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컬러링북
무한도전 제작팀 지음 / 북폴리오 / 2016년 12월
평점 :
품절


무한도전 좋아하세요?
대국민 쇼오락프로그램 무한도전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걸요!
저희집엔 무모한도전을 할때부터 광펜이었던 딸아이가
유재석과 직접 만나 사진까지 같이 찍기도 했답니다. ㅋㅋ
요즘 무한 도전이 잠시 휴식기간을 갖는데서
얼른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 사이를 재밌게 기다리라고
때마침 무한도전 컬러링이 나왔네요^^




무한도전 좋아하는 딸아이는 물론
저도 무지 반갑더라구요,
각각의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들이 표지에 등장하니
무지 흥분됩니다.
ㅋㅋ




스티커도 두장이나 선물로 들어 있어요,
사람들이 하나씩 떨어지는 스티커에요,
자주 사용하는 공책이나 필통
혹은 핸드폰에 붙이면 좋을 거 같은데
아까워서 어떻게 쓸까 싶어요,
ㅋㅋ




표지를 넘기니 무지 복잡한 그림이 등장!
아마도 그동안의 무한도전을 다 모아 놓은거 같아요,
술래잡기 하듯 어떤 프로였는지 찾는 재미도 쏠쏠해요^^



일단 무한도전을 대표하는 로고가 등장!
누가 만들었는지 무한도전의 프로그램 이미지와
정말 잘 어울리는 로고에요^^
자동 반사적으로 음악이 같이 떠오르는!
ㅋㅋ



아유 ~
진짜 밉상이지만 무한도전에서 빠지면 허전할 박명수!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지금 당장 시작하라는 얘기,
정말 명언이죠^^




딱 그림만 봐도 어떤 에피소드인지 생각나지 않나요?
처음 무모한 도전을 했을 당시의 모습을 보니
그때 그 장면이 그대로 떠올라 웃게 되요^^




무한도전에서 제가 젤루 좋아하는 에피소드는 무한상사!
해마다 이 에피소드 할 때만 기다리는 일인이에요^^
무한상사 야유회에서의 멤버들의 음주가무,
생각만으로도 어깨가 들썩이네요^^




정준하의 아프리카 토토 이야기는
웃음은 물론 감동까지 주는 에피소드였죠!
그 먼 아프리카를 갈때부터
아픈 코끼리 토토를 아껴주는 그 마음이
참 순수하게 보여서 좋았었답니다.

참 지난해 무한상사는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시그널‘을 패러디한 드라마를 만들었었죠^^
연기자는 아니지만 나름 열심히 연기하는 모습들이
결코 어설퍼 보이지 않았던 위기의 회사원!



그리고 또 우리의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만들었던 힙합송!
학교에서조차 한국사 수업을 없애느니 어쩌느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는데
우리가 우리 역사를 알지 못하고 산다면
이 나라가 정말 어떻게 되겠어요!
우리 역사를 힙합송으로 만들고 랩으로 부를 수 있다는 발상!
늘 그렇지만 무한도전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사람들의
생각들이 참 놀라워요^^




각 그림마다 어떤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지
뒷페이지에서 알려주네요,
유재석의 마지막 한마디 새겨듣게 되요^^





딸아이 색연필통을 가져다가 옆에다 놓고
컬러링을 시작합니다.
위기의 무한상사를 열연했던 멤버들의
그때 그 모습을 상상하면서!





컬러링은 제게 정말 힘겨운 도전이고 과제지만
무한도전 컬러링은 제게 즐거움을 줄거 같아요,
멤버들의 그때 그모습을 떠올리면서 색칠을 하고 있으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하게 된답니다.

뭔가 생각이 많거나 복잡한 일이 있을때
혹은 나를 위한 힐링이 필요하다면
내가 즐겨 보았던 무한도전의 한장면을 골라 색연필을 옆에 두고
색칠해 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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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7-02-18 17: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방꽃방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너의 이름은. 1
신카이 마코토 지음, 코토네 란마루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1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신카이 마코토의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을을 극장판으로 보고 아쉬움이 남아서
만화책으로 다시 보게 되었어요!
역시 이런 류의 만화는 만화책으로 보는게 더 좋은거 같아요!
저는!ㅋㅋ




평소에 여자로 살면서 억압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미츠하!
게다가 시골살이가 너무 지긋해서
도쿄에서 남자로 태어나고 싶다고 간절히 바라게 되요!
그런데 미츠하는 자신이 남자가 되는 꿈을 꾼답니다.



도쿄의 남자 타키도 마찬가지!
그러다가 서로가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서로 일기를 주고 받으면서
자신에게 있었던 일들을 알려주고
금칙사항을 만들기도 해요!



미츠하가 남자가 되어 아르바이트 선배와의 관계를 호전시켜 데이트를 할 수 있게 된 날!
원래의 몸으로 돌아가게 된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도 해요!




