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이 오십이 되기 전에 우아한 취미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걸 할까, 저걸 할까 고민하다 '그림여행을 권함'을 읽고는 색연필화에 꽂혔다. 색연필과 노트 한권만 있으면 되니 부담 없고, 여행지의 느낌을 글로만 표현하기보다는 간결한 그림과 함께라면 더 오랫동안 기억이 남을듯. 마침 후배가 쓸만한 색연필을 사주었다. 적립금으로 '색연필화 쉽게 하기'도 구입하고 어제 집에서 1시간동안 꼬박 연습했다. 가끔 좋은 글 노트에 적을때 그림도 함께 넣으면 좋겠다는 생각!

무언가 새로운 일을 시작할때 작은 설레임이 인다. 작심 삼일이 되지 않기를 바랄뿐^^

 

며칠전 아이들 학원 픽업하고 틈새에 카페에서 끼적거렸다.

 

 

 

사진속 내 색연필 세트가 마치 책의 한 부분 같네

 

 

색연필화에 도움이 되는 책들

 

 

  색연필화를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된 책!

  여행갈때 특히 해외여행갈때는 색연필 세트와 노트는 필수 아이템.

 

 

 

 

 

 

 

 색연필화 그리기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이 들어 있다.

 굵은 선, 가는 선 긋기, 사과 그리기 등..

 예전에 그림 배울때도 선 긋기 열심히 배웠던 기억이 나는군.

 

 

 

 

 

 

 연필 잡는 법, 선 긋기, 스케치 등 초보를 위한 스케치 기법이 들어있다.

   

 

 

 

 

 

후배가 알려준 블로그 그림들.

 

 

 

 

 

 

 

 

2.

 

굵은 빗줄기가 쏟아져내린 여름의 끝자락,

사소한 트러블로 소원했던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

마음속 이야기까지 시원스레 내보인 날.

이제,

많은 사람보다는 좋은 사람과의 관계 유지에 노력할 때.

 

 

 친구와 화해할 용기를 준 책.

 

 

 

 

 

 

 

그리고 친구와 마신 카페 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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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3-08-23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드로잉 잘 하시네요!
저도 위의 색연필화 쉽게하기 책 있어요.

세실 2013-08-24 15:3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나인님 그림 잘 그리시죠~~ 부러워^^

순오기 2013-08-23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열심히 연습해서 우리 미국갔을 때 색연필화로 후기 남겨주세요!
작심삼일은 3일마다 다시 하면 됩니다요~~~` ^^

순오기 2013-08-23 21:30   좋아요 0 | URL
내 서재에 명옥헌 사진 많이 올렸어요~ ^^

세실 2013-08-24 15:34   좋아요 0 | URL
호호호 2년후이니 열심히 연습하면 가능하겠지요?
1만시간 투자하면 전문가가 된다고 하니 하루 1시간 1년 365시간.....으 어려운데요^^
재해석한 작심삼일이군요. 좋아요!
참으로 멋진 명옥헌. 올 가을에 명옥헌이랑 푸짐한 밥상 기대할게요^^

프레이야 2013-08-23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이뿐 도우미책이 있군요. 당장 나도ㅎㅎ 연필화 말고 색연필화로~~~ 그림 그려보고싶다는 생각만 하고 실천이 더딘 걸 반성하며ㅋ 세실님에게 홧팅~~ 본다는 것은 거리를 두고 소유하는 것, 요게 쏙 들어오네요.

세실 2013-08-24 15:37   좋아요 0 | URL
프야님도 지금부터 연습하세요. 미쿡갈때 색연필이랑 미니 스케치북 가지고 가서 마음껏 뽐내자구요~~~
앙증맞은 미니 스케치북도 있더라구요.
주의깊게 보는 것이 중요.
요즘 조금씩 사색의 즐거움을 체험하고 있답니다.

다크아이즈 2013-08-24 0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도 80프로 이상은 태어난다는 걸 경험한 일인-
미술 시간이 가장 무서웠고, 그 다음이 수학 시간이었던 제 학창 시절의 트라우마 때문에 그림 잘 그리는 사람 보면
무조건 존경심부터 일어요. 후천적으로 극복할 수 있나 노력 조금 해봤는데, 역시나 무리더군요. 그때 좌절감이란...ㅠ
세실님은 당췌 못 하는 게 뭐야요?
부드러운 색연필화와 세실님은 찰떡궁합^^*

세실 2013-08-24 15:40   좋아요 0 | URL
미술시간, 수학시간 ㅎㅎ 그렇구나. 저는 세계사, 생물시간이 무서웠어요. ㅠㅠ
음 미술은 요 정도는 그릴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 노력해 보아요^^
팜므님 안되는게 어디 있겠어요. 아줌마의 무모한 용감함으로~~~

마노아 2013-08-24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정말 우아한 취미인 걸요. 눈이 반짝반짝 빛나요. 찾아보면 저도 이런 책 있을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이...;;;;

세실 2013-08-24 15:42   좋아요 0 | URL
그림도 어느 정도는 그려야 좀 더 풍요로운 삶을 살수 있을듯한 생각이....ㅎ
글로 표현하기 귀찮을때, 무언가 여운을 남기고 싶을때 가벼운 스케치는 필요하겠죠? 아자 아자!
마노아님 함께 해요!!!

