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생이별이라고도 부르죠.
황소자리의 일부.

저녀석이 몇개로 나뉘어져 있는지 알아내려고 눈을 부릅뜨고 보던
어릴 때가 기억나네요. 사실 부릅뜨고 보면 흔들거려서 더 적게 보였었죠.
흘깃봐야 말끔히 보이더라구요. 아주 작은 곰자리라고 생각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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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5-01-12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걸 직접 찍으셨단 말입니까? 멋지군요.^^

▶◀소굼 2005-01-12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아 이건 by sa1t를 안넣었군요. 깜빡.

비로그인 2005-01-12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계 하나 조직합시다. 그리고 함께 천문대 가요.

▶◀소굼 2005-01-13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천문대 한 번도 가본적 없는데+_+

mira95 2005-01-13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굼님 밤에 안 추우셨어요? 정말 대단하세요... 전 디카로 온갖 잡동사니만 열심히 찍고 있는데 ^^;;;

▶◀소굼 2005-01-13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옥상에 올라가서 5분도 못있었을걸요;;

가을산 2005-01-13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저 조무래기 별들의 이름이 무얼까 궁금했었는데, '플레이아데스 성단'이었군요!


날개 2005-01-13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네가 좋은가요? 별이 넘넘 이쁘게 보이는구요.. 사진 멋져요..^^*

▶◀소굼 2005-01-13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하늘에서 알아 볼 수 있는게 하나 느셨군요^^

날개/ 시골이에요. 가로등만 좀 꺼버리면 더 좋을텐데;;헤헤 칭찬 고마워요.

BRINY 2005-01-13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옛날에 [플레이야데스]란 이름을 가진 주인공이 나오는 만화영화가 있었지요. 여주인공 이름은 [미라](변광성 미라에게 따온 거겠죠)였구요. 갑자기 그 만화가 생각나네요.

파란여우 2005-01-13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북두칠성인줄 알았어요. 국자 모양이라서요. 이거이 무식한거 다 들통나고...천문대 계주하시죠?^^

▶◀소굼 2005-01-13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리니님/으음 들어 본 것 같기도 하네요^^

파란여우님/정말 초미니 북두칠성이라고 할만하다는^^; 계주??;'거주'를 의미하는 걸까요/; 저도 천문대에 거주했으면 좋겠습니다. 별 실컷 볼 수 있게;

어룸 2005-01-13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ㅂ@ 볼때마다 넘 신기하단말이죠...어떻게 저렇게 예쁘게 잘 찍으실수가 있는지...!! ^ㅂ^)b

▶◀소굼 2005-01-13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칭찬에 몸둘바를 모르고 있습니다;; 잘 안보여서 한소리 들을 줄 알았는데...ㅠ_ㅠ)b
 
 전출처 : 숨은아이 > 서울아트시네마 소식: 나카히라 코우 회고전

Cinema Stylist: Ko Nakahira Retrospective
나카히라 코우 회고전 中平康 回顧展

2005. 1. 15. Sat. - 1. 23. Sun.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일본영화계 최고의 스타일리스트 나카히라 코우中平康(1926-1978)의 회고전을 개최합니다. 나카히라 코우는 마스무라 야스조와 더불어 전후 일본영화계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은 가장 중요한 감독 중 한 사람으로, 그의 파격적이고 신선한 감각과 세련된 스타일은 일본은 물론이고 유럽의 감독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그의 데뷔작 <미친 과실>은 당시 영화감독으로의 길을 준비하고 있던 트뤼포, 고다르, 샤브롤 등에게 극찬을 받으며 누벨바그의 태동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나카히라 코우는 내러티브보다는 스타일과 테크닉을 중시하는 경향으로 인해 당시 일본영화계에서는 이단아 취급을 받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젊은이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세련된 형식적 실험을 보여주는 일본영화의 한 경향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러한 나카히라 코우의 혁신적인 영화세계를 재평가하며 일본에서는 2003년에서 2004년에 걸쳐 니카츠 영화사와 도쿄국제영화제의 공동기획으로 그의 전작을 상영하는 대대적인 회고전이 개최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나카히라 코우 회고전에서는 영화사상 가장 대담한 데뷔작이라 불리고 있는 <미친 과실>을 포함하여 60년대 청춘군상의 모습을 파격적인 형식으로 그려낸 <학생 녀석과 아가씨들>, <그 녀석과 나> 등의 청춘영화와 한국에서 <맨발의 청춘>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던 걸작 러브스토리 <진흙투성이의 순정>, 루이 말의 <연인들>에 비견되는 농밀한 에로티시즘을 보여주는 심리 서스펜스 영화 <밀회>, 모던하고 스타일리쉬한 영상으로 일본영화계 최고의 컬트 중 한 편으로 자리잡고 있는 탐미적인 성애영화 <모래 위의 식물군>과 <월요일의 유카>, 일본 액션코미디의 최고걸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시시도 조 주연의 <위험한 일은 돈이 된다> 등, 스타일과 스피드, 모던함으로 대표되는 나카히라 코우의 혁신적이고 다양한 영화세계를 접할 수 있는 12편의 대표작을 상영합니다. 특히 <미친 과실>과 <우유배달부 프랑키>를 포함한 5편의 영화는 뉴프린트로 상영됩니다. 이번 회고전은 일본현대영화의 문을 연 나카히라 코우의 작품을 국내 최초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 1회 관람료 일반 | 6,000원 , 회원 | 4,000원
인터넷 예매는 맥스무비(www.maxmovie.com)와 무비OK(www.movieok.co.kr) 등 에서 가능합니다.
현장 예매는 행사 시작일인 1월 15일 3시부터 시작합니다.

