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슴츠레 눈을 뜬 상태로 버스 뒷자리에 앉았는데어떤 꼬마녀석이 내리려고 하는 게 눈에 보였다.뒤에 아는 어른이 있는지 꿈뻑 인사를 하고 정류장에 도착하자내리면서 하는 기사님을 향해 하는 말"수고하세요~"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생기더라.그녀석 덕분에 우중충한 날씨+어제 일로 피곤한 기운이 어느정도 가셨네.고맙다:)
역시 여름이 다가 오고 있다. 벌레의 계절;
여기가 양지편. 가까운 논은 메벼를 심었고 저기 지금 심고 있는 논은 찰벼.어제 메벼 심은 논을 다심고 오늘 찰벼와 '난술'이란 곳에 있는 논에 모를 심었다.난술도 찍으려고 그랬는데 배터리가 다 닳아버려서-_-;갖고가서 하나도 못찍었다지...오늘 어제보단 덜 힘들었지만 역시 힘들긴 힘든;비가 안오고 맑지 않아서 다행!
논에 가는 길에 놀고 있던 강아지...얼른 우리집 강아지들도 저만큼 커야 할텐데~
땡삐라는 말이 사전엔 없네. 대체 이 벌이름이 뭐다냐?그냥 형제들이 그렇게 부르므로...일단은;이녀석 커가는 거나 지켜볼까?;;그런데 벌집 위치가 대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