뿅!!!
근데 다른 멋있는 배우들도 엄청 많이 나와서 두각을 나타내진 않아요!

드팀전 2009-11-09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오늘 이영화 보고 왔어요.^^ 전 총점 상 그렇게 좋진 않았는데... '폭력은 어디에나'라는 타란티노의 태도가 희극화된 역사적 스크린을 통해-과거 타란티노의 영화들은 역사성이 없잖아요- 다루어지고 있다는 점은 과거와 좀 다르더군요. 전체적으로 블랙코미디처럼 웃겼어요.^^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영화관 씬이었는데...실재가 사라지고 난 뒤에도 남는 폭력이 두 번 변주되는 지점이 인상적이더군요. 하나는 이미 간 두명 즉, 독일의 전쟁 영웅의 살육장면과 텅빈 스크린의 연기 속에 흐릿하게 영사되는 쇼사나의 영상. 폭력이란 것이 그 실체와 분절적일 수도 있어보이고,또 의지 자체가 하나의 폭력적 현상일 수도 있어보이고. 악역을 맡은 독일 장교 아저씨의 위악적 캐릭터가 괜찮더군요

Forgettable. 2009-11-09 17:19   좋아요 0 | URL
아,,+_+ 드팀전님, 이렇게 허접한 리뷰에 댓글을 달아주시다니 ㅎㅎ (영광입니다. 팬이에요!)

이 영화 오늘 보셨군요. 전 타란티노의 영화를 볼 때 딱 두개 기대합니다. 몰라서 지나쳐버리는 과거 영화들에 대한 이야기와 유쾌함이요. 그래서 영화에 무자비하게 난무하는 폭력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보지 못했어요. 평소에는 폭력적인 영상을 즐겨하지 않는데, 이 영화는 폭력을 폭력으로 생각하지 않게끔 하는 능력이 놀라워서 이 부분에 점수를 후하게 준 것 같습니다. ㅎㅎ
실체가 사라지고 나서도 남는 폭력, 의지 자체가 폭력적 현상일 수도 있다는 점, 몇마디에서 많은 걸 생각하게 됩니다. 또 제멋대로 해석하고 있는 것 같지만 ^^;

한스 란다는 악역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였어요. 왠지 신나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