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슴츠레 눈을 뜬 상태로 버스 뒷자리에 앉았는데
어떤 꼬마녀석이 내리려고 하는 게 눈에 보였다.
뒤에 아는 어른이 있는지 꿈뻑 인사를 하고 정류장에 도착하자
내리면서 하는 기사님을 향해  하는 말
"수고하세요~"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생기더라.
그녀석 덕분에 우중충한 날씨+어제 일로 피곤한 기운이 어느정도 가셨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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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5-17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좌석버스 타고 출퇴근할때 그말 꼭 하고 내렸는데요...에이~ 소굼님, 소굼님도 해봐요!^^

▶◀소굼 2004-05-17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외버스는 저도 항상 그랬어요. 시내버스는 못해봤지만^^;아. 한번 했었는데 누나가 놀라더군요;;

starrysky 2004-05-18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동네 마을버스를 가끔 타다 보면 타는 손님들에게 친절하게 인사를 건네는 기사님이 계세요. 나이도 굉장히 젊고 패션도 훈늉한(마을버스는 기사님들 제복이 따로 없나봐요) 총각(인 듯)분인데 그렇게 일일이 인사하고 친절히 대해주니까 보기가 참 좋더라구요. 그래서 그분 버스 탈 때면 저도 저절로 탈 때 내릴 때 인사를 하게 되죠. ^^
근데 기사님이 기분이 언짢아 보일수록 수고하십니다~란 인사를 해드려야 하는 거겠죠?
 


역시 여름이 다가 오고 있다.  벌레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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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im 2004-05-16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중학교때.. 가장 싫은 벌이.. 무궁화 밭에서 벌레 잡는 거였어...
아예 맞고 말지... 저 벌레 잡기란 정말이지....꾸물꾸물거리는 벌레 계속 보다보면.. 속도 꿀물꾸물;;;

Laika 2004-05-16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도 겁은 없는데, 벌레는....정말 싫어하죠...
이게 예고한 "곤충 시리즈"인가봐요...^^

진/우맘 2004-05-16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요...초등학교 때 개구진 친구 하나가 어른 손가락만한 메뚜기 비슷한 벌레를 교과서로 땅! 내려치는 것을 목격한 이후로...벌레에 대한 심리적 충격이...
벌레 자체도 싫지만, 벌레가 터지는 것은 더욱 싫어서, 제 손가락에 앉은 모기를 발견해도 못 잡고 말았더랬습니다.
..............그랬던 그녀가.
내 새끼 피 빨아 먹은 모기는 몸을 날려서라도 잡고야 만다는!!!!^^;

진/우맘 2004-05-16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레는 싫지만, 소굼님 사진의 푸른색은 정말 좋은데요.^^

▶◀소굼 2004-05-16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벌레는 양호한 편이에요. 사실 아까 잎에 집단으로 서식하는 애벌레무리를 봤어요-_-;제가 봐도 으으;;[수십마리가 꾸물꾸물;;-_-b]
왠만한 벌레는 끄떡없지만...전 바퀴는 무서워 합니다...어릴 때 보질 못했던 녀석이라 그런가봐요. 못죽입니다; 바퀴를 봐도-_-;;
네, 곤충시리즈 시작입니다!:) 엡이백으로 접사의 세계를 보여드리겠나이다;[무리 아니냐?;]
미놀타쪽이 녹색을 좀 오버시킨다고 하는 것 같아요:) 저번 느티나무도 그렇고 꽤 마음에 들어요~
벌레를 이뻐해 주세요~ 는 바라지 않겠습니다'ㅡ');;

ceylontea 2004-05-17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벌레,곤충 싫지만... 소굼님 사진은 애벌레도 사랑스럽게 보이네요.

nrim 2004-05-17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그러고보니.. 어렸을 적에는... 화장실에서 꾸물꾸물거리는 녀석들 참 많이 봤는데... 그렇게 계속 보고 컸어도 적응 안되는건 마찬가지... 근데 바퀴에는 왠만큼 강해졌어.. 한때 집없을 때 신세졌던 집이.. 완전히 바퀴소굴이었거든.. 어찌 그런데서 살았나몰라..
 


여기가 양지편. 가까운 논은 메벼를 심었고 저기 지금 심고 있는 논은 찰벼.
어제 메벼 심은 논을 다심고 오늘 찰벼와 '난술'이란 곳에 있는 논에 모를 심었다.
난술도 찍으려고 그랬는데 배터리가 다 닳아버려서-_-;갖고가서 하나도 못찍었다지...
오늘 어제보단 덜 힘들었지만 역시 힘들긴 힘든;
비가 안오고 맑지 않아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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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4-05-16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맨위에 논은 빠져서 좀 힘드셨겠군요.이앙기가 힘드니 나중에 '뜬모'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데...고생 많으셨지만 낭중에 보람은 있을꺼에요^^

▶◀소굼 2004-05-16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제가 한건 아니고 아버지께서 하셨으니; 전 열심히 모판 나르기만...
흠 '뜬모'같은 농사전문용어;를 쓰시는 분은 파란여우님밖에 없으실듯^^; [더 반가운거 있죠;]

*^^*에너 2004-05-17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벼가 모지??

▶◀소굼 2004-05-17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벼..일반 먹는 쌀있죠?그거에요. 찰지지 않은..[찰지면 찰벼^^]

*^^*에너 2004-05-17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반적으로 먹는 쌀을 메벼라구 하는군요. ^^
하나 배우고 가네요. ^^
 





논에 가는 길에 놀고 있던 강아지...얼른 우리집 강아지들도 저만큼 커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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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4-05-16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귀여운 강아지네요. 퍼 갈께요.

panda78 2004-05-17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보송보송해 보이는 것이 아주 이쁘네요! >.< 델꼬 가요---
아, 한 밤만 안고 자면 좋겠다...
 



땡삐라는 말이 사전엔 없네. 대체 이 벌이름이 뭐다냐?
그냥 형제들이 그렇게 부르므로...일단은;
이녀석 커가는 거나 지켜볼까?;;그런데 벌집 위치가 대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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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ka 2004-05-16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저 벌집이 점점 커질텐데....대문이라 좀 위험하겠네요...

▶◀소굼 2004-05-16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켜봐야죠^^ 얼마나 벌집을 키워낼지...
말벌의 한 종류일까요?:) 워낙 큰 말벌만 봐와서; 새끼 손가락만한 녀석들은 정말 붕붕거리는 소리만으로도 공포;

가을산 2004-05-16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저녀석 혹시 분가하는 여왕벌 아니에요?
근데 대문은 정말 위험할텐데...

soul kitchen 2004-05-16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찍으셨네요. 저는 오늘 꽃 위에 벌 앉은 거 찍으려다가 실패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