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가 운이 좋은 사람일까, 아베가 운이 좋은 사람일까?
고이즈미는 북한 위기 때 입신양명하여 우익세력을 입고 무대뽀 정신으로 정계를 뒤흔든 사람이다.
아베는 명문가의 샌님에서 '북한 위기의 기회'를 재빨리 캐치해 총리가 된 사람이다.
하지만 고이즈미는 천수를 누렸다.
정세는 어떻게 변화할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나는 아베가 참으로 위태로운 형국에 있다고 생각한다.
뉴스를 보면 어디든 아베가 요즘 잘 나간다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아베 정권은 그야말로 '북핵 정권' 아닌가.
북핵 정권이 무엇인가. 북핵이 만들어다준 정권이다.
북핵이 장기간 유지된다면 아베 역시 천수를 누릴 것이나,
정국은 알 수 없는 일이다.
북한이 핵실험을 할 때도, 이전에 미사일을 발사할 때도 가장 큰 수혜자는 아베라고 한다.
이번의 경우에도 '야스쿠니, 과거사' 문제는 현안에서 제외된 것을 최대의 수익으로 보고 있다.
과연 그럴까? 다른 관점으로 보면 아베는 '북핵 정권'이라는 오명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이번에도 놓친 것이다.
북핵 정권이 유지된다는 것은 아베에게도 좋은 일이 아니다.
그것은 위기상황을 일신의 출세로 더럽혔다는 명예를 안겨줄 것이기 때문이다.
아베야! 언제 진검승부를 해볼래?
부시가 대통령이 되면서부터 이 모든 상황은 예측한 대로 돌아가고 있다.
부시가 북한과 대화를 할까.
부시는 선천적인 기독교도로 선과 악을 명확히 알고 있으며,
정의에 대해서 어떤 철학자나 학자보다 분명한 개념을 가지고 있으므로,
악의 축은 영원히 악의 축일 뿐이다. 부시는 언제나 틀리지 않을 것이다.
설사 죽을 날이 오더라도 부시는 영원히 옳은 선택을 했고 부끄럽지 않을 것이다.
다만 '부시 자신에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