▣ 회원 예매
1월 14일부터 회원 전화예매 가능합니다.
전화예매 02-720-9782 / 이메일 예매 theque@dreamwiz.com
회원 예매는 관람 영화 상영 하루 전까지 가능하며(당일 예매는 안 됩니다),
영화시작 30분전까지 매표소에서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 문의:
서울아트시네마 02-720-9782, 02-745-3316 www.cinematheque.seoul.kr

▣ 상영작 소개 및 상영시간

▶ 미친 과실 狂った果實 1956 86min b&w standard 출연 : 기타하라 미에, 이시하라 유지로, 츠가와 마사히코, 오카다 마스미, 이시하라 신타로, 나가토 히로유키
1.15.Sat.16:00, 1.19.Wed.18:20, 1.23.Sun.20:30
전후 ‘태양족’ 붐을 일으킨 이시하라 신타로의 소설을 원작으로 그의 동생 이시하라 유지로가 주연을 맡은 나카히라 코우의 데뷔작. 실제 촬영기간 17일이라는 무모한 제작조건을 비웃기라도 하듯 일본영화와 세계영화의 역사를 바꾼 기적의 데뷔작이라 평가받고 있다. 스피디하게 쏟아지는 대사와 날카롭고 감각적인 편집, 두려움을 모르는 에로티시즘 등, 나카히라 영화를 특징짓는 스타일들이 이미 완성된 형태로 드러난 작품으로, 그 파격적인 영상감각은 파리의 시네필들까지 매료시켰다. 당시 평론가였던 프랑수아 트뤼포는 장문의 비평을 써서 <미친 과실>의 신선한 감각을 상찬했고, 이후 고다르, 샤브롤 등을 비롯한 누벨바그 감독들의 작품에도 영향을 미쳤다. 처절함과 동시에 허무감이 감도는 클라이맥스는 음울하면서도 짜릿한 긴장이 느껴지는 음악과 함께 지금도 보는 이의 마음을 강렬하게 자극한다. 또한 이 영화 한 편으로 영화 스타의 개념을 뒤엎은 이시하라 유지로의 야성적인 육체와 두 남자를 농락하는 팜므파탈로 등장한 기타하라 미에의 가냘픈 아름다움 등, 당시 최고의 청춘배우들의 열연이 빛을 발하는 궁극의 걸작.

▶ 우유배달부 프랑키 牛乳屋フランキー 1956 84min b&w standard 출연 : 프랑키 사카이, 이치카와 토시유키, 오자와 쇼이치, 미나미 스미코
1.16.Sun.16:00, 1.21.Fri.18:20
긴자의 화랑주인과 젊은 전위예술가 그룹을 중심으로 세대를 뛰어넘은 인간들이 뒤섞이는 연애 코미디. 대중적으로 영합한 속류 코미디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그러한 평가를 무색하게 할 만큼 경쾌하면서 하이브리드한 터치가 거침없이 펼쳐진다. 들릴 듯 말 듯한 내면 독백으로 의식의 흐름을 처리하는 수법도 특이하다. 기노시타 토오루와 오노다 이사무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으며, 오카모도 타로와 도고 세이지가 특별출연.

