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에 한 번쯤은 읽어봤을 셰익스피어.
하지만 산문과 운문을 구별한 셰익스피어는 찾기 힘들다.

셰익스피어는 '시인'이다.
때문에 그의 작품은 기본적으로 시적 특징을 타고 났다.

행을 맞춰야 하는 이유는
내용을 전달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다.
무대언어로 치면 끊어주는 것, 쉬어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끊어야 할 부분을 끊어서 읽지 않으면
셰익스피어는 매우 난해한 작품이 된다.

번역에서 행 맞추는 게 가장 어려운데,
번역자 김정환 선생은 시를 오랫동안 썼지만
그 역시도 행을 맞추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한다.

셰익스피어는 제대로 된 번역본이 없어서
완독을 미뤄뒀는데,
무대언어와 행까지 배려한 번역본이라면 이번 기회에 완독을 시작해도 될 것 같다.


김정환 시인은

1954년 서울 출생.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80년 《창작과 비평》에 시 '마포, 강변동네에서' 외 5편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지울 수 없는 노래》《하나의 이인무와 세 개의 일인무》《황색예수전》《회복기》《좋은 꽃》《해방 서시》《우리 노동자》《기차에 대하여》《사랑, 파티》《희망의 나이》《노래는 푸른 나무 붉은 잎》《텅 빈 극장》《순금의 기억》《김정환 시집 1980~1999》《해가 뜨다》《하노이 서울 시편》《레닌의 노래》《드러남과 드러냄》등 20여 권의 시집과, 소설 《파경과 광경》《세상 속으로》《그 후》《사랑의 생애》, 산문집 《발언집》《고유명사들의 공동체》《김정환의 할 말 안 할 말》, 평론집 《삶의 시, 해방의 문학》, 음악 교양서 《클래식은 내 친구》《내 영혼의 음악》, 문학 창작 방법론 《작가 지망생을 위한 창작 강의 일곱 장》, 역사 교양서 《상상하는 한국사》《20세기를 만든 사람들》《한국사 오디세이》등이 있으며, 《더블린 사람들》《셰익스피어 평전》 등을 번역했다. 2007년 제9회 백석 문학상을 수상했다.

 

 




 

 

 

 

 

▲ 보통 문학 작품을 다루는 출판사라면 셰익스피어를 모두 번역해서 내놓았다.
알라딘에서 셰익스피어 관련된 작품만 704개나 검색되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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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인 2008-11-25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잘보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

2008-11-25 18:1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