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전이과정 밝혀졌다
입력: 2005년 12월 08일 22:55:02 : 3 : 0
 
암이 최초 발생 부위에서 신체의 다른 부위로 전이하는 방식이 규명됨에 따라 암의 전이를 차단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코넬대 데이비드 라이든 박사 연구팀이 영국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12월8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암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달리 암세포가 혈관을 타고 제2종양 부위로 이동하는 것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암세포는 직접 이동하기 며칠 전에 일종의 화학적 신호를 발산, 정상 골수세포를 ‘선발대’로 전이할 부위로 먼저 보내서 암세포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게 한다고 설명했다.

라이든 박사는 쥐의 피부에 폐암세포를 주입했지만 암세포가 폐로 직접 이동하기 며칠 전에 골수세포가 먼저 폐로 이동하는 것이 관찰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2차 종양 부위의 세포들은 끈끈이와 같은 피브로넥틴이라는 물질을 만들어 ‘특사’로 옮겨온 골수세포를 억류, 암세포가 서식할 ‘착륙장’을 만든다는 것이다.

〈경향신문 김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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