▶ 사랑과 바람기의 청춘수첩: 가로등 戀と浮氣の靑春手帖 街灯 1957 91min b&w standard 출연 : 츠키오카 유메지, 미나미다 요코, 하야마 료지, 오카다 마스미
1.16.Sun.18:20, 1.20.Thu.16:00
나가이 타츠오의 소설을 원작으로 패션업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남녀 두 쌍의 연애행각을 보여주는 작품. 코믹하면서도 우아한 스타일로 묘사되는 남녀간의 좌충우돌은 르네 클레르의 영화를 연상시킨다. 일본영화사상 전무후무한 세련된 터치로 가득한 나카히라 영화의 진면목. 패션 디자이너 모리 하나에의 쇼 또한 관객의 눈을 사로잡으며, 인상적인 주제가는 나히카라 본인이 작사한 일본판 샹송이다.

▶ 흔들리는 미덕 美德のよろめき 1958 96min b&w standard 출연 : 츠키오카 유메지, 하야마 료지, 미쿠니 렌타로, 미야기 치카코
1.17.Mon.16:00, 1.21.Fri.20:30
미시마 유키오의 센세이셔널한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니카츠 에로영화의 대표작. 원작은 심각한 불륜극으로 많은 스캔들을 불러일으켰지만, 나카히라는 주인공 유부녀를 ‘흔들리기만 하고 쓰러지지 않는’ 캐릭터로 변경하여 묘하게 유머러스한 내용으로 바꿔버렸다. 그럼에도 주연을 맡은 츠키오카 유메지의 아름다움은 절로 한숨이 나올 정도이며, 오프닝의 타이틀 시퀀스 역시 잊기 힘들 만큼 포토제닉하다.

▶ 밀회 密會 1959 72min b&w cinemascope 출연 : 가츠라기 요코, 이토 다카오, 미야구치 세이지, 미네 시나코, 호소카와 치카코
1.17.Mon.18:20, 1.19.Wed.20:30, 1.23.Sun.14:00
최고의 스타일리스트 나카히라 코우가 정말로 찍고 싶어하던 요시무라 아카라의 원작을 직접 각색하여 만든 작품. 한 가지도 낭비되는 요소가 없이 팽팽한 긴장감이 도는 연출이 뛰어난 걸작 심리 서스펜스 영화다. 어느 날 밤, 깊은 숲 속에서 한 대학교수 부인이 택시 강도살인 사건을 목격한다. 그녀는 그 때 남편의 제자와 밀회 중이었다. 하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점차 두 사람의 톱니바퀴가 어긋나기 시작하는데... 주인공 가츠라기 요코의 벌레 한 마리 못 죽일 것 같은 표정 연기가 극히 섬세하면서도 에로틱한데, 결코 악녀는 아닌 평범한 유부녀가 자기보호와 타산, 그리고 욕망의 갈등으로 인해 파멸적인 상황에 조금씩 잠식되어 가는 묘사가 압권이다. 숨막힐 듯 몰려가는 클라이맥스의 충격적인 몽타주는 경악 그 자체이며, 초반부 러브신의 농밀한 에로티시즘은 루이 말의 <연인들>에 필적할 정도다.

▶ 학생 녀석과 아가씨들 學生野郞と娘たち 1960 91min b&w cinemascope 출연 : 나카하라 사나에, 나가토 히로유키, 아시카와 이즈미, 시미즈 마유미, 이토 다카오, 오카다 마스미, 나카야 노보루
1.15.Sat.18:20, 1.22.Sat.16:00
주인공을 한 명으로 한정시키지 않고 많은 등장인물을 동등하게 묘사하는 군상극의 방법론이 최상으로 펼쳐진 작품. 당시의 대학생 풍속을 소재로 취해, 장 르누아르에 버금가는 희비극으로 만들어낸 테크니컬한 영화다. 에너지가 넘치는 행동파와 극도의 결벽증인 고학생, 빚 때문에 강제 결혼을 한 연극광, 터키탕의 학생 사장, 대학개혁을 주장하는 쿨하고 이상주의적인 학장 등 다종다양한 캐릭터가 엮어내는 중층적인 드라마가 폭소가 터지는 재미와 가슴 죄는 슬픔 사이에서 격렬하게 진동하고 있다. 너무나 참신한 구성으로 인해 당시에는 전혀 이해되지 못했지만, <내쉬빌>, <숏컷>, <플레이어> 등 로버트 알트만의 작품에 비견될 만한, 반드시 재평가되어야 하는 쾌작이다.

