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책벗 프레이야언니를 위한 써프라이즈 파티.
수필집 `앵두를 찾아라` 출간기념 모임.
윤동주문학관에 들러 짧은 생애를 살다간 윤동주의 삶을 회상한다.
부암동 파란대문에서 점심 먹고, 북카페 야나문으로 향했다.
이상적인 북카페로 와인 마시면서 책 보고, 필요한 책은 살수도 있다. 마치 집의 고급스러운 서재 같은 따뜻한 공간이다. 청주에도 생기면 좋겠다.
그곳에서 알라디너 몇명이 소박한 파티를 열었다.
책 속 인상 깊은 구절 낭독하고, 작가에게 궁금한점 질문하기. 글이 간결하면서, 절제미가 있고, 우아하다.
시간이 흐르면 관계는 변질되기도 하지만, 더 단단해지는 계기도 될듯.
오늘 아침, 규환이가 타준 드립 커피 마시며 문유석 판사의 `개인주의자 선언` 읽는 시간도 좋다.
`다름`은 물론 불편하다. 하지만 그 불편함을 가능한 한 참아주는 것. 그것이 톨레랑스다. 차이에 대한 용인이다. 우리 평범한 인간들이 어찌 이웃을 `사랑`하기까지 하겠는가. 그저 큰 피해 없으면 참아주기라도 하자는 것이다. p.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