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사탕을 먹고 나면 집에 가서 반드시 양치질을 해야 해요. 충치가 생기면 부모님들이 싫어하실 테니까요."

반신반의하면서 꺼내든 솜사탕이 말그대로 '대박'났습니다.
동판교와 서판교를 넘나들며 솜사탕 기계를 날랐는데, 솜사탕으로 아이들이 몰려들고 솜사탕 오는 시간을 귀신같이 알아맞혀 끊일 새가 없었습니다.
솜사탕을 말아주면서 해맑은 표정들을 찍다 보니 덩달아 즐거워지더군요. 아이들의 이름을 다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아이들의 즐거워하는 모습을 함께 나눴으면 하는 마음으로 사진을 올려봅니다.

※ 사진은 <판교소식지 만드는 카페>에 오시면 더 많이 볼 수 있어요


판교의 꼬마 스타 채원이와 성원이


▲ 채원이와 성원이는 초등학교 1학년, 3학년 남매입니다. 학교 끝나면 매일같이 솜사탕 먹으러 출근(?)합니다. 워낙 표정이 밝고 장난꾸러기라 사진이 꽉 찬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위 사진은 성원이가 솜사탕을 수염처럼 붙이며 장난하는 모습입니다.



▲ 동생 채원이(왼쪽)의 백만불짜리 웃음입니다. 둘 다 밝고 장난을 잘 쳐서 당황할 때가 있지만, 이 녀석들이 오면 즐거움이 두 배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 오빠 성원이가 장난으로 동생의 솜사탕을 한움큼 뜯어먹어서 동생이 울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맨 아래 있는 사진 속의 채원이가 웃고 있는 이유는? (울다가 웃었는지 표정이 아직도 상기돼 있네요) 채원이나 오빠의 솜사탕을 절반쯤 뚝딱 가져갔기 때문입니다. 동생에게 꼬집히지 않으려고 성원이가 하는 수 없이 솜사탕을 반쯤 뜯어줬습니다. 아니, 뜯기는 것을 용인해 줬습니다. 역시 오빠라서 현명한 것 같아요. 순간적으로 드라마가 만들어져서 놓치지 않고 찍었습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어요

엄마, 아빠와 함께 먹는 솜사탕은 꿀맛이 두배에요. 판교에서 많은 엄마, 아빠를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솜사탕을 맛있게 먹는 것을 보는 부모님들의 표정에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판교에 편의시설이나 매점 같은 게 없어서 아이들에게 맛난 것을 사주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아련한 마음이 전해오는 듯했습니다.


▲ 엄마 등에 업혀서 솜사탕을 먹었어요. 엄마는 솜사탕을 먹지 않아도 달콤하다는 표정이네요.


▲ 솜사탕을 맛나게 먹으면서도 아빠 손을 놓지 않습니다. 얼굴보다 큰 솜사탕이 맛있나 봅니다.  



▲ 엄마가 돌아보며 한컷 찍어 주십니다. 따님은 사진을 찍든 말든 솜사탕 먹기에 정신이 없습니다. 



▲ 엄마와 아빠와 아이가 한자리에 모였어요. 감각 있는 엄마는 선글라스를 쓰고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네요. 아빠는 가면서 먹자고 성화이지만 아이들이 한꺼번에 두 가지 일을 할 수 있어야 말이죠.



친구들이랑 솜사탕 먹고 직접 만들어도 봤어요

맛있는 것도 친구들이랑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우리 솜사탕 가게에도 주요 고객들이 있습니다. 초등학생이 가장 많고, 중학생과 고등학생도 간간히 있습니다. 처음 왔던 친구들은 대체로 두어 번 더 오게 됩니다. 와서 솜사탕 마는 법도 돕고, 신문에 스탬프 찍는 일도 돕습니다.




▲ 선평중 학생들이 솜사탕을 먹으러 왔습니다. 솜사탕 앞에서는 초중고, 어른 가릴 것 없이 어린애가 되는가 봅니다.




▲ 그래도 중학생들은 의젓하게 일을 돕기도 합니다. 솜사탕을 왜 만들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듣고 나서 친구들이 일을 돕겠다며 스탬프를 들고 도장을 찍습니다.  


▲ 도장의 내용입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아준 성금으로 <진실을 알리는 시민>(줄여서 '진알시')라는 시민단체에서 경향신문을 받아다 판교 시민들에게 배포를 하면서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혹시 판교에 사시는 분이나 판교를 지나시는 분들은 많은 관심 바랍니다.



▲ 무엇을 보고 있는지 어른으로서는 표현할 수 없는 '웃음'을 보여줍니다. 저도 이럴 때가 있었죠^^




▲ 솜사탕을 받아든 기념으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귀엽고 앙증맞은 표정을 잘도 내네요.




▲ 솜사탕을 갓 받아든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자랑을 하고 있네요. 다른 친구는 다 먹어서 작아졌는데, 그래도 자기 것이 크다고 자랑합니다.




▲ 솜사탕을 먹으려면 "줄을 서시오~" 사진기를 들이대니까 아이들이 질서를 지키는 모션을 취해 줍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솜사탕 기계 안으로 들어가려는 친구, 손을 집어넣거나 젓가락을 집어넣는 친구, 솜사탕을 말다가 삐져나온 부분을 냉큼 집어가는 친구, 자기가 먼저 왔다며 고성을 지르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친구들에게 공평하게 솜사탕을 주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친구들은 신사적이에요. 만6세 이하 어린이가 오면 아무 말 없이 그 동생에게 차례를 양보합니다.



"가장 많이 배우는 것은 제자가 아니라 바로 선생님이다"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아이들은 달콤한 솜사탕을 하나 가져갈 뿐이지만, 솜사탕을 만드는 사람들은 많은 것을 배웁니다. 솜사탕을 기다리는 아이들과 나누는 대화 한마디에서도 배우고, 서로 나누는 대화에서도 많은 것을 배웁니다. 그리고 복잡한 세상사에 찌들어 있는 어른들에게 솜사탕 하나에 해맑게 웃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가르쳐 줍니다.

"얘들아, 솜사탕 맛있게 먹어줘서 고맙다"

촬영에 협조해주신 동판교, 서판교 어린이들과 엄마, 아빠께 감사드립니다.


※ 앞으로 <판교뉴스>라는 타이틀로 쓰는 기사에는 <진알시> 캠페인 배너를 달기로 했습니다. 광고이미지가 보기 부담스러우시더라도 양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정성으로  세상을 변화 시킬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십시일반 동참해 주신다면 태산처럼 큰힘이 되어 세상을 변화 시킬것 입니다

바로당신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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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소식지만들기 카페 http://cafe.daum.net/khpan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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