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여기 서 있나

해질무렵으로 걸어가는 우리 모두에게 거장 황석영이 건네는 도저한 질문!

좀 생소한 단어가 있어 네이버 검색을 했네요.

도저하다.

형용사

1.학식이나 생각, 기술 따위가 아주 깊다.학문이 도저하다
2.행동이나 몸가짐이 빗나가지 않고 곧아서 훌륭하다.

그러니까 아주 올곧고 진지한 질문이라는 이야기죠?

40여년을 넘게 살아온 삶을 뒤돌아보면
내 삶이 무엇이었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아직 황혼은 멀지만 이만큼의 세월이 언제 이렇게 흘러왔는지 모를만큼
황혼도 금방 현실이 될것만 같아요.
나이 40이 넘으니 하루하루가 어찌나 빨리 가는지...

지금 이런 시대가 되고 또 이런 시대에 살고 있는 나 또한
시대와 함께 해 왔음에도 그걸 깨닫지 못하고
시대를 한탄하고 원망하고 그러는거 같아요.

`개인의 회한과 사회의 회한은 함께 흔적을 남기지만,
겪을때는 그것이 원래 한몸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라는 황석영작가의 말처럼!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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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배경은 분명 서점인데 서점이름이 약국이네요.
정말 톡특하죠.
게다가 수상서점이라니....
주인장의 뛰어난 독심술(?) 덕분에 사람마다 각자에게 맞는 책을 추천해주는
마치 아픈 상처를 치료해주는 약을 파는 것같은
약국같은 책방!
치유의 처방전인 책을 파는 곳이니 종이약국!

종이야국이라는 제목을 처음 들었을땐 딱 감이 오지 않았는데
도입부의 서점 주인장의 행동을 보니 이해가가요.
어떤 여자가 책을 사려고 하니 그건 손님에게 맞지 않는다며
따끔한 충고와 함께 다른 책을 권하거든요.
보통 서점 주인이라면 분명 손님이 원하는 책을 파는게 맞는데 뭔가 이상하죠?

그런데 이 서점 주인에게도 아픈 사랑의 상처가 있나봐요.
벌써 20년이나 들여다 보지 않은 방이 있거든요.
하지만 이웃을 위해 책상을 기증하게 되면서 그 방문을 열게되고
가끔씩 옛기억이 떠오르려하면
주인공은 그걸 떨쳐내려한답니다.

남들에게는 그에 상처를 치유하는 적절한 책을 추천할 줄알면서
정적 자신의 상처는 마주하기 어려운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20년이나 문을 닫아두어야 했던 사연이 궁금하구요
주인공 스스로의 상처는 어떻게 치유하게 될지도 기대되네요.

종이약국
언젠가 읽은 종이여자라는 책 제목이 떠오르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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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5-11-30 12: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요, 그 책과 이어지는 책인줄 알았어요, ^^
책방꽃방님,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

책방꽃방 2015-11-30 13:14   좋아요 1 | URL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셨다니 반가워요!^^ 서니데이님두 즐거운 하루 되세요!^^

달팽이개미 2015-11-30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바구니에 살포시 담아봅니다 ㅎㅎ

책방꽃방 2015-11-30 16:27   좋아요 1 | URL
초반부가 꽤 흥미로워요, 책이야기가 나와서 그런지,, 뒤로 갈수록 더 재밌네요^^
 
처음 베이징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 - 잊을 수 없는 내 생애 첫 베이징 여행 ㅣ First Go 첫 여행 길잡이
하경아 지음 / 원앤원스타일 / 2015년 11월
평점 :
품절


여행 계획을 세우게 되면 우선 인터넷검색을 하거나 여행서적을 주로 보게 되는데 어찌나 정보가 많은지 난감할때가 많다. 사람마다 여행하는 목적이 다르고 개인 취향이 다르다보니 갖가지 다양한 여행정보를 올려 그중에 자신에게 맞는 여행을 골라서 가라고 한다. 하지만 가끔은 어디를 어떻게 어떤 코스로 가야 하는지 콕 집어 일러주는 책이 오히려 더 도움이 될때가 있다. 바로 이 원앤원스타일의 '처음~' 으로라는 말로 시작하는 퍼스트고 시리즈가 그런 책이다.


아무런 정보 없이도 책만 보고 따라가면 되는 그런 여행서는 없을까 늘 생각했었는데 어떻게 내맘을 딱 알고 3박 4일 코스에 알맞는 여행정보를 담아 놓았을까?

북경이라고 하면 몇해전 가족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 좀 저렴한 상품이 나왔길래 무턱대고 가족여행을 잡았던 그해 겨울! 어찌나 추웠던지 사진마다 눈만 빼꼼이 내민 모습들이 대부분이라 지금 봐도 정말 아쉬웠던 여행이다. 날씨가 어찌나 추운지 가는곳마다 잰걸음으로 동동거리며 다녔고 호텔방은 너무 지저분하고 추워서 불평을 쏟아냈던 기억이 난다. 

