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책의 노벨상이라는
한스크리스티안 안데르상을 수상했다는
이수지작가님 수상소식이 왜 제 일인것처럼 기쁜가요.
ㅋㅋ
아이들 어릴적에 아이들보다 제가
이수지 작가님의 파도야 놀자라는 원화 그림을 보고 반해서 당장 책을 샀던 기억이 납니다.

파도야 놀자는 작가님 사인본을 소장하고 있어서
여름이면 우리집 장식장에서
멋진 작품이 되어주기도 하는데요
‘여름이 온다‘라는 신간 소식을 듣고도
아직 책을 못보고 있어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반가운 소식을 듣게 되다니요.

얼마전 파주 출판단지 지혜의 숲에서
이수지 작가님의 물이되는 꿈이라는 책을 만나고
완전 감동받았어요.
사람이 많아서 웅성거리는 공간에서
루시드폴의 노래를 이어폰으로 들으며
책장을 넘기는데 진짜 물이 된거 같았던...
작가님의 파랑은 정말 마술같아요.

https://youtu.be/JGh5gtDeF_o

여름이 온다는 동영상으로 만나니 더 궁금해서
얼른 찜하고 주문들어갑니다.
작가님 수상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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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파이 2022-03-24 21: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상 받은 책은 또 못참죠, 저도 읽으려고 주문했어요. 이렇게 인정받는 작가와 모국어를 공유한다는 게 새삼 감동인거 있죠. 사인본 정말 멋지네요!! 부럽습니다!!👏👏👏👏👏👏

책방꽃방 2022-03-24 22:55   좋아요 1 | URL
그죠그죠. 이수지 작가님 넘 멋져요!^^

singri 2022-03-24 22: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넘 예쁩니다.^^

책방꽃방 2022-03-24 22:56   좋아요 1 | URL
좋은건 함께해요^^

mini74 2022-03-25 17: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파도야 놀자. 이 책 아이 어릴 때 같이 읽은 책이에요. 안데르센 수상하셨군요. 사인본 부럽습니다 ㅎㅎ
 

혹시 중국 송나라문화나 역사 관련 책을 알고계시나요?^^
책에 관심이 많은 저희 친정아빠가
갑자기 전화를 하셔서
중국 송나라 역사나 문화에 관한 책을 좀 알아봐 달라시네요.
유일하게 30년동안이나 항쟁을 한
역사와 문화가 궁금하시다구요.
올해 팔순이신 아빠는 여전히 문화역사과학등
다양한 방면의 지식을 갈구하고 계세요.
제가 검색으로 찾은 책은
송나라의 슬픔
송나라에 간 고양이(일러스트그림책)
송나라 역대 황제 평전
등인데 어떤 책이 아빠에게 맞을지 잘 모르겠네요.
책방에 나가봐야할거 같은데
혹시 알고 계신분이 계시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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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2022-03-23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술서적도 읽으실 수 있다면, 피터 볼의 <역사 속의 성리학>을 추천합니다. 김영민 교수의 번역서입니다 ^^

책방꽃방 2022-03-23 20:21   좋아요 0 | URL
학술서도 괜찮은데요 송나라 문화나 역사에 집중된 책인가요?

라파엘 2022-03-23 22:14   좋아요 1 | URL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 송나라 전후의 시기도 다루기는 하지만, 송나라 시기에 중점을 두고 당시의 정치경제문화적 상황 가운데서 그 시기의 사상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풀어내는 책입니다. 역사 분야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책으로 평가됩니다.
 

제주로 여행은 하고 싶지만 여의치 않다면 그대신 나이 쉰에 혼자 제주한달살기를 다녀온 불량주부 명랑제주 유배기를 펼쳐봐도 좋을듯, 막걸리와 김밥한줄 필수!



책제목이 무척 반어적이다. 불량한데 명랑한 유배라니! 사람 말은 끝까지 들어봐야한다는데 이 책은 끝까지 읽어봐야 진짜를 만나게 된다. 저자의 제주 혼자 여행에는 늘 김밥과 막걸리가 시그니처가 되어주는데 거기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하지만 한달의 여행이야기에서는 그 이유를 모른채 그저 불량 주부의 명랑한 제주 여행만을 만나게 된다.



