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한 인생, 똑같이 아름다운 꿈을 가지고 태어났을 텐데, 쓰레기 취급을 받는 인생이 되어버렸다니…. 사람들은 오늘도 그들 앞을 무심하게 지나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뮤지션이면서 사진작가인 한대수, 그의 짤막한 글과 함께 1960년대의 서울과 뉴욕 몽골등으로 타임슬립하게 되는 필름사진집, 삶이라는 고통!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 나는 항상 고통 속에 있다. 삶이란, 무거운 짐을 지고 비극적인 종말을 향해 끝없이 걸어가는 것이다. 아무도 삶의 끝을 모르기 때문이다. 어떤 종교도, 철학도 답을주진 못한다. 그런데도 우리는 우리 자신과 이웃들에게 더욱더 깊은 고통을 주도록 강요하는 삶이라는 이름의 틀에 갇혀 있다. 삶이란 진실로 아이러니하고, 나 자신 또한 아이러니이다.‘-p201

​독특한 음악 덕분에 동물원 원숭이가 된거 같다는 그의 말이,
똑같이 아름다운 꿈을 가지고 태어났을텐데 쓰레기취급을 받는 홈리스의 삶에 대한 한탄이,
수많은 거리의 악사들을 보며 느끼는 고독이,
미치지 않기 위해 음악을 해야만 했던
한대수라는 한사람의 삶과 사랑과 고독과 시대를 보는 생각과 세상에 대한 안타까운 눈빛이
한장의 사진으로 투영되는 책,

‘오직 당신 자신만을 돌본다면
당신은 홀로 남을 것이다‘
-P231

전쟁으로 치닫는 이 세상 사람들에게 이제는 전세계가 일어나야 한다고 외치는 그의 구호가 절실하게 들리게 되는 책,
삶이 고통이며 고독이라고 절절히 호소하지만
결론은 사랑과 평화를 기원하는 책!

​에필로그에서의 그의말처럼
어느 하루는 스마트폰을 끄고
맥주나 와인 한잔을 음미하면서
컴퓨터 이전 세계의 필름 사진을 보며
잃어버린 시간을 다시 찾을 수 있기를!


#한대수사진집
#삶이라는고통
#북하우스
#한대수필름사진집
#필름사진
#사진집
#사진에세이추천
#책추천
#가을책추천
#에세이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삿포로 책방에서 발견한 우리책!
너무 반가운 마음에 펼쳐봤는디
일본어 잘 모르는지라 까막눈이 된 기분
ㅋㅋ

金も実力のうちょ
そういうのってよくないよ
悔しいなら親をうらむんだね
みんながあなたの親をうらんでるよ

ところでそのお金、どうやって稼いだの?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지막으로 강을 본 것은 언제인가요?
모래밭에, 풀밭에 앉아 본 것은
언제인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네에 서울아트책보고가 있다.
미술 디자인 사진 그림책 등등
다양한 예술서적들이 총집합되어 있는 책방,
꽤 두껍거나 비싸거나 한 책들이다.
가만 둘러보다보면 뜨개책에 요리책까지
그러니까 이세상에 아트북이 아닌 책이 없다는 생각!

도서 열람실 한가운데쯤
북큐레이션 책들이 전시 되는데
이번 북큐레이션 추천책이 여행에 관한 책,
안그래도 코로나 이후로 여행이 폭발한 요즘,
책을 펼치다보니 과연 여행이란 어떤것인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특히 ‘여행의 시간‘이라는 책을 펼쳐보고 더 그랬다.
여행의 시간은 그림책이다.
주요 관광지의 볼거리가 아닌
자기는 골목길 길냥이에게 밥주는 캣맘에 감동,
밤하늘 별을 보고 바람소리를 듣는일에 빠지고,
자욱한 물안개에 감동받는다는 식의 이야기를 한다.
일상으로 돌아가 힘이들땐
그런 순간들을 떠올린다는 그런 이야기!

정말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여행을 다녀와보면
정신없이 구경했던 것들보다
느릿느릿 걷던 골목길 풍경에
이름모를 꽃나무에
아름다운 지붕과 테라스에 핀 꽃들에
뜻밖의 에피소드를 더 기억하게 된다는 사실!

여행은 정말 어떤것일까?
사는게 여행인데 꼭 멀리 떠나려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안도감을 느끼고
집에 와서는 또 여행을 꿈꾸는
여행은 도돌이표?
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