아침에 눈을 떴는데 없던 가슴이 생기고
자신이 여자가 된다거나
남자가 되어 있다면 실제로 어떤 상황이 벌어지게 될까요?
물론 만화에서도 자신의 이름이나 길을 몰라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기도 하지만
정말 황당하고도 신기할거 같아요!



정말 만화같은 상상이지만
평소에 남자가 되고 싶다거나
시골이 아닌 도시 생활을 꿈꿀수 있잖아요!
그런 평범한 사람들의 꿈을
신키이 미코토는 뭔가 아주 특별한 이야기로 만들었네요!
서로의 소중한 무엇인가로 서로의 시간이 이어지게 된다는 할머니의 말씀이 어떤 의미일지
다음편의 이야기로 알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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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학창 시절에 한번 듣고는 그 노래가 어찌나 처량맞고 구슬프던지 내내 잊지 못하고 기억하던 노래가 있다. ‘막막한 광야를 달리는 인생아 너는 무엇을 찾으려 왔느냐!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 돈도 명예도 사랑도 다 싫다‘ 라는 노래인데 시작부터 끝까지 낮게 읊조리며 부르던 그 멜로디와 가사가 어찌나 가슴에 스르륵 스며들던지! 김훈의 신작 소설 ‘공터에서‘ 를 읽다보니 그 노래가 다시 생각이 났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마동수. 피난민으로 이곳 저곳을 떠돌며 살던 그의 삶은 결혼을 하고 두 아이를 낳고도 내내 부평초 같이 살다가 결국 병에 걸려 죽게 된다. 그의 장남 마장세는 월남 파병에서 훈장을 받지만 사람을 죽게 했다는 죄책감에 훈장을 숨긴채 타국에서 삶의 터전을 잡는다. 그의 차남 마차세가 마침 군에서 휴가를 나오고 병든 아버지가 잠든 사이 애인을 만나러 외출을 나갔다가 임종을 지켜보지 못하고 만다.




아버지 마동수의 일제시대와 한국전쟁을 겪으며 암흑같은 시기를 보낸 시절의 이야기가 펼쳐지게 되고 피난길에 내려와 마동수를 만나게 되는 어머니의 이야기와 장남 마장세와 마차세의 이야기가 하나둘 번갈아 등장하게 되는데 마치 일가족의 삶이 밀물처럼 밀려들었다가 썰물처럼 빠져 나가는 듯한 그런 느낌을 받는다. 결코 행복했던 적은 한번도 없었던 것처럼 그들은 대책없고 알길없는 생이라는 파도에 어쩜 그렇게 이리 저리 휩쓸리며 살아가는지...




20세기 한국 현대사를 살아낸 아버지와 아들들이 모두 이들 같지는 않겠지만 어쩐지 그들의 삶의 무게는 나 몰라라 할 수 있는 그런 종류의 것이 아닌양 내 안에 깊숙히 파고든다. 김훈의 소설은 사실 그저 하하호호 하며 읽을 수 있는 글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굴곡진 그들의 삶을 이리도 적나라하고 생생하게 풀어 놓을 수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게 된다. 마치 자신의 가족사를 풀어 놓는 것처럼!




책 표지를 벗기니 검은 표지가 등장해 소설의 무게감을 더하는 느낌이다. 20세기의 세상의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낸 모든 사람들에게 평안과 행복이 깃들기를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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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프린스 이용해 보신적 있으세요? 아니 그냥 아무호텔방이나 이용해보신적 있으세요? 여행이나 그런 이유 말고 일상에서 어쩔 수 없이 혹은 어떤 특별한 이유로 호텔에 가보신적 있으신가 하구요. 예비소설가가 신춘문예를 준비하기 위해 호텔에 묵었던걸 계기로 호텔이 소설가의 방을 만들어 그 방에 머물면서 쓴 여덟 작가의 소설을 한데 모은 소설집이랍니다. 뭔가 특별한 느낌으로 책장을 넘기게 되네요!

호텔이라하면 여행객을 떠올리겠지만 각각의 소설가들은 좀 색다른 이야기를 풀어 놓고 있어요! 그러고보면 호텔을 단순한 관광이나 숙박이 아닌 거처로 삼고 생활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또는 누군가와 만나기 위한 도피처로 삼는 경우도 있을테고 뜻밖의 엣사랑과 재회의 공간이 될수도 있을거잖아요! 어떤 이유에서건 호텔에서 숙박하게 되거나 호텔이 소재가 되는 이야기들을 젊은 작가들이 각각의 개성을 담아 풀어내고 있어 글을 읽는 재미가 이야기마다 새롭게 다가오네요!

