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무척 진귀해보이는 글자를 발견했다.
많은 사람들이 “여”라고 주장했고 그들이 여당을 만들었다.
시간이 흘러 그 주장이 좀처럼 맞지 않자 또 많은 사람들은 그 글자가 분명 “야”라고 주장해 또 다시 “야당”을 만들었다.

그것도 신통치 않았다.
그래도 사람들은 여니 야니 하면서 맨날 싸웠다.

이 때 지리산에서 30년 넘에 도를 닦은 도인이 나타나 그 글자의 뜻을 밝혀줬다.
그것은 바로 “ㅠ”라고 읽거나 “ㅠㅠ”라고 읽어야 한다는 거다.

과연 이 귀중한 글자를 가지고 다투는 사이에 많은 사람들의 눈에서 “ㅠㅠ”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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