이 여행서는 한번도 해외여행을 해보지 못한 사람도 여행계획을 따라 할 수 있도록 여권을 만들고 항공권을 구입하고 숙소를 잡고 짐을 꾸리고 환전, 여행자보험과 면세점 이용 그리고 유용한 여행정보 사이트등 정말 속속들이 놓칠 수 없는 정보들을 모두 알려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말 유용한 정보는 3박 4일 여행코스를 어떻게 가고 어떤것들을 즐기면 되는지를 일러주고 있어 이 책만 한권들고 북경으로 떠난다해도 좋을듯하다.




북경은 17개의 지하철 노선이 있는데 우리와 사용법이 비슷해서 이용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고 한다. 여행하기 좋은 노선은 1.2호선이라고 하는데 고궁을 중심으로 베이징 중심부를 순환한다고 하니 ㅠ여행계획을 1.2호선을 중심으로 세워보는것도 좋겠다. 우리가족이 여행을 갔을 당시 여기저기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그때가 아마 베이징올림픽 준비로 분주했던 때였던듯 하다. 올림픽 이후로 북경이 또 어떤 모습으로 변화되었을지 궁금한 마음에 다시한번 북경 여행을 꿈꾸게 된다 .




첫째날 베이징의 중심부를 어떻게 여행할지에 대한 일정을 소개하고 지하철만으로 충분히 관광지를 둘러볼 수있는 코스를 일러준다. 또한 그곳에서의 역사적 사건이나 간단한 일화등도 빼놓지 않고 들려주고 있다. 



 
오직 황제만을 위해 존재하는 문 첸먼, 중국 개혁의 역사적 상징이 된 천안문, 이용시간은 물론 입장료,주소와 전화번호까지 일러주며 지하철로 어떻게 가야하고 무엇을 어떻게 즐겨봐야 할지도 참 세심하게 일러주는 책이다. 

 


여행을 하다보면 그 장소만이 갖는 특색이나 역사적 이야기들을 알지 못한채 구경하다보면 기억에 남는것도 없고 참 재미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즐기면 좋은지를 알고 역사적 유적지를 방문하게 된다면 그곳만의 독특한 재미를 찾을 수 있고 또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수도 있다. 



'

또한 여행에 있어 먹거리는 정말로 빼놓을수 없는 항목이다. 가만 하루를 더듬어 보면 어떤 맛있는것을 먹느냐에 따라 그날 하루 일과가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그냥 되는대로 먹는것도 좋겠지만 이왕이면 어떤 역사적 의미가 담긴 음식을 먹는다면 더 잊지 못할 여행이 되지 않을까?

이미 한번의 베이징 여행을 다녀왔지만 뭔가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여행을 떠올려보면 구경만 해도 재미진 베이징 최대의 골동품시장에도 들러보고 싶고 베이징 올림픽 하루 전에 개막했다는 새롭게 태어난 베이징의 저잣거리 첸먼다제도 가보고 싶고 라오베이징자장미안라오디엔에서 중국의 짜장면을 맛보고도 싶고 서태후가 사랑해따는 화려한 이화원 여름 별장은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다. 

3박 4일의 여행일정 이외에도 더 알고 싶은 베이징의 만리장성과 베이징이 주 무대가 된 영화도 소개하고 있어 여행에 앞서 봐주는 것도 여행에 많은 도움을 주리라 생각을한다. 영화나 드라마속 배경지를 찾는 외국 관광객들처럼 우리도 그들이 영화나 드라마속 배경으로 삼는 곳을 찾아가 주는것도 그나라 여행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맨뒤편에 실린 저자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마지막 문구가 인상적이다.


'그대들에게 필요한것은 열린마음과 튼튼한 두다리,
그리고 자유롭게 떠날 수 있는 용기입니다.'

정말 그렇다. 

이제 내게 필요한건 열린마음과 튼튼한 두다리, 그리고 떠날 수있는 용기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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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형제 동화집 ㅣ 허밍버드 클래식 6
야코프 그림.빌헬름 그림 지음, 허수경 옮김 / 허밍버드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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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고 외롭고 힘들때 친구가 되어주는 그림형제동화집!


얼마전엔 어린왕자를 새롭게 읽으며 또 새로운 느낌으로 아련한 감성에 빠졌더랬죠!
요즘은 이렇듯 새로운 것들보다는 고전클래식들이 좋더라구요.
옛것이 자꾸 새록새록 기억나고 좋은 이유가 뭘까요?
어려서 그저 공주가 등장하고 늑대가 나오고 
불쌍한 성냥팔이 소녀가 나오던 이야기들에 귀가 솔깃했다면
지금은 이미 알고 있던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전혀 다른 결말을 알려주거나 전혀 새로운 느낌으로 더 감성을 자극하는거 같아요.

