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림이는 12시에 합창단 연습하러 가고, 규환이는 벌초 다녀온 아빠 쉬지도 못하게 CD사러 가자고 졸라대는 바람에 둘이 시내로 나갔다. "규환아 올때 KFC 들러서 비스킷 빵 사와. 꼬옥~~~" 아침겸 점심을 11시에 먹었으니 밥 생각도 없고, 청소는 어제 다 끝내놓고, 밀린 일도 없다. 흐
이렇게 알라딘에서 그동안 밀린 페이퍼랑 리뷰쓰고, 책 봐야지~~~ 제발 늦게 늦게 들어오길~~~
원래 시어머니는 벌초갈때 애들이랑 나도 데리고 갔으면 하셨지만, 효녀 보림이가 늦잠을 자는 바람에 "어머니 보림이가 아직 자는데요..." 했더니 그럼 그냥 집에서 애들이랑 쉬란다. 호호호~~ 산소가 산중턱에 있는지라 조금 올라가야 하고, 벌레들도 많고, 귀찮았다. 등산이랑 벌초는 엄연히 다르지 않은가.... 점심으로 먹는 순대국밥도 싫었다.
오늘은 이렇게 하루종일 빈둥거리다가 이따 4시 30분쯤 성당에 다녀오려고 한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우리성당에서 영어미사를 한다는데 궁금하다. 미사가 영어로만 진행된다는데 알아들을수 있을까? 호기심으로 오늘 가보려고 한다. 흐....
오늘은 세실의 날~~~ 오늘은 행복한 날~~~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은지.... 커피라도 한잔 더 마셔 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