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모닝 미라클 모닝
할 엘로드 지음, 김현수 옮김 / 한빛비즈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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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여러 계획과 목표들을 세우곤 한다. 그런데 생각보다 그런 다짐들을 지키기가 쉽지 않을 것도 많이 겪어봤을 것이다. 이 책은 몇 년전에 아마존 베스트셀러였던 <미라클 모닝>으로, 어떻게 하면 매일 활력있고 목표에 다가가는 삶을 살 수 있는지 방법을 알려준다. 아침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자기계발서는 이미 많이 나온 편이지만, 그 중에서도 이 책이 단연 효과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고 여겨진다.

책 표지에는 단 6분이면 하루를 바꾸는 기적을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 실질적으로 이 책의 내용을 읽어보면 가장 적당한 시간은 1시간이다. 총 6가지의 활동을 아침에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 각 단계별로 1분씩 하면 총 6분이 소요되고, 10분씩 하면 60분이 소요되는 원리다. 시간이 없을 때는 6분 정도라도 하는 것이 좋지만, 이왕이면 10분씩 각 활동을 하는게 더 효과적이다.

<명상- 확신과 다짐의 말- 직관의 시각화- 요가(운동)- 독서- 일기> 이런 순서로 아침 활동을 제안하고 있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각 단계별로 왜 해야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인지 세부적인 설명이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봐야 한다. 사람마다 일찍 일어나는 시간은 다르겠지만 보통은 6시 정도가 부담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책 표지에 아침 6시를 표기해놓은 것 같다. 하지만 꼭 이 시간을 지킬 필요는 없다. 아침마다 본인이 정해놓은 목표에 대해 복기하고 목적 의식을 고취하는 것으로 새로운 하루의 시작을 맞이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해서 자칫 지칠 수도 있는 일상 생활에서 이런 습관을 만들면 어떤 목표라도 하지 못할 일은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이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굳은 의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습관이라도 처음에 습관화시키는 것이 쉽지는 않다. 요즘에 나오는 자기계발서와는 조금 다른 내용이지만, 정말 지금 나의 생활을 적극적으로 바꿔보고 싶다면 이 책에서 알려주는 대로 한번쯤은 실천해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다.

사람은 본인이 생각한대로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했다. 매일 아침마다 변화하는 자신을 발견한다면 분명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는 그와 비슷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뭔가 근본적인 것부터 바꿔보고 싶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아마 본인 마음 깊은 곳에 있는 무엇인가가 끌어져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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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 밖에서 놀게 하라 - 세계 창의력 교육 노벨상 ‘토런스상’ 수상 김경희 교수의 창의영재 교육법
김경희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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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 있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부모들의 고민은 상당히 많을 것이다. 사실 그냥 건강한 아이로 키우기만도 쉽지 않은데, 요즘 아이들은 너무나도 해야할 것들이 많다. 이 책은 그런 고민들 중의 하나인 창의력 키우기에 대한 방법을 다룬 책이다.

사실 나는 아직 미혼이다. 그리고 아이들과 노는 데 익숙하지도 않다. 그래서 육아와 관련된 내용은 아직까지 크게 상관없고 잘 알지도 못한다. 하지만 언젠가 이런 내용이 필요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무엇보다 저자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창의력 교육 전문가라는 사실이 이 책의 신빙성을 높여주고 있다. 나도 창의력이 엄청 많은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되어서 과연 어릴 때부터 어떤 교육을 해야 창의력이 높은 사림이 되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아이의 창의력을 자극하는 요소는 상당히 많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알고 있는 사회적인 약속과 다소 벗어나더라도 도덕적으로 어긋난 일이 아니라면 아이의 상상력을 방해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집에서 어떤 환경을 만들어줘야 하는지 무척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는데, 사실 이를 위해서 엄마가 해야할 일은 무척 많았다. 이런 가정 교육법이 아이에게 무척 좋은 영향을 미치기는 하겠지만 이 모든 방법을 실천하려면 하루가 24시간이라도 모자랄 판이다. 모든 방법들이 이미 학술적으로 검증된 방법이기 때문에 저자가 적극적으로 알려주고 있다고 여겨지는데 한 사람이 과연 다 할 수 있는 방법인지 의문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 다소 아쉽다고 여겨지는 부분은 아이들의 창의력을 기르는데 엄마의 역할을 너무나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육아는 엄마 혼자 하는 것이 아니고 아빠도 분명 그 역할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엄마의 책임만을 언급하고 있는 탓에 혹시나 창의력이 없는 아이로 성장하는 것이 오롯이 엄마의 역할이라고 암묵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것은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주장이기도 한데, 사실 시대가 바뀐 요즘에는 아빠가 분명히 엄마만큼 수행해야할 몫도 있다고 생각한다.

