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불러들이는 아침 5시부터 습관
하코다 타다아키 지음, 최선임 옮김 / 스카이출판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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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출근 시간이 이른 회사를 다닌 덕분에 학창시절보다 더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 최근에는 부서가 바뀌면서 출근 시간이 늦추어 졌지만 이미 5년 남짓 생긴 습관을 다시 늦게 일어나는 것으로 고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평소에 하던 대로 일찍 출근을 하고 있는데 일어나는 시간은 똑같은 대신에 일을 시작하는 시간은 늦추어졌으니 왠지 시간을 좀 더 번 느낌이다. 이전에는 출근시간까지 딱 맞추어 나가느라 일찍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유가 없었는데, 단지 출근 시간이 바뀌었다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여유로운 하루를 시작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

 

이 책에서는 일반적으로 9시부터 업무가 시작되는 회사를 기준으로 시간계획이 쓰여져 있다. 실질적으로 업무가 시작되기 4시간 전에 일어나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을 하도록 계획을 하고 있는데, 이보다 출근 시간이 빠른 회사에 다닐 경우에는 아마 스케줄 조절이 좀 필요할 듯 하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아침시간에 허덕대지 말고 조금 일찍 일어나서 여유로운 자기계발 시간을 가지도록 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일찍 일어나는 목적이 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첫머리에는 왜 내가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는가에 대한 목적 의식을 가지도록 하고 있다. 어떤 일에 대한 목표가 없다면 보통은 아침 일찍 일어나기가 만만치가 않다. 사실 나도 아침에 출근이라는 목적의식이 없었더라면 이렇게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기란 어려웠을 것이다.

 