애인이 휴가를 나오는 날 시골에서 엄마가 올라온다는 연락을 받은 여자가 의도치 않게 도둑으로 몰리게 되면서 엄마와 하룻밤 묵게 되는 호텔! 유방암 수술을 한 아내가 냄새에 민감해지자 점점 소심해지는 남자는 아내와 반대로 어느순간 냄새를 맡지 못하게 되고 자신에게 좋은 냄새가 난다는 아내의 지인에게 점점 빠져들어 한번씩 그녀를 만나러 가는 호텔, 어느날 사라진 아내를 찾으러 간 남자가 머물게 된 호텔, 온갖 인간군상을 한 관광객들이 머물게 되는 괴물이 등장하는 호수가 있는 호텔! 섬 축제에서 옛사랑과 조우해서 하룻밤 묵게되는 호텔등 이야기는 대부분 주인공이나 사람들의 심리를 꽤 심도있게 다루고 있어 한편한편 긴박하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읽어내려가게 되요!

호텔에 머물거나 호텔을 소재로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아주 특별하고 놀라운 추억은 없지만 언젠가 친구들과 하룻밤 파자마 파티를 했던 호텔 스위트룸에서의 추억이 떠오르네요! 와인을 따라 마시며 친구와 간만의 일탈을 즐겼던 내 이야기까지 보태어져 이 소설은 아홉개의 이야기로 완성이 되는거 같은 느낌이에요! 여러분은 호텔하면 어떤 기억이 떠오르세요? 혹은 호텔 소설가의 방에 머물게 된다면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싶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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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7-02-11 11: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본엔 마쓰모토 세이초 ㅡ 가 그랬지 않나요? 그 방도 관광상품처럼 ㅡ 이용한다고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 그 비슷한게 아닐까 ㅡ ㅎㅎㅎ 저도 이 책 보려고 ~ 사놨었네요!

책방꽃방 2017-02-11 12:31   좋아요 1 | URL
그런 얘기 저도 들은거 같아요!잼나게 읽으세요!^^
 
오늘도 비움 - 차근차근 하나씩, 데일리 미니멀 라이프
신미경 지음 / 북폴리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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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쭉 둘러본다. 옷이랑 쿠션이랑 담요랑 쌓여있는 소파, 주절이주절이 늘어놓은 주방 싱크대! 먹을것등 온갖것들을 늘어 놓은 식탁, 더이상 들어갈 틈도 없는 장롱과 서랍장, 잡동사니 가득한 책상 등등, 왜 나는 비어있는 공간을 허락하지 않는걸까? 빈 공간들을 뭔가로 채워야만 마음의 허허로움이 채워져서일까? 하지만 마음이 풍족해지기는 커녕 늘 불만스럽게 바라보게 되는 것들!

업무에 시달리고 바쁜 일에 치여 쇼핑으로 스스로를 위로해 보지만 그것도 잠시뿐, 마음의 빈공간이 채워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저자는 하나둘 비우면서 우아해지는 삶을 선택하고 그것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늘어 놓는다. 보통의 책들은 단순하게 정리하는 방법이라던지 살림하는 지혜를 알려주는 반면 저자는 무언가를 비우고 바꾸면서 자신의 소신과 생각등을 풀어 놓고 있어 무조건 따라해야한다는 강박관념 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공감하면서 책을 읽게 된다.

결코 많은 것이 필요치 않음에도 우리는 종류별로 다양한 것들을 차려 놓으려 한다. 특히 화장품이 그렇고 신발과 가방 그리고 의류! 그런데 가만 따져보면 늘 가지고 다니는 가방, 늘 신는 신발, 늘 입는 옷 등 늘 쓰는 것들은 이미 정해져 있다. 현대를 살아가면서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서 하게 되는 것들! 그것이 나를 즐겁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생각을 조금만 바꾸게 된다면 단촐한 물건만으로 오히려 편리할 뿐 아니라 건강하고 더 즐거워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집에 오면 가장 먼저 벗어던지는 브라, 하지만 나갈때는 꼭 하고 나가야할 거 같은 이 브라가 여자들의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알고 너무 두드러지지 않는 한 브라없이 살아가는데 공감하게 되고 여름이면 은근 신경 쓰이는 제모, 사실 한여름 소매사이로 보일락 말락하는 겨드랑이 털이 신경쓰여 제모를 하지만 그 또한 불편하지 않을만큼만 하면 된다는 사실에 공감한다. 러그 없이 사는게 더 깨끗하다는 사실에 공감하면서 집에 깔려 있는 러그를 째려보고 쓰는 그릇은 몇 안되는데 쌓여 있는 그릇을 보고 한숨을 쉰다.

우리집에 가장 많이 쌓여있는 책, 일년 아니 이 집에 이사오면서부터 책장에 꽂혀 침묵하고 있는 책들의 아우성을 모른채 했지만 이제는 그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또한 뭔가로 가득 채워져 있는 서랍과 옷장을 휘둘러 옷에게도 숨 쉴 틈을 만들어줘야겠고 집안을 꾸민다고 늘어 놓은 것들에게도 질서를 부여해줘야겠고 뭔가를 많이 하려드는 여행이 아닌 빈둥거리는 여행을 계획해야겠다. 채우면서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의 빈 공간을 비우면서 채워보는 오늘도 비움! 나 또한 저자의 이야기처럼 비움의 이야기를 하나씩 써 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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