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서울아트책보고가 있다.
미술 디자인 사진 그림책 등등
다양한 예술서적들이 총집합되어 있는 책방,
꽤 두껍거나 비싸거나 한 책들이다.
가만 둘러보다보면 뜨개책에 요리책까지
그러니까 이세상에 아트북이 아닌 책이 없다는 생각!

도서 열람실 한가운데쯤
북큐레이션 책들이 전시 되는데
이번 북큐레이션 추천책이 여행에 관한 책,
안그래도 코로나 이후로 여행이 폭발한 요즘,
책을 펼치다보니 과연 여행이란 어떤것인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특히 ‘여행의 시간‘이라는 책을 펼쳐보고 더 그랬다.
여행의 시간은 그림책이다.
주요 관광지의 볼거리가 아닌
자기는 골목길 길냥이에게 밥주는 캣맘에 감동,
밤하늘 별을 보고 바람소리를 듣는일에 빠지고,
자욱한 물안개에 감동받는다는 식의 이야기를 한다.
일상으로 돌아가 힘이들땐
그런 순간들을 떠올린다는 그런 이야기!

정말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여행을 다녀와보면
정신없이 구경했던 것들보다
느릿느릿 걷던 골목길 풍경에
이름모를 꽃나무에
아름다운 지붕과 테라스에 핀 꽃들에
뜻밖의 에피소드를 더 기억하게 된다는 사실!

여행은 정말 어떤것일까?
사는게 여행인데 꼭 멀리 떠나려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안도감을 느끼고
집에 와서는 또 여행을 꿈꾸는
여행은 도돌이표?
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