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돕니다.
태풍 나리로 길이 끊긴 곳이 많고,
농작물, 추석 제수음식 할 것 없이 뿌리채 뽑힌 곳이 많아
제 허리가 다 꺾인 것처럼 쓰라립니다.
그보다 더 아픈 것은
이번 피해가 명백한 '인재'라는 점과
이 정도의 충격이면 여지없이 참사가 반복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 때문입니다.
저도 피해상황이나 여러 가지 사정은 살피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민으로서 말입니다.
다행히 오늘 밤(9월 27일) 10시에
'KBS 다큐 3일'에서
태풍피해 이후 3일간의 현장을
담았습니다.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태풍은 제주도의 문제뿐만 아니라,
개발공화국이 안고 있는 우리나라 전체의 구조적인 문제이므로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추석특선영화보다는 가치 있는 방송이 아닐까 합니다.
제주도민뿐만 아니라

태풍의 경로에 희생된 분들에게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태풍 ‘나리’가 휩쓴 제주도의 추석

KBS 1TV ‘추석 3일간의 기록’

닷새 동안의 추석 연휴가 막을 내렸다. 직장인에게는 달콤한 휴식, 시골 부모님들에게는 애틋한 만남, 꼬마들에게는 축제인 한가위 연휴를 즐기고자 사람들은 먼 길을 달렸다.

KBS 1TV ‘다큐멘터리 3일’은 추석연휴 기간을 되돌아보는 ‘2007 추석 3일간의 기록’을 27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본격적으로 귀성행렬이 시작된 22일 낮부터 추석 당일인 25일까지 전국의 추석 풍경을 10대의 카메라로 알알이 담았다.

세 살배기 아들을 둔 가장 김승만 씨는 22일 오후 3시 고향길에 올랐다. 살고 있는 부천을 출발해 전남 보성의 처가에 들렀다가 부모님이 계신 전남 여수 금오도로 간다. 기나긴 여정의 고단함도 우리나라 최남단 어촌 마을의 애틋한 추석 모습과 맞닥뜨리자 눈 녹듯이 녹아내리는데….

강풍과 폭우로 1000억원에 이르는 재산피해를 입는 등 아직 태풍 ‘나리’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제주도에서는 추석 분위기를 찾아보기 어렵다. 삽시간에 터전을 잃은 제주 사람들과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사람들은 물론 군 장병들까지 힘을 합쳐 삽자루를 다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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