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이 책이 왜 내게로 왔을까? 한 권도 아니고 다섯권 씩이나. 보낸이가 얼핏 웅진 주니어같기도 하니 출판사에서 보냈나 보다. 이유가 뭘까? 규환이가 하는 학습지 회사에서 보낸걸까? 아님 정수기, 연수기 우수 고객으로 보낸걸까? 어쨌든 기분 좋다. 설마 다시 반송하라는 말은 하지 않겠지?

울집 책방에 누워 귤이랑 사과 먹으면서 보림이랑 규환이랑 함께 읽었다. 바닥에 쭉 펼쳐놓고 읽는 그 맛 아 달콤해~~~
기존의 무조건 아름다운(?) 동화틀에서 벗어나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섬세한 그림이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그러고보니 난 인어공주는 읽지 않았네.

 

 

 

 

 늘 읽어도 재미있는 책. 임금의 자리, 신하의 자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 준다.  

 

 

 

 

 

 

 보림이는 '나이팅게일' 간호사라는 생각을 했단다. 표지를 유심히 봤어도 금방 알아차렸을텐데...엄마를 닮아 덤벙거린다.
 중국의 아름다운 궁 모습이 나온다. 궁 앞의 흐드러지게 핀 꽃도 아름답다.
  욕심을 버리소서....

 

 

  아기오리가 백조가 되는 과정이 슬프다.
  꼭 아픔을 겪어아만 되는걸까?

 

 

 

  언뜻 나니아연대기를 생각나게 하는 그림책. 카이를 구하러 떠나는 게르다의 용기와  우정이 아름답다. 종이봉지공주도 연상된다.
  요즘 방영되는 '눈의 여왕'의 모티브라는데 본적이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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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꿀라 2007-01-04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해리포터7 2007-01-04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이팅게일 책 부분에서 님의 글을 읽기시작하면서 간호사라는 설명이 딱 들어맞는다 생각했어요..그 황제에겐 나이팅게일이 일종의 간호사역할을 해주더군요..보림이의 생각에 동의한다고 쓰려다가 보니 그 진짜 간호사말이군요.ㅋㅋㅋ 근데 전 이책 읽으면서 눈물이 고이더군요..급작스럽게 감동이 와서리..

무스탕 2007-01-04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해요~ 심히 부럽삼.
근데 울 큰애도 웅진 학습지를 몇년째 하고 있는데 왜 이런 뽀나쓰가 없는거야.. --++

비로그인 2007-01-04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와중에 미운 오리새끼 읽으며 `그렇다면 미운 아기오리의 아빠는 누구일까? 아니면 혹시 진짜 엄마아빠가 따로 있는 건 아닐까?'라고 생각했던 저는 뭐였을까요. 훌쩍.

행복희망꿈 2007-01-04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마노아 2007-01-04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축하해요! 나이팅게일 저도 읽어보고 싶네요. 그림이 인상적이에요. ^^

치유 2007-01-05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반딧불,, 2007-01-05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럽습니다...

세실 2007-01-06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타님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더 좋아라 합니다.
해리포터님. 자기 주장이 분명한 나이팅게일이 멋지죠. 아픈 황제를 위해 기꺼이 와주는 아량도 베풀고.....마음씀이 저보다 더 나은듯. 님도 마음이 여리고 따뜻하실듯^*^
무스탕님. 앗 그럼 정수기 쪽인가봐요. 아님 여러개 해서 그런가요? ㅋㅋㅋ
주드님. 푸하하 글쎄요? 역쉬 예리하십니다. 맞아요. 엄마오리가 처음에 어떻게 알을 품게 된걸까요? 그러고보니 앞뒤가 맞지 않네요. 흐...분석적이십니다.
새벽별님. 호호호 그쵸? 행복했답니다.
행복희망꿈님 감사합니다. 이거 리뷰써야 하는건지....ㅋㅋ
마노아님. 옙. 중국 황실 풍경이 나름 사실적이랍니다. 궁궐앞 정원이 참 예뻤어요~~
배꽃님. 감사합니다.
반딧불님. 그러게요.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