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시사IN

 

언론노조로부터 들어온 긴급속보 전합니다.

 

오늘 오후 1시 53분경 프레스센터 앞에서 단식농성중이던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장이 경찰에 의해서 연행되었다고 합니다.

최상재 위원장은 헌법재판소가 미디어법의 부당성을 인정하면서도 무효 선언을 하지 않은 데 대해 항의하는 의미로 단식에 돌입했습니다.

11월 4일부터 경찰은 최상재 위원장을 에워싸며 연행하겠다고 협박을 하고, 보온병과 점퍼, 방석 따위를 '연행'하기도 했습니다. 단식을 더 못하게 하기 위해서 꼼수를 쓴 거지요.

 

그런데 오늘 경찰이 단식하고 있는 최상재 위원장을 직접 연행해 갔습니다. 진보연대 박석운 공동대표도 함께 단식을 하던 중에 연행되었다는 소식입니다.

 

▲ 사진 : 시사IN

 

 

언론노조가 전하는 자세한 연행 경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최상재 위원장이 아침 단식을 하고 있을 때, 언론노조의 지본부장들이 동조단식을 하고, 시민단체 분들도 동조해 주셨습니다. 오전에 위원장 주변을 에워싼 경찰이 해산명령을 내렸고 야측의 마찰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일단 연행을 쉽게 하기 위해서 동조했던 시민단체 분들에게 해산명령을 내렸고, 최상재 위원장은 폭력사태를 피하기 위해서 협조를 얻어서 시민단체 분들은 몇 걸음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나서 경찰은 최상재 위원장에게 1,2차 해산명령을 내렸고 3차 해산명령을 내린 것이 1시 48분입니다. 5분 뒤인 1시 53분에 경찰은 최상재 위원장과 박석운 공동대표를 경찰서에 태우고 연행해 갔습니다.

 

그리고 이에 항의하는 시민들에게 2차 해산경고를 한 상태라, 연행 상황이 더 발생할 수 있는 긴박한 상황입니다. 소식 들어오는 대로 전하겠습니다.

 

▲ 지난 7월 27일 딸이 보는 앞에서도 경찰은 아버지 최상재 위원장을 긴급체포했습니다.


★ 다음 아고라에도 올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실 수 있도록 추천 바랍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3145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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