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서 다들 병원가야 한다는 말에 불안하여 점심먹고 병원으로 향했다. 덜덜 떨면서 의사선생님 앞에 서고 감았던 붕대를 풀었다. 허걱..... 덮고있던 피부가 사라졌다. 빨간 속살만 보인다. 다행히 꿰매지는 않아도 된다. 안도의 한숨. 에고 흉칙하다. 내 살이지만 불쌍해.....

염증이 생길수 있으니 소독 잘하고, 치료 잘 받아야 된다고 하신다.   항생제가 문제가 되고 있지만 항생제가 처방된 약도 먹어야 한다고. 뭐 건강한 아줌마니 별문제 있겠어요? 의사선생님이 직접 소독해 주시면서(무진장 아프다. 살이 닿을때 그 따가움이란 말로 설명할 수 없다) 이런저런 말씀을 하신다. 이쪽 계통을 훤히 뚫고 계시네....전에 근무하셨었나? 하여간 좁아~~~

주사도 한방 맞았는데 왜 이리 아픈지. 계속 엉덩이를 만지면서 병원문을 나섰다. 내일 하루 쉬고 모레 또 오라는데 잉 시러시러........

아프긴 하지만, 눈 부신 햇살이 아름다웠다. 산뜻한 날씨.....아 새봄이 찾아 오는 구나.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어디론가 가고 싶었지만 그냥 들어왔다. 아 일 하기 싫어. e-learning 교육 리포트 제출해야 한다. 아자 아자~~ 어쨌든 병원 다녀오니 기분은 나아졌다.


댓글(17)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물만두 2006-02-13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병원가서 주사 맞고 캡쳐 일등하고 대단하십니다^^

mong 2006-02-13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여 나으세요~
캡쳐 일등 축하드립니다 ^^

동그라미 2006-02-13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조리 잘하시고 빨리 나으세요 일등 축하드려요^*^*8

세실 2006-02-13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저 참 오지랍도 넓죠??? 좀 미안하네...히..
몽님. 감사합니다. 검지를 못써도 캡쳐는 되네요~~~
앗. 책 읽어주는 엄마님..진주님이랑 이미지가 똑같아요~~~ 감사합니다 ^*^

아영엄마 2006-02-13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마나, 어느 서재에서 캡쳐 일등도 하셨어요? 대단하시옵니다~ ^^ 아참, 덧나지 않게 얼른 나으시길 바랄께요.

클리오 2006-02-13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저 없는새 그런 일이... 어쩌다가 그리 피를 보시었단 말씀입니까... 빨리 쾌차하세요.. ^^

플레져 2006-02-13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캡쳐 일등 축하해요, 세실님 ㅎㅎㅎ
정말 투혼 이란 말씀이 딱입니다 ^^
주사약 성분이............. ㅎㅎㅎ

hnine 2006-02-13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셨어요. 이럴때 필요한게 항생지이지요 ^ ^
한동안 불편하시겠지만 아마 금방 아물겁니다.

세실 2006-02-13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아영엄마님. 플레져님 서재였어요. 불펌이라....님께 알려드리고 싶었지만 꾹 참았어요. 제맘 아시죠???
클리오님. 잉잉...저도 당분간 술 못마셔요~~~~ 감사합니다.
플레져님. 호호. 감사합니다 ^*^ 약 기운에 힘이 났나봐요. 몽롱해야 하는뎅.....
hnine님 아팠어요. 엉엉....다행히 햇살이 좋아 잊어버렸어요~~~ 감사합니다 ^*^

날개 2006-02-13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방 나으실거예요...^^ 캡쳐 일등도 했는데.....ㅎㅎㅎ

세실 2006-02-13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히. 그러게 말입니다 ^*^ 하여간..캡쳐만 있으면 왜 이리 좋은지..자제해야 하는데~~~ ^*^

하늘바람 2006-02-13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행이에요. 캡쳐 저는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데 ^^

마태우스 2006-02-13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의 기쁨은 제 기쁨이구, 님의 고통은 제 고통입니다...

세실 2006-02-13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에구 비법이 있어요. 님 서재에 남겨드릴께요~~~~
마태님. 흐~ 감사합니다 ^*^ 병원 가면서 님 생각 했어요....

2006-02-13 21: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6-02-13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오늘 신청했습니다~~~

까탈쟁이 2006-02-14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행이에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