▶ 그 녀석과 나 あいつと私 1961 105min color cinemascope 출연 : 이시하라 유지로, 아시카와 이즈미, 나카하라 사나에, 오자와 쇼이치, 요시유키 카즈코, 와타나베 미사코, 도도로키 유키코, 사사모리 레이코, 요시나가 사유리
1.15.Sat.20:30, 1.20.Thu.18:20
안보투쟁이 한창이던 60년을 배경으로, 대학생들의 새로운 성윤리와 연애 행태를 본격적으로 다룬 청춘군상극. 경쾌하고 스피디하게 질주하는 상쾌한 영화의 리듬이 매혹적이며, 제재와 대사는 지금 봐도 상당히 도발적이다. 좋은 성장 배경과 불량함이 겸비된 호감가는 청년으로서의 이시하라 유지로의 매력이 전면적으로 개화한 작품으로, 어두운 과거를 감추고 있는 천진난만한 청년이라는 복잡한 인간상을 호쾌하게 연기하고 있다. 이시하라를 둘러싼 니카츠 배우진의 앙상블 역시 매혹적이며, 코미디 배우로서의 재능을 마음껏 보여준 도도로키 유키코를 포함하여 나카히라가 좋아하던 배우들이 총출연하고 있다. 나카히라의 이후 세 작품에서도 콤비를 이룬 다니가와 준타로가 작사한 주제가도 인상적이다. 즐거움이란 바로 이런 것임을 보여주는 유쾌하기 그지없는 섹스 코미디.

▶ 진흙투성이의 순정 泥だらけの純情 1963 91min color cinemascope 출연 : 요시나가 사유리, 하마다 미츠오, 이즈미 마사코, 코이케 아사오, 다니자와 오사무, 호소카와 치카코, 시미즈 마사오
1.17.Mon.20:30, 1.22.Sat.18:20
개봉 당시 일본 전역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얻어내며, 요시나가 사유리를 대중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부동의 스타로 만든 대히트작. 우연한 계기로 알게 된 외교관의 딸과 야쿠자의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는 담백한 사랑이 가정과 조직이라는 장벽 속에서 막다른 길에 몰려 결국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기까지의 과정을 담담하면서도 강렬한 로맨티시즘으로 보여주고 있다. 장면마다 눈길을 사로잡는 두 주인공의 순정가련한 모습과 절로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발랄한 대사들, 그리고 최루적인 서술을 용의주도하게 피하면서도 관객이 저절로 눈물을 흘리게 하는 나카히라의 빼어난 연출력이 단연 압권이다. 특히 두 사람이 도피 중에 벌이는 애절한 눈싸움 장면은 이후 일본의 순정멜로물에 자주 인용된 잊지 못할 명장면이다. 바로 다음 해 신성일, 엄앵란 주연의 <맨발의 청춘>으로 한국에서 리메이크되었으며, 77년에는 하이틴 스타 야마구치 모모에 주연으로 다시 리메이크된 순애 러브로망의 역사적 걸작이다.

▶ 위험한 일은 돈이 된다 危いことなら錢になる 1963 82min color cinemascope 출연 : 시시도 조, 나가토 히로유키, 아사오카 루리코, 쿠사나기 코지로, 히다리 보쿠젠, 다케치 토요코, 후지무라 아리히로
1.16.Sun.20:30, 1.19.Wed.16:00, 1.23.Sun.18:20
일본 액션 코미디의 절대무적 최고걸작. 스피디한 스토리 전개와 등장인물의 활발한 행동성을 지향한 나카히라 영화의 궁극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세계 제일의 위조지폐 제작자인 색마 영감을 둘러싸고 결코 융화되기 어려운 악당 4인조와 무시무시한 갱단이 벌이는 엎치락뒤치락 쟁탈전을 코믹하고 스피디하게 그려내고 있다. 시시도 조와 나가토 히로유키는 물론이고, 유도 2단에 합기도 3단의 격투여대생으로 출연하는 아사오카 루리코의 눈이 휘둥그레지는 그로테스크한 연기와, 이야기의 진행을 쫓아가기 힘들 정도로 빠른 템포 속에 순수영화적인 쾌감을 만끽할 수 있는 결코 놓치면 안 되는 영화다. 모던하고 컬트적인 소품도 눈을 끌며, 기발한 영상 개그는 매순간 아연실색하게 한다. 이후 일본영화 및 애니메이션에서 그려낸 ‘뤼팽’의 명실상부한 원형.