‘구름의 속도로, 바다의 마음으로, 나무의 숨으로, 길의 이야기로, 나는 여행을 곧잘 한다. 혼자일 때 더 잘한다. 가난하고 자유로운 여행, 하찮은 그러나 괜찮은 여행. 남은 날의 모든 여행이 하찮고 또 괜찮길‘ -p130

제주에서 한달살기, 딸이 민망해서 입지 않는 초록치마를 의상탈출이 일상탈출이라며 입는다. 길을 잃어도 좋고 객이 되어 객을 맞이하고 현지 미용실에서 진짜 아줌마 빠마도 한다. 불현듯 만나는 풍경에 누군가를 떠올리며 추억하고 개에게 길이 막혀 돌아가기도 하고 마스크를 잃어 다시 찾으러 가기도 한다.




생각지 못한 좋은 길을 걸으며 공짜로 쓰는 자연에 감사하고 혼자하는 여행이지만 오며가며 스쳐지나가듯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살고 싶은 제주의 소박하고 작은 마을을 발견하고 오름을 오르며 뜻밖의 행복을 맛보게 된다.




가급적 지구를 위한 걸음을 걸으려 노력하고 비건은 아니지만 얼굴있는 것들을 먹지 않으려 애쓰고 제주에서의 아픈 역사를 마주하며 함께 아파하고 매일의 여행뒤에 잘한일과 못한일로 스스로를 다독이고 그리고 무엇보다 늘 상으로 제주 막걸리를 마시는 저자의 여행이야기에 내가 더 취하게된다.



그렇게 여행이야기가 끝나나 했는데 그제야 시작되는 제주 혼자 여행의 진짜 이야기에 먹먹해진다. 나이 50에 쉰잔치를 남편 잘못 키운죄로 유배간다며 혼자 하는 제주한달살이를 선물하는 이런 사람이라니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이토록 커다란 아픔이 있을줄이야! 어쩐지 여행이야기의 언저리에 서글프고 애틋한 것들이 구름처럼 걸쳐져 있더라니...



‘오십엔, 제주가 제철입니다. 여행이 제철입니다. 주저말고, 떠나셔요. 저절로 술술, 잘 풀릴 거에요. 여행도, 인생도.---p225작가의말

제주를 종종 가지만 혼자 간적은 없다. 만약 혼자 간다면 어떤 여행이 될까? 하는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여행에세이! 작가의 마지막 말에 힘입어 없는 이유를 만들어서라도 한번쯤 도전하고 싶게 만드는 제주여행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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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말은 끝까지 들어봐야한다고들 하는데
이 책은 끝까지 읽어봐야 진짜를 만나게 된다.

책제목이 무척 반어적이다.
불량한데 명랑한 유배라니!

제주를 종종 가지만 혼자 간적은 없다.
아마도 아직은 혼자 가야겠다고 마음 먹을만한 일이 없어서인지도!
만약 혼자 간다면 어떤 여행이 될까?
하는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여행에세이!


물 흐르듯 자유롭게 흘러간다. 잘 먹을 일도, 좋은 곳에 가야 할 일도, 계획한 일을 다 해내야 할 이유도 없다. 마음이 눕는다. 이런 적이 없다. 늘 내가계획하고 진행하며 배려하는 여행이었다. 지금의 나는 계획도 없고 진행도없다. 나조차도 배려하지 않는다. 힘들이는 일 없이 시간이 지나간다. 구름의 속도로, 바다의 마음으로, 나무의 숨으로, 길의 이야기로, 나는 여행을 곧잘 한다. 혼자일 때 더 잘한다. 가난하고 자유로운 여행, 하찮은 그러나 괜찮은 여행. 남은 날의 모든 여행이 하찮고 또 괜찮길 - P130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예쁜 것들이 이어진다. 청보리가 흐느끼고, 바람의현의 소리를 내며 거꾸로 불어와 걸음을 막는다. 허기만 겨우 가셔가며 걷는다. 먹는 게 여행의 반이고 좋은 날씨가 여행의 반이라는 말에 동의할 수 없다. 먹는 것은 여행의 조금이고, 날씨와 상관없이 모든 날이 다 여행에 좋은날이다. 걷다 보면, 걸음이 나를 걷게 한다. 나를 이끄는 것은 내가 아니고 걷는 걸음이다. 걸음의 결을 따라 많은 생각이 스쳐 간다. 자유로웠고, 쓸쓸했으며 더할 나위 없이 충만했다. 혼자 걸으며 무수히 많은 것들을 채집한다.
물리적인 것들을 사진으로 수집하고, 둥둥 떠다니는 대책 없는 마음을 애써메모로라도 부여잡는다. 외로움이 아닌 고독을 그렇게 지켜간다. 저녁이면친구가 온다. 혼자 하는 여행은 아직 시작되지 못한 듯하다. 언제고 본격적으로, 혼자일 거야. 기다리는 맛을 오래 음미해본다.
- P62

