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런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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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4-11-21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결혼사진을 올리시다니!! 미모의 아내를 두신 부군을 부러워 하는 분들이 많으시겠습니다.

세실 2004-11-22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번 올려봤어요. 벽에 걸어놓았다가 구석에 내려놓았거든요.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9살 딸내미가 있다니.....

marine 2004-12-10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놀라운 미모!! 웃는 모습이 압권인데요??

세실 2004-12-10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외촬영 사진이었어요~. 지금 보니 이런적도 있었나 싶네요...

저 가느댕댕한 팔둑. 살아 살아 내 살들아~

인터라겐 2005-05-07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세실님 나서면 다들 쓰러지겠어요...
 

전에 근무하던 직원이 은행을 보내주었다. 작년에는 어찌 해야 할 바를 몰라 어머니를 다 드렸는데 올해는 은행이 천식에 좋다는 소문을 들어서, 규환이를 먹이려고 인터넷을 돌아보았다. 

'우리아이 민간요법
어느 정도 나이가 되어서도 밤에 오줌을 못 가리는 아이에겐
잠자기전에 은행을 다섯알 정도 볶아서 꾸준히 먹이면 개선이 됩니다.
또 코피를 자주 흘리는 아이에게는 연근 요리를 해서 먹이면
결과를 볼 수 있읍니다.

참고로
은행껍질 까는 법
은행의 단단한 껍질을 까기가 여간 어렵지 않은데,
잘 말려둔 500ml유유팩에 은행을 넣고, 한 2/3정도 주둥이를
꼭 오므려 전자렌지에 3분정도 강으로 돌립니다.
이때 전자렌지 안에서 펑펑 소리가 들리는데,
소리가 더이상 들리지 않으면 꺼내서 겉껍질을 벗긴다.
속 껍질까지 깨끗하게 벗겨질 것입니다.
건강하고 바른 아이로 키우세요^^

출처 : 본인의 노하우/상식입니다. '

위에서 설명한 대로 해보았더니 은행이 예쁘게 까진다. 초록색 알맹이만 쏘옥! 아이들이 먹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잘 먹는다. 하루에 다섯알씩 열심히 먹여야 겠다. 절대 밤에 오줌싸는 이유가 아니라, 규환이 천식에 좋단다......그래서 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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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 규환이가 주일학교에 다니면서 늘 토요일 3시30분 미사를 보게 된다.  노래로 시작해서 노래로 끝나는.... 처음에는 시끄럽고, 산만한 분위기라 집중이 되지 않더니 지금은 아이들 떠드는 소리도 그냥 성가로 들릴 정도로 무던해 졌다. 오히려 부담없는 분위기가 더 편안하다. 

한동안 우울해서 성당에서 자모들끼리 어울리기 보다는 그냥 혼자서 성당에 우두커니 앉아 기도하는 일이 많아졌다. 덕분에 그동안 밀린 보속도 하나하나 해 나간다.  오늘도 역시 혼자 앉아서 묵주기도를 드리고 있는데 새로오신 수녀님이 어느새 옆자리에 앉으셨다. " 세례명이 세실리아라고 했나요, 세실리아 자매님은 아무 문제 없을것 같은데......" 그 말씀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공지영씨가 그랬던 것처럼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도저히 말을 이을수 없을 정도로.... 오신지 한달밖에 되지 않은 수녀님앞에서 이게 뭐람. 나의 속마음과는 다르게 눈물이 통제가 되지 않는다....

수녀님은 한참을 계시더니 정말로 힘든 일이 있으면 54일 묵주기도를 바치라고 하신다. 청원의 기도 27일간, 감사의 기도 27일간.... 성모님은 이 기도는 꼭 들어주신다고...수녀님도 너무나 힘들땐 54일기도를 바치신다면서 꼭 들어주실거라고 강한 의지를 보이신다.

그래. 오늘부터 당장 하자~ "하느님, 성모님 제가 지금까지 뭐 해달라고 부탁한적 없습니다. 처음 드리는 기도이오니 꼭 들어주실꺼죠?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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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꼬 2004-11-20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이제 성탄절도 다가오고 하니깐 성당에 좀 나가줘야 하는데 말이죠.. 히히 ... 첨 인사드립니다. 아참, 그리고 보석이 아니고 보속 아닌가요...

세실 2004-11-21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제가 오타를...부끄럽군요...처음인데 이렇게 이미지가 구겨져서야...얼릉 고치겠습니다. 이래서 안도현시인처럼 50번은 고쳐야 한다니깐요.

흠흠. 그럼 냉담자???? 이번 성탄절에 꼭 판공성사 보시고, 즐거운 성탄절을 맞이하시길 기도 드리겠습니다.
 


 

 

 

 

 

 

 

 

 

 

 


 

 

 

 

 

 

 

 

 

 

 

12월 17일 주부독서회 야외독서토론. 이날 '김무곤의 NQ로 살아라'에 대해 진자한 토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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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언니는 나보다 세살 많다. 학교 다닐적 "안먹어"를 연발해서 엄마의 속을 무던히도 썩이던, 덕분에 날씬한 몸매를 유지했던 언니.  공부에 대한 욕심보다는 책 보는 것, 글쓰는 것에 관심이 많아서 교내 백일장대회에서 자주 상을 받았다. 하지만 지방 국립대 국문과에 원서를 냈다 떨어지고, 그 당시 전문대는 인기가 없었기에 그냥 대학을 포기했다. 별 아쉬움도 없이....취업을 하고 결혼과 동시에  직장도 그만두었다.

아이가 셋. 욕심없이 그저 형부 월급으로 알콩달콩 살면서, 평수 늘려 이사가고, 가구 늘리는 재미에 푹 빠 져 산다.   큰아이, 작은 아이 자모회에 열심히 쫓아 다니고, 아이가 반장도 하고 학년전체 1등을 하니 다른 자모들의 부러움을 받으며, 참 평범하고도 행복하게 산다.

어제는 형부의 생일 초대. 전전날은 사무실 직원들과 함께 저녁을 집에서 장만하고, 전날은 모임 친구들과 부부동반으로 외식하고, 오늘은 우리 가족이랑 저녁을 먹는다. 난 신랑생일에 누구 초대할 상상도 하지 못하는데......  저녁은 불낙전골이다. 갖은 쌈에 다양한 밑반찬, 울 신랑 밥을 두공기 헤치운다.  우리집에서는 아침에 먹을 만한게 없다고 툭하면 굶고 출근하는 남잔데....

언니를 보면서 인간사 세옹지마를 느낀다. 대학에 가지 못해서 늘 마음아파 하던 엄마의 걱정을 한방에 날려버릴 정도로 잘 살고 있다.  나는? 비싼 사립대학 나와서 매일 허둥대며 밥도 대충, 아이들 교육도 대충, 집안 청소도 대충, 빨래도 대충~ 그러면서 부자도 아닌 그렇고 그렇게 살고 있다.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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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4-11-19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대충 사시는것 아닌듯 싶사옵니다..

제가 보기엔 너무나 멋지게 사시는데요^^

물만두 2004-11-19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하동문이옵니다^^

세실 2004-11-19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저 우울해요. 이잉... 우울하면 글도 우울하게 써지나 봅니다.

감사합니다. 두분의 따뜻한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