일단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가지고 나면 그 이후에는 아침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할지에 대한 계획을 짜야한다. 그런데 저녁 시간과는 달리 아침 시간은 일분 일초가 굉장히 빨리 흘러가므로 미리 계획을 세워놓지 않으면 일찍 일어난 보람이 없이 어영부영 보낼 수도 있다. 그래서 왠만하면 모든 일의 계획은 사전에 세워놓고 아침에는 그 일을 실천하는데 집중하도록 해야한다. 아침에 가져갈 물품들도 미리 꺼내어 놓고 현관 앞에는 내일 신고갈 신발만 내놓음으로서 어떤 신발을 신고 갈지 고민하는 시간또한 줄이도록 해야한다. 그리고 생각보다 아침 시간은 잘 가는 편이라서 통근 시간도 유용하게 활용을 해야하는데 15분 단위로 계획을 하면 시간 낭비도 줄일 수 있고 보다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전에 자신이 아침 시간을 그동안 어떻게 쓰고 있었는지 분 단위로 노트에 적어봄으로서 실질적으로 쓸 수 있는 시간을 가늠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학교를 다닐 때처럼 규칙적인 생활을 사회에 나와서도 한다면 분명히 시간 사용의 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지금 이 나이에 학생처럼 다녀야 하냐는 불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은근히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일찍 일어나서 일찍 잔다면 건강한 생활을 하면서 다른 사람과 같은 하루의 시간이라도 더 효과적으로 쓸 수 있다.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므로 누구나 충분히 따라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다. 하루를 그냥 시간 가는대로만 쓰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이제까지 살아왔던 삶과는 완전 다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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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공부법 - 자유로운 인생을 위한
센다 다쿠야 지음, 이우희 옮김 / 토트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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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학교를 다닐 때 나는 대학교를 졸업하면 더이상 공부하지 않고, 시험을 보지 않아도 되는 것에 상당한 해방감을 느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정말 치열하게 공부하고 시험을 보았기 때문에 10여년간 반복적으로 지속하다보니 좀 기운이 빠진다고나 해야할까, 공부에 대해서 회의감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학교를 졸업하고 회사를 다니면서 이제 정말 시험은 없는 것이라고 좋아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 직장을 다닌지 4,5년이 되는 이 시점에서 보니 공부는 평생동안 해야한다는 것이 절대적으로 맞는 말이다. 그런데 학생이 하는 공부와 사회인이 하는 공부는 분명히 다르다. 학생일 때는 내가 가진 모든 시간을 스스로 분배하여 공부에 올인을 할 수 있었는데, 직장인으로서는 그렇게 공부에만 몰두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일단 월급을 받고 있는 이상 회사에서 요구하는 일을 남김없이 해내야 하고, 집에 돌아오면 가족과도 시간을 보내야 한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공부에만 시간을 낸다는 것이 왠만한 의지를 가지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뭔가를 하기는 해야겠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던 중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처음에 책을 펼쳐들 때는 어떻게 하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나누어서 공부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공부 기술이 나와있을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실제로 책을 찬찬히 읽어보니 그런 세부적인 내용이 아니고, 좀 더 포괄적이고 큰 덩어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단순하게 책을 가지고 하는 공부 뿐만이 아니라 사람, 업무, 조직, 시간, 돈 등 인생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을 통틀어서 설명하고 있다. 단순하게 책에 있는 내용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삶에서 필요한 것들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어른의 공부법은 많이 다른 듯 하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까? 일단 많이 배우면 배울 수록 각종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저자의 말에는 적극 동감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무엇을 어떻게 배우느냐일 것이다. 일단 나는 공부가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것은 느끼고 있으니 1단계는 접어든 것 같은데, 2단계를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막막하다. 그러나 이 책에서 그 단계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는데, 그 중에서 인상 깊은 말 중의 하나가 필요한 책이 있으면 즉시 구입을 하라는 것이다. 사실 돈을 조금 아껴보겠다고 나는 할인되는 책을 주로 사는 편인데, 할인을 적용받으려면 적어도 출간된지 1년은 지나야 한다. 내가 필요할 때 구입을 하지 못하면 그 책의 가치는 절반으로 떨어진다고 한다. 이 말을 읽고 나니 앞으로는 정말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할인 여부에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사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다만 책을 구입하기 전에 면밀하게 따져보는 것은 좀 더 필요하겠다. 그리고 수많은 조언들 중에서 또 인상깊었던 문구 중의 하나가 여직원의 퇴사율이 높은 회사는 좋은 회사가 아니라고 한다. 여자는 본능적으로 보호 본능이 있어서 부정직하거나 불편한 환경에 있으면 얼굴에 그런 분위기가 드러난다는데,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이야기이다. 그렇다고 해서 여직원만 편애해서 대접을 하라는 말이 아니라 직원의 얼굴을 통해 잘 모르는 회사의 분위기와 사정을 파악할 수 있다는 말이다. 지금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는 아주 행복하다고 말하기에는 좀 어색한 면이 있다. 아마 대부분의 회사가 완벽하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좀 더 나은 환경으로 만들 여지는 있으니, 경영자나 구성원들이 꾸준히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이 외에도 인생공부 하는 방법에 대해서 쉽고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책을 읽다보면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모든 일에 열정을 가지고 꾸준히 하다보면 쥐구멍에도 볕뜰날이 있다는 말인데, 일반 사람들이 놓치기 쉬운 점들을 집어내서 은근히 가슴이 뜨끔할 때가 많다. 지금 내가 하고 싶고 관심있는 일에 대해서 일단 책을 한 권 구입해서 읽어봐야겠다. 이 전에 국제기구에 관심이 있어서 2,3권 정도 책을 구입하여 읽어보았는데, 내가 생각하던 것과는 많이 달라서 다른 분야를 찾아보고 있는 중이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업무와 관련이 있는 일이라면 자신의 경력 개발에도 도움이 되고, 스스로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이 흘러가는대로 닥치는 대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그 근본적인 이유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열심히 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시해주는 무척 친절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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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앞으로의 인생을 고민하는 당신에게
히사츠네 게이이치 지음, 서수지 옮김 / 아이콘북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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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20대 후반으로 이제 30살이 멀지 않았다. 아직 제대로 크려면 한참 남은 것 같은데, 벌써 30년이나 살았다니 스스로도 믿기지가 않는다. 그러나 이미 사회에서는 의젓한 어른으로 대접하고 있는터라, 무작정 방황만 하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회사를 다니면서 회의를 느끼는 때도 종종 있고, 성취감을 느끼는 때도 있다. 그러나 과연 내가 지금 가고 있는 이 길이 맞는 것인지, 장애물은 어떻게 극복을 해나가야 할지는 막막하게 여겨질 때가 많다. 30대 전후로 방황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데, 아마 나도 그 중에 한 사람이 아닐까 싶다. 보통 3년 주기로 갈등을 느끼는 때가 온다는데, 요즘에는 그 주기가 딱 들어맞는 것 같지도 않다. 수시로 힘들다는 생각이 많이 드니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 이 책을 만났다. 과연 지금 이 시기에 어떤 것들을 알아야 할지 무척이나 궁금해서 꼼꼼하게 책을 읽었다.

 

