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이 오십이 되기 전에 우아한 취미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걸 할까, 저걸 할까 고민하다 '그림여행을 권함'을 읽고는 색연필화에 꽂혔다. 색연필과 노트 한권만 있으면 되니 부담 없고, 여행지의 느낌을 글로만 표현하기보다는 간결한 그림과 함께라면 더 오랫동안 기억이 남을듯. 마침 후배가 쓸만한 색연필을 사주었다. 적립금으로 '색연필화 쉽게 하기'도 구입하고 어제 집에서 1시간동안 꼬박 연습했다. 가끔 좋은 글 노트에 적을때 그림도 함께 넣으면 좋겠다는 생각!
무언가 새로운 일을 시작할때 작은 설레임이 인다. 작심 삼일이 되지 않기를 바랄뿐^^
며칠전 아이들 학원 픽업하고 틈새에 카페에서 끼적거렸다.

사진속 내 색연필 세트가 마치 책의 한 부분 같네

색연필화에 도움이 되는 책들

색연필화를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된 책!
여행갈때 특히 해외여행갈때는 색연필 세트와 노트는 필수 아이템.

색연필화 그리기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이 들어 있다.
굵은 선, 가는 선 긋기, 사과 그리기 등..
예전에 그림 배울때도 선 긋기 열심히 배웠던 기억이 나는군.
연필 잡는 법, 선 긋기, 스케치 등 초보를 위한 스케치 기법이 들어있다.
후배가 알려준 블로그 그림들.



2.
굵은 빗줄기가 쏟아져내린 여름의 끝자락,
사소한 트러블로 소원했던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
마음속 이야기까지 시원스레 내보인 날.
이제,
많은 사람보다는 좋은 사람과의 관계 유지에 노력할 때.
친구와 화해할 용기를 준 책.
그리고 친구와 마신 카페 라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