▶ 월요일의 유카 月曜日のユカ 1964 94min b&w cinemascope 출연 : 카가 마리코, 가토 다케시, 나카오 아키라, 기타바야시 타니에, 우메노 야스키요, 히노 미치오, 하타노 켄
1.18.Tue.16:00, 1.22.Sat.20:30
요코하마 항구를 배경으로 영원한 ‘작은 악마’ 카가 마리코의 매력을 완벽하게 필름에 담은, 극히 포토제닉한 롤리타 스토리. “남자를 기쁘게 하는 게 여자가 살아가는 보람이잖아요”, “파파는 있지만 누구랑 해도 OK예요”, “몸은 괜찮지만 키스는 안 돼요, 크리스찬이거든요” 등, 윤리와 논리를 뛰어넘은 마리코의 교태와 매력 앞에 남자들은 허망하게 함락된다. 다큐멘터리 터치의 카메라워크와 무성코미디 영화의 슬랩스틱을 연상시키는 추격 액션, 프레임 조작을 많이 이용한 시간 처리 등 시각적인 실험들 또한 가득하다. 이러한 형식적 실험은 누벨바그에 대한 ‘스승’ 나카히라의 회답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고지라> 시리즈의 사령관 역으로 유명한 나카오 아키라의 젊은 날의 미청년 모습 또한 충격적이다.

▶ 모래 위의 식물군 砂の上の植物群 1964 95min b&w/color cinemascope 출연 : 나카야 노보루, 니시오 미에코, 이나노 카즈코, 시마자키 유키코, 고이케 아사오, 다카하시 마사야
1.18.Tue.18:20, 1.20.Thu.20:30, 1.23.Sun.16:00
요시유키 준노스케의 원작을 소재로 나카히라가 가진 모든 재능을 쏟아부은, 일본영화 사상 최고의 컬트무비. 중년기에 접어든 세일즈맨이 한 소녀와 그 언니 사이를 오가는 섹스 게임에 점차 빠져든다. 새도매저키즘, 소녀성애, 훔쳐보기 등, 성의 심연에 닿은 자극적인 제재를 다루면서도, 그 안에서 인간 존재의 불가해함과 미묘하고 복잡한 심리 변화를 은근한 유머와 함께 쿨하게 그려낸 걸작이다. <미친 과실> 이래 나카히라가 계속해서 천착해왔던 테마의 최종형태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탐미적이면서도 건조한 모노크롬 영상과 갑작스레 삽입되는 파울 클레의 색채와 바흐의 기하학적 선율이 너무도 완벽하게 결합되어 선연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특히 라스트의 롱쇼트는 안토니오니의 영화를 능가하는 모던한 명장면이다.

▶ 결혼상담 結婚相談 1965 105min b&w cinemascope 출연 : 아시카와 이즈미, 사와무라 사다코, 다카하시 마사야, 우라베 쿠메코
1.18.Tue.20:30, 1.21.Fri.16:00
기묘한 결혼상담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에로틱 코미디. 혼기를 놓친 한 사무직 여성이 결혼상담소를 찾아가는데, 사실 그곳은 교묘하게 은폐된 콜걸 알선조직이다. 에로틱한 묘사가 전개되던 중 돌연 개과천선한 여자 삼십 명이 연출하는 이탈리아식 풍속희극이 관객의 넋을 빼놓는다.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예측불가능한 전개와 돌발적인 개그에 현기증을 느끼게 되는 명실상부한 그로테스크 스토리. 주연을 맡은 아시카와 이즈미의 열연과 사와무라 사다코의 무서운 듯 귀여운 연기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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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오리온자리와 같이 찍었던 별자리.
찍고 나서 조금 어리둥절 했었습니다. 정말 카시오페이아 맞아?

M의 양쪽 날개?가 향하는 시선의 꼭지점에 북극성이 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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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2005-01-12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떻게 하면 별을 찍을 수 있나요? 디카론 안되죠?^^ 너무 멋져요.

▶◀소굼 2005-01-12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디카로만 찍은 걸요^^; 삼각대 필수구요. 디카가 조리개랑 셔터 속도 조절 가능한 수동디카면 저정도 찍으실 수 있을거에요.