창의력이 높은 아이로 키우는 방법은 무척 많다. 하지만 이 책에 있는 모든 방법대로 그대로 따라해야만 아이의 창의력이 성장하는 것도 아니다. 각 아이의 특성에 맞게, 또한 부모들이 할 수 있는 만큼 각자의 방법대로 아이를 키우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만 바라보다가 부모 자신의 모습은 정작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경우를 너무나도 많이 봤다. 이 책에 나와있는 방법들 중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골라서 하나씩 해보는 것은 꽤 의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창의력 향상에 고민하고 있는 부모들이 읽는다면 참 좋은 참고서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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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 밖에서 놀게 하라 - 세계 창의력 교육 노벨상 ‘토런스상’ 수상 김경희 교수의 창의영재 교육법
김경희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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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인 아이로 키우는 다양한 육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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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 스토리콜렉터 79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북로드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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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다 신조의 집 시리즈는 읽을 때마다 섬뜩한 느낌이 든다. 특히 어두운 밤에 혼자 읽으면 뒤에서 누군가 튀어나올 듯한 기분이다. 이번에 새로 나온 "마가"는 집 시리즈의 마지막이라고 하는데, 사실 내용은 앞에 나왔던 시리즈와 전혀 상관이 없으니 이 책만 단독으로 읽어도 무방하다. 이 전에 나왔던 이야기들은 주인공이 이상한 집에 머물면서 겪는 섬뜩한 이야기들을 주로 다루었던 것 같은데, 이번 작품을 조금 독특한 전개를 하고 있다.

우선 이 책의 내용 중에서 가장 무서운 부분은 주인공의 삼촌이 주인공에게 해준 이야기에서 파생된 상상력이 만들어낸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실제로는 그런 일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은데, 왠지 그럴 듯한 상상력이라고 할 수 있는 내용들 때문에 주인공을 보고 있자면 조금 답답한 기분도 들었다. 물론 어린 아이이기 때문에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 주변에 있는 어른들의 행동으로 인해 주인공인 유마의 행동이 제약을 받거나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유마는 조금 독특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그만의 세계에 빠져들곤 하는 경향이 있다.

유마는 여름 방학을 맞아 삼촌 집으로 놀러가게 되는데, 그 집에 가서 겪는 일들은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왠지 섬뜩하다. 사실 미쓰다 신조의 집 시리즈가 재미있는 이유 중 하나는 깜짝 놀랄 반전이 마지막에 기다리고 있다는 점인데, 이번 책에서도 그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이 등장한다. 무작정 무섭기만 한 공포 소설이 아니라 이 덕분에 작가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국 집보다는 사람이 문제였다는 결말로 마무리 짓는 이 책을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좋은 장소라는 것은 좋은 사람이 내뿜는 기운이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집이 사람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그 집에 살던 사람들의 여러 기운이 합쳐져서 좋은 집이나 나쁜 집을 만들어 낸다. 뒷골이 서늘하면서도 추리 소설과 결합한 형태의 독특한 소설을 읽고 싶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흥미로운 구성 덕분에 지루할 틈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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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프렌즈 코타키나발루 - 20’~21’ 최신판 베스트 프렌즈 시리즈 3
김준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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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여행을 갈 때 꼭 가이드북 하나는 제대로 보는 편이다. 왜냐하면 처음 가는 여행지는 그 지역에 대한 정보도 없고, 제대로 정리된 가이드북 정보부터 시작을 해야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이드북을 보면 어떤 곳이 관광객에게 편하고 많이 찾는 곳인지 쉽게 알 수 있다. 그리고 여행지에 갈 때도 가이드북을 챙겨간다. 한국에서 가이드북을 보면서 이미 대략적인 계획을 짜기는 했지만, 그래도 현지에서 참고할만한 정보가 있을 때가 종종 있어서 가이드북은 필수용품이다.

프렌즈 시리즈는 이미 여행을 좀 한다는 사람에게는 체계적인 여행 가이드북으로 잘 알려져있다. 서점에 가서도 상당히 눈에 띄는 디자인이고, 실려있는 정보도 많아서 실제 여행에 도움이 많이 된다. 그런데 이번에 "베스트 프렌즈"라는 시리즈로 핸디북 사이즈의 가이드북이 새롭게 나왔다. 기존의 두꺼운 가이드북에 있는 내용 중 중요한 내용만 발췌하여 여행자들이 가지고 다니기 쉽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나는 그 중에서도 "코타키나발루" 편을 읽어봤는데, 잘 알지 못하는 여행지이지만 실제로 그 곳에 다녀온 사람들의 정보를 바탕으로 무척 꼼꼼하게 잘 쓰여져있었다. 지도나 각종 사진도 풍부하게 실려있어서 얇은 가이드북이라고 해서 자칫 정보가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점은 안심해도 되겠다. 개인적으로 가이드북을 많이 본 편이라, 정말 허술하게 쓰여진 책 정도는 판별이 가능한데, 이 책은 저자가 정말 중요한 정보들은 놓치지 않고 싣지 위해 많이 노력했다는 점을 이 책 곳곳에서 알 수 있었다.

아직 코타키나발루를 가보지는 못했지만, 아마 다른 가이드북을 참고하지 않더라도 이 책 하나만 있어도 충분히 이 곳 여행이 가능하겠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코타키나발루가 어떤 곳인지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 대략적인 감이 왔다. 우선 이 곳을 방문하면 스노클링, 반딧불 투어는 꼭 해야하고, 그 외 여행자의 취향에 따라서 쇼핑이나 트래킹, 래프팅 등을 즐기면 좋겠다. 전반적으로 바닷가에서 여유있게 쉬기 좋은 여행지라는 생각이 든다.

혹시나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핸디 가이드북으로 이 책을 한 번 챙겨가보길 바란다. 간략한 지도와 함께 핵심 내용들이 가득 들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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