그런데 책 옆에 저 작은 건 뭐냐구요?
미니북쯤으로 생각하셨을지도 모르지만 저건 바로 아날로그 성냥이에요!^^




우리 어렸을적엔 손으로 칙 하고 그어서 불을 붙이곤 했죠!
문득 언젠가 성냥 하나에 불을 붙여 또 하나의 성냥 머리에 붙였을때
두개가 꼭 붙어 있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했던 추억도 떠오르고
또 성냥으로 탑을 쌓으며 누군가를 기디렸던 일도
그리고 성냥을 이리저리 옮기며 재미난 게임을 했던 기억도 나네요.




아무튼 요즘은 이런 감성을 자극하는 것들이 은근 좋아요!^^
뭣보다 잼난건 불장난 ㅋㅋ
간만에 성냥으로 불장난 해봅니다.




허수경 저자가 독일에서 공부할때 작별선물로 독일인 친구에게 받았다는 그림형제동화집!
아프고 힘들고 외로울때 친구가 되어주었다는 그림형제 동화집을 오랜만에 만나고보니
저 또한 옛친구를만난 기분이 드네요.





그런데 첫 이야기인 핸젤과 그레텔의 마지막장면이 가물가물!
참 신기하게도 이야기의 시작은 분명하게 기억하는데 왜 그 끝은 이리 흐리멍텅구리한지...
그래서 또 열심히 읽게 되더라구요.
역시 마녀에게서 벗어나 집으로 돌아가게 되는 헨젤과 그레텔은 보석을 한아름 주머니에 담고
강을 만나는데 강을 건너기위해 오리들에게 부탁을 하게 되요.
그리고 집에 돌아가는군요.





빨간늑대의 이야기는 역시 우리가 아는 그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또 새롭게 전해진다는 이야기까지 들려주더라구요.
늑대에게 홀리지 않고 무사히 할머니집에 도착하게 된 빨간모자!
하지만 밤이 되기를 기다리는 끈질긴 늑대.
그래서 어떻게 되냐구요?
다 알려주면 재미없죠, ㅋㅋ




사실 그림형제동화는 순수 창작이 아닌 전해져 오는 민담을 엮어 만든거래요.
그러니 이야기의 버전이 여러가지일 수 밖에요.
그러고보면 정말 동화라고 하는 이야기들이 이쁘고 아기자기한게 아니라
꽤 가난하고 잔인하고 아프고 슬프고.... 그러네요.
그래두 결말은 역시 교훈과 해피엔딩!^^

백설공주, 라푼젤, 브레맨음악대, 운좋은한스등 익숙한 이야기도 있지만 
흰뱀, 황금새, 고양이와 쥐의 동거, 아셴푸텔, 푸른등불등 좀 생소하다 싶은 이야기도 있어요, 

다른 이야기도 궁금하죠?
그림형제동화집 다시 한번 만나보세요.
허밍버드클래식은 판형이 자그마하고 이쁘장해서 가지고 다니며 보기에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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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정말 요리가 대세잖아요.

그런데 음식을 먹을때 정체불명의 이름을 들으며 이게 도대체 어디서 온 말인지
또 어느나라에서부터 시작된 건지 등등
궁금할때가 있어요.




피자는 이탈리아, 핫도그는 미국, 짜장은 중국등 대충 뭐 이런식으로만 알고 있잖아요.
그런데 피자는 이탈리아 음식이지만 유명하게 만든건 오히려 미국이고
우린 중국에는 짜장면이 없다고 그러는데 중국의 6대국수중에 이 짜장면이 들어간다네요.
그리구 짬뽕이라는 말은 중국어인 `츠판?` 이라는 말에서 유래된건데 

그게 `밥먹었니?` 라는 뜻이라구요, 


요렇게 몇개만 들어도 잼나죠?
요런 음식에 대한 역사와 상식, 명칭에 대한 유래등이
소개되어 있는 요 [음식이 상식이다] 책은
집에 국어사전 하나씩 가지고 있듯 하나씩 소장해야할 책이네요.




참, 포테토칩은 어느 짖궂은 음식점 주인할아버지가 

음식에 대해 불평하는 맘에 안드는 손님을 골탕 먹이려고 만든 음식이래요.


음식에 담긴 역사속 한장면에서 부터
음식의 원조와 어원과 유래, 음식과 관련된 남녀이야기,
전쟁과 도박으로 부터 발전된 음식들
황제의 음식, 건강과 소망을 담은 음식등
정말 다양한 음식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이제 음식을 먹으며 한마디라도 아는척하며 먹으면
더 맛나게 먹을수 있을거 같은데요.
음식잡학사전 한번 만나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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