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팔로 하는 포옹
김중혁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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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의 친구라서 좋아하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김연수만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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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 러너 메이즈 러너 시리즈
제임스 대시너 지음, 공보경 옮김 / 문학수첩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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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소년 표류기의 미래형 확장판 느낌! 그런데 그 모험을 빅브라더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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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굿즈] 퓨어 코코
알라딘 이벤트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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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뭐지? 이런 이상한 나라의 투명인간 같은 이벤트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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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펭귄클래식 141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강성복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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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에 대한 기억은 어릴 적 TV 만화영화 속 해적들의 노래.

노래가 기억나는 이유는 귀에 짝짝 달라붙는 후렴구 탓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가사에 등장하는 '럼주' 때문이었다.

만화 속에서 해적들이 럼주를 하도 맛있게 꼴깍대서 어린 마음에도 너무너무 먹어보고 싶었다.

아마 그때부터 술꾼의 기질이 농후했던 게지.

 

모리미 토미히코의 소설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에도

럼주에 대한 기가 막힌 갈망에 대한 구절이 나온다.

여자주인공의 독백.

"나는 '태평양 물이 모두 럼주라면 좋겠는데' 하고 생각할 만큼 럼주를 사랑합니다."

아. 매력적이야.

 

어쨌든 어린 시절의 추억 플러스 펭귄클래식 책을 25000원 이상 사면 <월든>컵을 준다는

기가 막힌 알리딘의 이벤트에 그만 혹해서 사버린 펭귄클래식의 <보물섬>.

몇 장 넘기지 않아 벤보우 제독 여인숙에 등장한 해적의 노래에 그만 심장이 쿵, 해버렸다.

 

사자의 궤짝 위에 열다섯 사람

요-호-호! 또 럼주 한 병!

나머지를 처리한 건 술과 악마.

요-호-호! 또 럼주 한 병!

 

멜로디가 기억나지 않아 제멋대로 음을 붙여가며 큰소리로 불러보니, 신난다 신나!

신난 만큼 책은 쭉쭉 읽힌다.

따지고 보면 스토리는 간단하다.

보물지도 발견하고, 보물섬에 가고, 악당들을 처치하고, 금은보화 들고 돌아온다. 끝.

그런데 이 간단한 스토리에 어쩌면 그리도 손에 땀이 차는지,

결말 뻔히 알면서도 맨 뒷장 읽어보고 싶어서 손이 부들부들.

참고 읽느라 혼났다.

 

역시 고전의 힘. 고전은 이유가 있다.

 

아, 그리고 하나 더. 펜귄클래식 책은 무게가 가벼워서 좋구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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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5-02-16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럼주...에서 빵~^^터진~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 - 내 생애 가장 아름답고도 슬픈 여행
신은미 지음 / 네잎클로바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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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 하도 신은미 신은미 종북 종북 하기에 궁금해서 구입한 책.

그런데 그냥 제목 그대로다.

오지랖 넓고 교회 다니는 재미동포 아줌마가 북한에 간 이야기. 끝.

그런데 그 식견이라는 게 너무나도 참....

여행가방 쌀 때부터 북한에 사는 못 사는 사람들에게 갖다줘야지, 라는 생각으로

초콜릿이며 생필품이며 이것저것 나눠줄 물건들 챙겨놓는 데서부터

'가진 자의 자만'이 스물스물 느껴지기 시작하더니

북한 음식점에서 맛있다며 몇 번씩 음식을 리필해 먹고

북한 사람은 거의 없는 북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만나는 사람마다 동정의 눈길로 바라보며 눈물이 벅차오른다느니 마니 하는 모습에선

이 사람들 정말 여행 잘못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안내원을 몇 명씩 거느리고 초호화 대우를 받으며 초호화 관광지만 가는 모습은

북한을 갔다왔다는 느낌보다는, 잘 사는 나라 사람이 못 사는 나라 가서

돈 펑펑 쓰고 오는 모습으로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게다가 안내원이며 음식점 종업원이며 해설사 누구에게든 반말로 다가서고

사진 찍을 땐 북한 여자의 손과 어깨까지 꽉 끌어안고 포즈를 취하는 저자 남편의 모습은,

아 거슬린다 거슬린다 거슬린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강제출국까지 당해야 하나?

그냥 오지랖 넓고 마음씀씀이 헤픈, 어떻게 보면 흔하디 흔한 교회 다니는 아줌마가

북한이라는 신기한 나라 다녀와서 식견 짧은 여행기 하나 썼을 뿐인데?

제한된 여행에서 제한된 것만 보고 그 테두리 안에서 느낀 걸 썼을 뿐인데?

북한 관광 상품 자체가 제한된 것만 보여주는 건데?

다른 거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는데?

 

그 정도가 잘못이라고 이 나라가 말한다면, 잘못인가 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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