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식을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 사실 이 현상은 자식을 향해 불어오는 비바람을 부모가 버텨주지 못했을 때 나오는 현상이며 자식에 대한 집중력을 잃었다는 강력한 증거다. 자식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능력과 의지가 없다면 당연히 부정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

2. 자식을 가르치려 한다
-> 자식을 잘 가르치는 부모들은 오히려 자식에게 배우려고 하고 자식에게 한 말과 행동을 돌아보며 자신을 반성한다. 아무리 자식이라고 하더라도 제대로 살고 있는 인간이라면 감히 누굴 가르친다는 생각이 얼마나 얼토당토한지 잘 안다

3. 전문가, 프로그램 등 외부 의존증
-> 아이를 직시하는 부모보다 더 아이를 잘 이해할 수 있는 전문가는 세상에 없다. 부모가 자식을 바라볼 자신감이 없기 때문에 이를 포기한다. 자식은 쓰라린 배신감을 느낀다. 가정문제 전문가가 많은 시대는 결코 바람직한 사회가 아니다. 이건 나에게도 해당하는 말이다.

4. 형제, 부모, 배우자 관계에 실패
-> 가족은 원초적인 디딤돌이다. 부부관계가 좋아지려면 자식을 잘 돌봐야 하고, 자식 교육을 잘 하려면 부부관계를 잘 돌봐야 하고, 사회생활을
잘 하려면 부모와 형제를 잘 돌봐야 한다. 이것이 완전히 무너지면 대개 자식에게 집착하거나 집착할 대상을 갈구한다.

자식은 영혼의 맑은 거울이다. 자식의 말과 행동에 반영된 모습을 보면서 부모가 반성하면 자식 문제는 저절로 해결된다. 자식 문제로 심리상담을 받는 가정의 대부분은 자식보다 부모에게 더 큰 마음의 병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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