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생 셰익스피어를 탐독한 시인
요즘 원전을 볼 기회가 많습니다.
마르크스 자본론, 홉스의 리바이어던,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작품집
셰익스피어는 극본이기 때문에 다른 에세이에 비해서 오는 임팩트가 굉장히 강합니다.
좋은 기회가 생겨서 셰익스피어 번역자 김정환 시인을 인터뷰하러 가게 됐습니다.
김정환은 고등학교 때부터 셰익스피어를 원전을 읽고 평생 셰익스피어를 탐독했습니다.
최근 아침이슬 출판사를 통해 셰익스피어 전집의 번역작업을 하고 있는데,
김정환 시인을 아는 사람들은 그가 왜 이렇게 늦게 셰익스피어 번역을 했는지 의아해할 정도라고 합니다.
저도 김정환판 셰익스피어 1차분 5권을 모두 읽었습니다.
셰익스피어가 바로 옆에 있는 느낌이라고 하면 과장일까요.
고집스러울 정도로 셰익스피어의 원래 목소리를 전하려고 노력했으며
그러면서도 문장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가진 애를 쓰는 번역자의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를 '셰익스피어 시인'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셰익스피어 시인의 인터뷰를 대신 해드립니다.
금요일이 인터뷰 일자인데,
만약 김정환 판 셰익스피어를 읽으신 분들이 있거나,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질문을 해주세요.
제가 대신 답변을 들려 드리겠습니다.
아래는 샘플 인터뷰 내용입니다.
셰익스피어를 이제야 번역하게 된 이유는? (승주나무)
지금 왜 셰익스피어를 읽어야 하는가? (승주나무)
기존의 셰익스피어 번역과 김정환의 셰익스피어는 무엇이 다른가? (승주나무)
지금 2008년의 주목할만한 시인이 있다면? (들풀처럼)
우리말과 영어는 다른데, 굳이 영어 원문의 행을 그대로 따라서 번역을 해야한 이유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도치법을 자주 사용하는 의도가 있는지? (노부타)
영어어순과 우리말 어순은 동사의 위치가 다른데, 그게 뒤바뀌면 왠지 '강조'의 느낌이 나는데, 희곡대본이어서 그냥 그렇게 번역을 하신건지도 궁금하고 말이지요. (노부타)
직역을 한 듯한 느낌. 역자가 셰익스피어의 원본을 읽으며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세세한 결을 듣고 싶어요(파란흙)
김정환 셰익스피어에 보면 마침표가 아니라 쉼표가 역할을 많이 해서 문장이 매우 긴 편입니다. 보통은 단문 위주로 하는데, 이와 같은 긴 문장을 애용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롤러코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