노 카페, 노 맛집 여행으로 식비를 아끼며 동시에 낭비벽 식생활에 벌을 주기로, 먹는 데연연하지 않는 여행은 실은 바라던 여행이었다. 먹는 게 여행의 반이라는 말에 그리 동의하지 않는 편이다. 먹는 것보다 노는 게 좋다. 두 가지를 다 누릴만큼 돈과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면 노는 제주만 누리련다. 여행하며 ‘논다.
는 것은 많은 것을 포함한다. 마음이 놀아야 한다. 방랑해야 한다. 감정이 요동쳐야 한다. 자유로워야 한다. 덜 먹고 잘 놀고 살짝 취하는 여행이 시작된다. 배려할 동행이 없으니 가능한 일이다. 그렇다면 이것은 벌인가, 상인가.
- P32

오름 오르듯 살면 좋았을걸. 낮은 오름 하나 오르듯, 그리 살면 되는 것을.
세상 모든 일이 다 한라산이고 백두산이라도 되는 것처럼 위축돼서 살았다.
오르지 못할 산, 넘지 못할 산일 거라고 짐작하며 회피로 일관했다. 오름의기쁨은 높이에 비례하지 않았다. 조금만 올라가도 충분했고 넉넉했다. 거대봉우리를 넘는 것만이 다가 아니다. 얕은 둔덕 하나하나를 오르고 넘다 보면 튼튼한 다리도 생기고 멀리 보는 눈도 생기고 기세도 생긴다. 오름 오르듯, 한 오름 한 오름, 잘 쳐내며 살았어야 했다. 살아야 한다. 오르지 못하고스쳐 지나온 오름이 많다. 해낼 수 있는데 못해낼 거라 지나친 과업들이 많다. 이제는, 다시 오름, 다 오름, 삶에 좀 더 오름, 때로는 악착같이 때로는 한량하게, 오름 또 오름.
120

오십엔, 제주가 제철입니다. 여행이 제철입니다. 주저말고, 떠나셔요. 저절로 술술, 잘 풀릴 거에요. 여행도, 인생도.
- P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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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재산을 가졌을 수도 있어요.
보석 상자와 금으로 가득찬 금고처럼 말이죠.
하지만 내게 책을 읽어주는 어머니가 있는 한
당신은 절대로 나보다 부자일 수는 없어요.‘
- 스트릭랜드 길리언

책읽기에 그만인 날씨!
오늘은 진짜 책! 을 읽습니다.
책과 문화 예술을 담은 잡지, 책!
광고 하나없는 이런 잡지라니 참 바람직합니다.
대신에 책에 관한 광고는 정말 많은 책!
컨텐츠가 무척 다양해서 흥미진진,
책의 이번달 테마는 엄마!

엄마, 하면 어떤 것들이 떠올려지시나요?
엄마에 관한 책과 에피소드
그리고 감성자극 사진과 새로 나온 책까지
엄마와 책에 관한 다양한 컨텐츠에 퐁당!

내가 좋아하는 박완서 작가를 만나니 반갑고
닿을 수 있는 우주라는 멋진 사진에 감동받고
김제동 봉태규 전혜진등의 산문을 읽으며
나의 엄마를 떠올려보게 되고
전지적 아가시점의 엄마도감이라는
그림책에 호기심이 동하고,,
손에 닿는 곳에 두고
하나하나 차근차근 펼쳐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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