BRINY 2013-08-24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한 취미, 좋네요~~ 전 근데 역시 독학보다는 문화센터라도 다녀보고 싶은데, 이런 강좌는 다 전업주부 대상인지 평일 낮에만 있더라구요.

세실 2013-08-24 15:43   좋아요 0 | URL
후배가 문화센터라도 다니자고 하는데 담주부터 요가를 다닐 예정이라, 일단 요가 시작하고 안정을 찾을때 문화센터 알아봐야 겠어요. 대학교 평생교육원은 밤에도 할걸요?

blanca 2013-08-24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그림도 필체도 너무 좋아요. 저도 그려보고 싶어요. 그림과 글이 함께 되면 기억을 남기고 기억을 읽는 데에 더 큰 도움이 될 듯해요.

세실 2013-08-24 15:44   좋아요 0 | URL
호호호 감사합니다. 색연필만 있으면 되어요. 당장 해보세요. 블랑카님은 센스 있으셔서 잘 하실듯^^
그쵸? 후배가 일본 함께 갔을적에 엽서에 그림 그려서 주는데 감동했어요. 그런 여유를 저도 갖고 싶더라구요~~

yamoo 2013-08-24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우아한 취미 같아욤~
제가 엔날에 취미가 뭐냐고 누가 물어서 애니메이션 감상하기라고 했더니, 그 분이 우아한 취미를 가지셨네요...했는데, 진짜 우아한 취미는 이런 것일듯!

세실 2013-08-24 15:44   좋아요 0 | URL
애니메이션 감상하기도 좋은데요. 전 이제 나이가 들어서 동심이 사라졌는지 애니메이션 보면 졸아요. ㅠㅠ
조만간 작품들 올려야 겠는걸요^^

마녀고양이 2013-08-26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예쁘게 사시는거 아녀염~ ^^
항상 부러움 가득.... 언니 멋져.

커피,, 진짜 먹고 싶다... 오늘 아침부터 원두 냉커피 한 컵 마셨는데 달달한 커피도 땡기네요.
사진이 아주 식욕을 자극하는구만요. ㅋ

세실 2013-08-26 17:05   좋아요 0 | URL
퇴근후 시간이 많이 남아 무얼할까 고민하다 독학으로 일단 시도해 보는 중이에요.
안되면 평생교육원 다녀야지.

요즘 밤에 잠을 못자서 아메리카노는 마시지 못하고, 하루에 라떼 한잔 마시는데 꿀맛이네.
지금도 출장길에 잠시 카페에 들러 아이스 라떼 마셨는데 한잔더를 외치고 싶었지만 참았다우~~~~~

책읽는여름 2013-08-26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색연필화 너무 좋네요~~~
흠...후진 색연필로도 괜찮을까요ㅋㅋ

세실 2013-08-26 17:07   좋아요 0 | URL
반갑습니다^^
후진 색연필도 가능하겠죠. 호호호~

실비 2013-08-27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게보다가 크게 보니 더 멋있는데요 ^^
넘 이쁘게 잘하시는데요~~~
부러워용 ^^

세실 2013-08-28 09:58   좋아요 0 | URL
에이 이 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죠.
실비님은 더 잘 그릴걸?
색연필과 미니 스케치북 준비하시고 함께 해요^^

꿈꾸는섬 2013-08-29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이거 정말 너무 멋지네요.
세실님 그림 실력도 좋으시구요.^^

세실 2013-09-01 11:35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이제 시작인걸요.
매일 꾸준히 하다보면 늘겠죠? 재미있어요~~~~

김성현 2014-01-08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맞아요. 공부도, 예체능도 타고나야지, 타고나지 않은 사람들은 노력해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우리가 피터지게 공부한다고 아인슈타인 되는거 아니고, 미켈란젤로 되는거 아니고, 우샤인볼트가 되는게 아니죠. 밥 많이 먹어도 키 크는것도 한계가 있고 살만 찌듯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실 2014-01-08 23:47   좋아요 0 | URL
호호호 밥 많이 먹어면 키 크기 보다는 살 찐다에 빵 터졌습니다. ㅜㅜㅜㅜ 울 아들 이예요. 왜이리 키가 안 크는지..... 공부는 적당한 머리와 꾸준한 노력이면 어느 정도는 좋은 결과가 있을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