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재판 개입’ 의혹과 관련해 대법원 윤리위에 회부된 신영철 대법관이 지난 3월 19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법원에서 열린 전원합의체 선고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오마이뉴스)



 ‘심재철 의원 18원 후원 사건’ 을 기억하시나요. 
"광우병에 걸린 소일지라도 SRM(특정위험물질)을 제거한 나머지 부분은 안전하다" 라는 명언을 남겨서 네티즌들로부터 '사랑의 18원' 후원금을 두둑히 받은 심재철 의원 지금은 잘 지내시는지 모르겠네요.

<심재철 18원 보내기>가 뭔지 궁금한 분들은 클릭

'사랑의 18원'을 해야 할 '사랑스러운' 분이 또 한명 탄생했네요. 바로 신영철 대법관입니다.
신영철 대법관님은 법원 윤리위원회에서 권고를 받고도 대법관직을 그대로 가지고 계시네요. 사람들은 모두 신영철 대법관님이 후안무치라서 그렇다고 욕을 하지만, 나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혹시 신영철 대법관이 '월급 걱정' 때문에 대법관직을 유지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요.

대법관 월급날이 언제인가요? 그리고 대법관 월급은 얼마인가요?
제가 많은 돈은 아니지만 18원 정도는 송금해드릴 수 있고, 제 친구들을 모아서 신 대법관님 월급 정도는 저희가 어떻게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월급이 모아지면 대법관직 그만두기로 우리 약속해요.

대법관이든 대통령이든 돈이 있어야 하는데, 신영철 대법관 님은 주머니 걱정으로 애간장이 탈 수도 있는데 남들은 이런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정치적으로 비화하려고만 해서 속상하셨죠. 세금도 내야 하고, 골프장도 다녀야 하고, 이번에 차도 바꿔야 하고 돈 들어갈 데는 한두 군데가 아닌데 요즘은 세상이 하수상해서 '꽁돈'도 안 들어고, 그나마 대법관직 때문에 고정수입이 있어야 하는데 어떻게 그만둘까 하는 마음 이해합니다.

지금은 대법관직을 그만둘 타이밍이 아니겠지요. 신영철 대법관님의 활약이야 우리 대통령님이 잘 아실 테니, 대법관에서 무러나셔도 전 경찰청장님처럼 코레일 같은 공기업 사장자리는 따논 당상이겠지요. 문제는 대법관 사퇴와 공기업 사장 사이에 있는 공백이 너무 커서 주머니사정이 받쳐주지 않는다는 것이겠지요. 변호사사무실을 차린다고 해도 돈만 많이 들고, 이왕 버린 몸 수임료도 잘 안 들어올 것 같고 애가 타실 거에요.

하지만 우리도 힘들답니다. 돈이면 뭐든지 다 되는 자본주의 사회라면 돈으로 해결해 드리죠. 대신 약속 하나만 해주세요. 대법관 월급을 채워드리면 대법관직을 벗어던지겠다고. 아니면 필요한 돈을 말씀해 주세요. 우리 네티즌들이 아무리 가난해도 신영철 대법관님 돈 드릴 정도의 경제력은 있을 테니까요.

그러니까 '얼마면 된다'고 말을 해주세요. 답변을 기다리면서 친구들을 설득하고 있을게요. 우리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희가 신영철 대법관 님을 제2의 심재철로 만들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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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초롬너구리 2009-05-12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면에 죄송합니다, 승주나무님. 그동안 님의 글을 읽은바가 있어'돈'을 언급하시는건 돌려 비꼬기위함을 조금 알겠지만, 글쎄요. 돈때문에 그만 못둔다면 돈모아줄테니 그만두라..는 식의 발언은 그닥 제가 보기에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윤리의원회의 결정이나 신영철 대법관의 행태를 비난할만 하지만, 그 행동으로 비판하시지 그 사람의 인격까지 끌어내는 비판은 없었으면 합니다.
허참, 근데 어떻게 마무리를 다 해야 님의 기분이 상하시지 않을지를 모르겠군요. 그럼 다음에 또...^^

승주나무 2009-05-13 12:11   좋아요 0 | URL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새초롬너구리 님~ 제 글에 관심을 가져주신 것도요.
말씀드린 부분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인격적인 비난으로까지 받아들이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조롱, 해학, 풍자>는 예부터 약자들이 할 수 있는 저항의 방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광우병 쇠고기도 제거하면 괜찮다고 말해서 사람들을 어이 없게 만들었던 심재철 의원에게 18원 보내기 사건도 일종에 그와 같은 의미가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지적을 받으니 새롭게 들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