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세에 답하다 - 사마천의 인간 탐구
김영수 지음 / 알마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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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고 유익한 동양고전은 없을까
 
고전은 어렵습니다. 동양고전은 특히 어렵습니다. 
그런데 동양고전을 쉽고 재밌고 유익하게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방면을 오랜 시간 들여다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입니다.

예 컨대 유가와 도가와 불가를 아울러 보려면 모로하시 데쓰지 선생이 100살 때 쓴 <공자노자석가>(동아시아)라는 책을, 논어만 보고 싶다면 남회근 선생의 <논어별재>를 보면 됩니다. 다만 모로하시 데쓰지 선생은 일본인을 위한 동양사상을 정리했고, 남회근 선생은 중화민족을 향해 공자를 서술했습니다.
 
동양의 사성(史聖) 사마천은 동양고전, 특히 공자를 깊이 이해한 역사가입니다. 그리고 그는 중국의 영웅들을 재밌는 이야기로 되살렸습니다. 때문에 그의 책은 재미와 의미가 한데 담겨 있습니다. 사마천을 평생 좇으며 연구하고 취재한 한국인이 있습니다. 김영수 선생은 사마천 고향에서 명예촌민증을 받을 정도로 사마천 사랑을 인정받았습니다.


김영수 선생은 비즈니스와 리더십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사마천을 이와 접목시키려는 노력을 오랫동안 해오신 분입니다. 그 분이 비즈니스맨들을 위해서 가장 쉽게 사마천을 쓴 책이 <난세에 답하다>(알마)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역사와 역사 현장, 현실을 오고 가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동양고전에게 좀더 가까이 가르침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 주의 책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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