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읽기 자료입니다. 확장된 사고와 '논술 상상력'을 이야기하고 싶었으나, 너무 '본격적'이고 제 특유의 '이론'이기 때문에 후일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쓰나미가 남기고 간 흔적들



작년에는 쓰나미로 동남아의 많은 나라들이 엄청난 피해를 보았습니다. 지금도 피해 복구를 다 하지 못해서 질병과 굶주림에 고통받고 있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논술을 배우는 사람이라면 쓰나미로 인한 다양한 결과들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두 번 상처받은 소말리아


쓰나미(지진해일)의 진원에서 5,000㎞ 이상 떨어진 아프리카 동부해안 소말리아 등지의 사람들 300여명은 영문도 모른 채 죽어갔다. 소말리아가 쓰나미로 인해 커다란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소말리아는 지난해 쓰나미로 289명이 사망해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인도, 태국에 이어 다섯번째로 많은 인명피해를 입었습니다. 미얀마, 말레이시아, 몰디브, 방글라데시 등 진원에 가까웠던 여타 동남아 국가들보다 피해가 컸죠. 그러나 소말리아는 지난해 쓰나미 발생 당시에도 국제사회의 관심 밖이었습니다. 언론이 아프리카쪽 피해를 보도하기 시작한 것은 2~3일이 지나서였으며 유엔 구호요원들도 닷새 후에야 소말리아 해안에 도착했습니다.


더욱이 쓰나미 구호에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국가들의 자금이 사실은 아프리카 구호 자금이었으므로 ‘동남아 쓰나미 피해국들은 아프리카 빈민국의 또다른 강탈국’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였습니다, 지구 반대쪽에서 쓰나미로 인한 또 다른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어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쓰나미가 찾아다준 평화


쓰나미가 막대한 피해를 가져다 준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쓰나미는 일부 국가에 정치적인 영향을 미쳤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아체지역에서 30년 동안 전개된 내전이 쓰나미를 계기로 종식됐다. 인도네시아 정부와 아체반군 사이에 평화협정이 지난 8월15일 체결된 것이다. 쓰나미가 없었다면 그들은 여전히 싸우고 있었을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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