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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예약구매를 했는데 낙관을 찍어 보내주신다더라구요, 
유홍준 교수님께서 평소 쓰시던 인주루요, 
인주가 꽤나 달아 없어졌을거 같은데,,ㅋㅋ



아무튼 사인 인쇄본에 빨갛게 찍힌 낙관이 어찌나 이쁘던지요, 
게다가 인주가 번질까봐 하얀 종이까지 덧대어 보냈더라구요,
눌와 출판사의 세심함에 감동 받았어요, 
무엇보다 책에 실린 우리 옛그림과 옛글씨 삽화가 참 좋아요, 
물론 유홍준 교수님의 꿀맛같은 해설 역시 굳굳굳!^^
요 책 보면서 우리그림에 대한 안목과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야겠어요^^





  눌와의 순례 시리즈 

요 두권의 책이 모두 썩 꽤나 좋다는 사실

다들 잘 아시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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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의 소녀시대]라는 책을 몇년전에 읽은적이 있어요, 소설이 주는 허구적인 무한의 상상의 나래를 펴는 것과는 달리 논픽션이 주는 느낌은 바로 실제 그대로를 느끼게 해 주었던 책이에요. 온갖 미사여구를 갖다 대지 않고도 느끼게 해주는 생생함! 무척 현실적이란 얘기에요, 그러나 평범치 않은 시대를 살아야했던 `마리`라는 일본 소녀가 아버지를 따라 프라하의 소비에트 학교를 다니며 만났던 리차, 아냐 그리고 야스나라는 사상과 종교를 뛰어넘은 소녀시절 친구들을 찾는 이야기는 너무도 생생하게 전해져 온답니다. 문득 학창시절 친구들이 그리워지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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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무라카미 하루키 책으로는 [상실의 시대]를 읽고

내 취향에 좀 안맞는다는 생각을 했었더랬다.

그러니까 그게 한 20년쯤 전의 생각이었달까?

 

 

 

 

 

 

 

 

 

 

 

 

 

 

 

 

 

 

 

 

그리고는 만난 책이 [1Q84]

두 주인공의 이야기가 교차하는 이 소설은 처음엔 내게 흥미를 주었었는데

점 점 갈수록 이상한 종교집단 이야기가 등장해 중간에 탁 책을 덮어버렸다.

그러면서도 그 시리즈를 세권 모두 장만하고 소장하게 되는건

1권만 가지고 있으면 왠지 아쉬운 생각이 들어서였을까?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만나게 된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라는 이 책,

앞서 읽었던 두권의 책과는 완전 다른 느낌이다.

 

자신은 색채가 없다고 생각하는 쓰쿠루,

다섯명의 친구들 그룹중에 자신이 왜 끼어야 하는지 의아해하는 쓰쿠루,

그런 쓰쿠루를 네명의 친구들이 어느날 모두 함께 거부한다.

그렇게 이유도 알지 못한채 그룹에서 추방당한 충격으로

죽음을 생각하며 반년의 세월을 보내고 쓰쿠루는 새롭게 태어난다.

물론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16년이라는 세월이 흐른후 자신의 등줄기에 전율을 느끼게 하는 사라라는 여자를 만나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털어 놓게 되면서 쓰쿠루는 16년동안 잊고 살았다고

아니 잊으려 애썼던 네명의 친구들의 소식을 접하게 되는데

그렇게 한명 한명 친구를 만나는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

 

중간 부분 두살인가 연하인 하이다와의 만남과 그의 아버지가 겪었던 이야기에 대한 부분도

아마 나중에 무슨 연관이 있겠지만

무라카미 하루키가 이렇듯 미스터리한 소설을 썼던 작가였나 싶은 생각이 문득 든다.

왜 친구들에게 추방 당해야했는지 그 이유를 물을수 없을정도로 충격에 빠진 쓰쿠루,

16년만에 그 이유를 캐러 다니는 쓰쿠루,

두살 아래 연하의 하이다가 갑자기 사리진 이유 등

그에게는 정말 이상한 일들이 자꾸 일어나고 자신은 알지 못하는채 사람들에게 외면당한다는 느낌도 들지만

문득 사람은 자기가 기억하고 싶은것만 기억한다는 이야기가 떠오르는걸 보니

분명 앞으로 진행되는 이야기에서는 쓰쿠루는 기억하지 못하는,

아니 기억하고 싶은것만 기억하는 쓰쿠루의 베일이 하나씩 벗겨지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혹시 스스로를 아무 색채도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는 누군가라면

이책을 꼭 한번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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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3-08-06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재미있게 읽었는데 저 이작가 참 좋아하거든요,,,

책방꽃방 2013-08-06 11:03   좋아요 0 | URL
저는 이번 책에서 그의 면모를 다시 보게 되었어요^^
 

[열두달 토끼밥상]              
어제 도서관갔는데 미술서적 쪽에 이 책이 있는거에요!

분명 요리책인데 일러스트쪽에 꽂혀 있더라구요!

누군가 이 책이 좋다고 한 기억이 나서 빌려와서 보는데 정말 좋네요^^

일단 요리들어가기 전 만화가 참재밌는데

요기 자매 이름이 맹물이랑 맹랑이에요!

방학엔 사촌 맹꽁이도 등장한답니다.ㅋㅋ

일상생활속 에피소드로 요리이야기를 담고  있어 좋아요^^

요리 재료나 손질하는방법이나 뭐 여러가지를 간략하고 쉽게 이해하도록

잘 그려놓았더라구요!

 

 

 



 

 

그런데 요리재료중에 이 효소가 대부분 들어가던데 이런것도 있나요?

주부 19단인 저는 엉터리 주부였나봐요!

무엇보다 쉽게 따라 만들수 있는 것들이라 아이들이 해볼수도 있을 책이에요^^

 

 



 

3월에 보니 샤브샤브처럼 봄나물이랑 고기랑 새우랑 준비해서 다시국물 끓여

담궈먹는 요리가 소개되어 있더라구요!

봄나물 토렴이라는 이거 무지  해 먹고 싶네요^^

쑥계란찜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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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때문이다. 

왠지 행복한 이야기가 가득할거 같고  

표지 또한 행복에 겨워보인다. 

 

책장을 넘기고 한편의 이야기를 읽고 보니 단편들의 모음이다.  

첫번째 이야기인 [써니데이]는  

그야말로 주부로 15년을 살던 여자가 잠깐의 취미로 옥션에  

중고 물품을 내다팔며 생기를 찾는다는 이야기랄까? 

하지만 팔리는 물건과 팔리지 않는 물건에 의해 자신의 주름이 늘었다  줄었다 하는 그녀에게 

좀 더 인기리에 경매될 수 있는 중고품이 필요하다. 

그리하여 남편이 애지중지하는 물건들까지 손을 대지만 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니 

괜히 마음이 꺼림찍,ㅠㅠ 

게다가 남편이 무심하게 지나친줄 알았던 생일에 아이들을 통해 멋진 선물까지 해주니  

괜히 자책이 들어 경매되고 있는 물건을 되돌리는 이야기! 

불로소득이라고 하지만 오래전엔 정말 필요해서 없는 돈을 써가면 샀을 물건들이  

점 점 세월속에 묻혀지게 되니 그것들을 누군가가 사용해준다면 헐값으로라도 넘기고  

받은 그 돈으로 뜻밖의 횡재라도 한양 맛난것도 사고 미용에 투자도 하고 ,,, 

생각해보면 별것도 아닌것에 여자는 참 행복해진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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