비로그인 2005-01-12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습니다, 소굼님! 정확하게 찍으셨어요. 별도 운동을 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자리가 조금씩 바뀌어져요. 크아아..퇴근하면서 늘 바라보던 하늘인데 그 하늘을 바라보는 또 다른 사람들이 있다니..정말 신기해요. 멋집니다!

▶◀소굼 2005-01-12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카시오페이아를 봤더니 녀석이 살짝 모양을 바꿨네요^^; 쟤는 큰곰자리하고 늘상 어련히 있으려니 했거든요. 저도 매일 퇴근하면서 바라본답니다. 춥지만 않으면 내내 별만 바라보고 있을텐데...

가을산 2005-01-13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우리 냥이는 잘 자라고 있나요? ^^

▶◀소굼 2005-01-13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 전에 단체로 몸에 뭘 묻히고 다니더라구요. 옛날에 비켜처럼;; 볼시간이 없는지라 다음 주 월요일에나 알 수 있을거 같아요^^;
 

중학생때 선생님들은 살짝 고마워요에 지겨워한듯 보였다.
지겨울 정도로 이야기 했기 때문에.
볼 때 마다 인사했고 조그마한 고마워해야 할일은 물론
그냥 넘어가도 될 것에도 고맙습니다를 연발했으니.

많은 실험중에 하나였긴 했다. 얼마나 버텨낼 수 있을까에 대한.
웃는 얼굴엔 침을 못뱉긴 했는지 다들 왠만큼 버텨주더라.

언제부턴가 싫증을 내기 시작했다.
원체 입밖으로 뭘 소리내길 귀찮아 했기에...

대답 좀 해-
듣고 있는 거니?
얘길 들었으면 대답을 해야 할 거 아니야!

그렇다고 말을 대신할 풍부한 표정을 지닌 것도 아니었다.
게다가 쳐다 보지도 않았으니까
마치 당신의 배경쯤으로 여겨주길 바랬을만큼.
돌아오지 않을 메아리라고 생각해주면 좋았을텐데.

하지만 사람들은 반응이 필요했다.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었으니 그에 대한
댓가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던 것일까.

내 이야기는 전혀 고맙지 않다.
초당 335미터의 속도로 내가 들어주지 않는 한
공기 중에 흩어져 버릴 소음에 지나지 않는다.

다행히 글자가 있어. 그나마 말보다 덜 서툰 글자말이다.

//유념. 제목과 내용이 일치하란 법은 없습니다. 특히 저의 글에 있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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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5-01-13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번 읽었는데...여전히 난해합니다....그냥 제 식대로 이해할께요^^

▶◀소굼 2005-01-13 0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 것 아닌 글을 세번씩이나 읽으시다니;;
 


요즘 밤마다 볼 수 있는 오리온 자리.
덜덜 떨면서 옥상에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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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1-10 0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직접 찍으신 거군요.. 저는 화보 사진 갖고 온 줄 알았습니다..! 멋지군요..^^

▶◀소굼 2005-01-10 0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님 닉네임처럼 새벽에 금성을 찍어 올리면 멋질텐데 말이죠^^; 그러고 보니 금성 본게 엄청 오래된 듯;;

날개님/네 액정에 잘 보이지도 않는데 대충 눈짐작으로 찍어야 했답니다;; 화보사진이라;; 감당하기 힘든데요^^;;

비로그인 2005-01-10 0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북동쪽으로 카시오페이아 자리도 보이더라구요. 디카로 찍은 거에요? 와, 이렇게 찍을 수도 있다니..저도 해봐야겠어요..

플레져 2005-01-10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리온~~~~ 하면 왜 초코파이가 생각나는거얌!! ^^

님, 대단하세요~! 덕분에 즐겁게 감상하고 퍼가고 추천하고...

가을산 2005-01-10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오리온은 잘생겼어..... ^^

소굼님, 흔들리지 않게 찍는 솜씨가 보통은 아니신데요!

어룸 2005-01-10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왓!!!!!! 훌륭하시옵니다아아아아~~~ >.,<)b

▶◀소굼 2005-01-11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돌이님/카시오페이아도 찍었는데 너무 안나와서..다음에 다시 찍어 보려구요. 삼각대 필수에 수동기능있어야 할거에요^^

플레져님/저도 초코파이;;영어로 쓸까도 생각;;

추천감사~

가을산님/겨울밤을 수놓는 제일 멋진^^;

투풀님/감사드리옵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