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구독한 지도 1년이 다 되어가는군요.

나름 성실하게 읽고 스크랩해서 자긍심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단지 기사 스크랩과 서평, 간단한 코멘트를 다는 것뿐인데 이상하게 요즘에는

너무 많은 네티즌들이 다녀가는 것 같습니다.

주소는

http://blog.khan.co.kr/97dajak/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인상적인 기사를 스크랩했다는 게 자랑입니다. 가끔은 일주일치를 날밤새며

스크랩하는 경우도 있지만요.

한 가지 불만이라면 '오탈자'와 그에 준하는 '티'가 너무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그런 사례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맞춤법이나 글쓰기 공부도 할 겸해서 차근차근 올려보겠습니다.

IT시대, 전자인쇄 시대의 병폐라고 할 수 있는 '통 누락 현상'입니다. 작게는 한 줄 많게는 한 페이지를 통째로 없애버리는 이 무서운 병폐는 '육필의 시대'를 추억하게 만듭니다.


사례#1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과 미국이 주고받는 협상을 할 것도 주문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사찰을 받으면 미국도 안했다.
→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사찰을 받으면 미국도 이에 합당하는 안전보장과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편집의 오류로 보이는 이 글쓰기는 행간의 한 문장이 통째로 누락되면서 큰 따옴표의 완결도 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문맥 자체도 모호하게 되어 버린 사례이다.

'05. 12.9 종합 4면 : DJ 노벨상수상 5주년 기념식 특강

사례#2
디지털TV 수요가 폭발적으로 주문량의 50%도 대지 못하는 상황이다.
→ 폭발적으로 늘어 주문량의 50%도 대지 못하는 상황이다.
☞ 중간에 '늘어'와 같은 술어를 누락시켰다.
'06.1.2 경제14면, 'LCD 생산 '분초를 다툰다''

사례#3
'대연합'의 축이
되겠다는 밝힌 바 있다→ 축이 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중간에 단어를 누락한 경우이다. 단어뿐만 아니라 줄이나, 단락 자체를 누락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06.2.4 종합5면, '표심잡기' 노선ㆍ정책대결 불붙었다


[블로그 스크랩 업데이트 정보]

06년 3월 11일
<금융, 부동산>을 신설했습니다.
<역사> 외에 <과거사>를 추가했습니다.
<정보화사회>를 신설했습니다.
<생각해봅시다>를 신설했습니다

세상사가 복잡해질수록 제 블로그는 더욱 구체화됩니다



06년 3월 17일
경향신문 스크랩의 의도와 기사의 가치, 스크랩퍼의 관점을 좀더 분명히 나타내기 위해, 스크랩 기사 중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을 굵은 글씨로 표시했습니다. 스크랩에 시간은 더 들겠지만, 일종의 '표지'는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예전부터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았던 '한주간의 입시소식'를 시작합니다. 한 주간의 교육기사를 도우미가 압축적으로 소개합니다.

그리고 집에 있는 스캐너를 최대한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신문과는 다르게 인터넷 신문은 중요한 표나 그림을 빼먹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 자료들은 스캔으로 해서 파일로 첨부하겠습니다.

점점 변화하는 승주나무의 경향신문 스크랩을 많이 사랑해주세요.

06년 3월 22일
칼럼과 사설의 분류를 좀더 명확히 하기 위해서, 각 분야별로 넣었습니다. 예컨대 국제 정세 관련 칼럼은 '국제'카테고리와 '칼럼' 카테고리에 함께 넣었습니다. 나중에 칼럼을 따로 정리하기 위함이며, 칼럼의 성격을 좀더 명백히 하기 위함입니다.

저의 경향 블로그는 계속 진화합니다. 좋은 의견 있으면 적극적인 제보 바랍니다.

인삿말이 자꾸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저로서는 즐거운 일입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승주나무 2006-04-03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담뽀뽀님//ㅋㅋ
일인미디어 시대를 열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