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kimji님의 "나도 서울에 살고 싶다"
여기 김지님이 바로 호랑마을의 김지님이셨군요.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제가 활동하기 시작한 게 2001년이니까, 5년이 넘도록 제가 까맣게 몰랐군요. 처음으로 들렀는데, 남명 선생의 이야기가 나오는군요. 저도 대학 다닐 때 남명 학당에서 대학,중용을 읽어준다길래 한여름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구곡산에 둘러싸이고, 양단수가 흐르는 그곳에 앉아 발 담그고 흥얼거리며 시를 쓰기도 했죠. 운 좋게 그것이 개교 기념에 맞춰 공모한 대학 문학상에서 당선이 되었죠.ㅎㅎ
남명 선생에 대한 저작은 최근에 아주 활발히 나오고 있습니다. 조금은 과묵하지만, 禪에 일가견이 있는 최석기 선생이 남명집을 한길 '대단한 책들'에서 발간했고, 요번에 예문서원에서 한국의 철학자 7인인가 9인인가 최종 발간을 했는데, 거기 남명 선생이 들어 있어요.
저는 어릴 적에는 제주도에 유배당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제주도에서 서울로 유배온 기분이군요.
아니, 그냥.. 여기서는 왠지 길게 써야 할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