일본인 저자가 쓴 책 답게 짤막하면서도 요점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문구들이 많이 실려있다. 그 중에서도 마음에 남는 구절들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면, 회사 일 외에도 개인 시간을 가지라는 말이 있다. 솔직히 회사일에 정신을 쏟다보면 개인 시간에 투자할 에너지는 모두 소진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생활에 반복되다보면 점점 에너지는 고갈되고, 나 자신을 잃어버리는 느낌이 드는 지경에 까지 이르게 된다. 회사일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그 전에 스스로는 찾는 것도 중요하다. 개인 취미 생활을 하면서 재충전을 한다면 회사 일에 좀 더 활력을 가진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나도 개인 시간을 가지기가 무척 어려운데, 이제부터는 조금씩 가져보려고 한다. 이렇게 일주일에 한 번씩 서평을 쓰는 것도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그리고 좀 더 활동적인 취미 생활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미친듯이 일하라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실천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 바탕에는 건강이 절대적으로 확보되어야 가능하다고 첨언을 하고 싶다. 개인 건강 관리할 시간도 없이 일에만 빠져들다보면 나중에는 몸도 망가지고 마음도 쉽사리 망가진다. 가벼운 스트레칭이라도 꾸준히 하여 최소한의 건강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른 사람은 절대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업무를 처리하면 나중에는 훌쩍 커버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언제까지나 지속하기는 어려워도 어느정도 수준까지 오르는 것은 가능하다. 또한 지금의 나이에서 공부를 하려면 내가 하고 있는 분야나 관심있는 분야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고 파고드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 다닐 때는 모든 분야에 대한 공부를 해야만 했으나, 지금은 내가 하고 싶은 것만 골라서 할 수가 있다. 업무에 관련된 공부를 중점적으로 한다면 일에도 도움이 되고, 나중에 자기계발에도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다. 나도 지금 그와 같은 목표로 새로운 공부거리를 찾아보고 있는 중인데, 금월 중에는 어떻게든 결정을 해야겠다.

 

이 외에도 평소에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미처 논리적으로 정리되지 않던 말들이 차근차근 정리되어 있다. 그리 긴 호흡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평소에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이라도 충분히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꼭 나이 서른 살이 아니더라도 20대 후반이나 30대 중반까지는 한 번쯤 읽어볼만 하다. 사실 이 시기에 있는 사람들이 다른 일로의 이직을 많이 고민하기 때문에 아마도 이런 책들이 더 많이 나오지 않나 싶다. 모든 책들에서 저자들은 이직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고 한다. 인생을 좌지우지할 만한 중대한 결정이기에 그런 조언을 하는 듯 하다. 아무튼 좀 더 열정적으로 살고 싶은 회사원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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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줄 하나가 인생을 바꾼다 - 인생을 바꾸는 노트술
요시자와 유카 지음, 이인애 옮김 / 을유문화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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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소에 노트를 굉장히 많이 쓰는 편이다. 뭔가를 하려다가도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기억력 탓에 가능하면 모든 것을 메모하고 기억하려고 애쓴다. 일단 그냥 생각만 하는 것보다 뭔가를 끄적거리면 한결 정리되는 느낌이라 기억도 더 잘되는 것 같다. 특히 이런 습관은 업무를 수행할 때 유용한데, 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굉장히 꼼꼼한 것으로 착각하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나는 단지 적어놓지 않으면 잊어버리기 때문에 노트에 적는 것 뿐인데 말이다. 그런데 그냥 무작정 메모를 해놓으면 나중에 어디에 써 놓았는지 한참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도 하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노트정리를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책의 가장 큰 요점은 지금 내가 쓰고 있는 노트 한가운데에 세로줄을 그으리는 것이다. 본격적으로 이 노트법을 활용하게 되면 미리 세로줄이 그어져있는 노트를 사서 쓰는 것이 좋겠지만, 처음에는 일단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노트를 활용해서 세로줄을 그어서 써보는 것이 가장 좋다. 도대체 노트에 세로줄을 하나 긋는다고 뭔가 달라질까 싶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저자가 실제로 쓰고나서 활용담을 알려주는 만큼 나름대로 검증된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세로줄이 가장 효과를 발휘하는 분야는 강의를 듣고 느낀 점과 실천해야할 점을 정리하는 것과 책을 읽고 나서 어떤 점을 배웠고 실천해야할지 결정할 때 가장 유용하게 쓰일 듯 싶다. 기본적인 원리는 왼쪽에 내가 듣거나 배운 사실들을 적고, 오른쪽에 실제로 내가 행동으로 옮겨야할 사항들을 유추해서 적는 것이다. 좌우로 분리해서 적으면 어떤 것이 강의 내용이고, 어떤 것이 실제로 내가 해야할 것인지 구분이 가기 때문에 나중에 찾아보기도 편리하다. 이 책에서는 이런 과정을 '입력'과 '출력'이라고 하는데, 꽤나 적절한 비유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내가 가장 배우고 싶었던 분야는 어떻게 하면 업무에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개념과는 조금 달랐던 것 같다. 세로 노트술이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때는 머리가 복잡할 때 헤당 생각을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는 것에 있다. 일단 이 노트로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방향을 정했다면 시간대별로 계획을 세울 때는 날짜가 쓰인 스케줄러를 활용하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도 적극적으로 세로 노트법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3가지 노트를 함께 쓸 것을 권유하고 있다. 노트를 3개나 들고 다니기 번거롭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내지를 쉽게 교체할 수 있는 다이어리나 스케줄러를 쓰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무엇이든 생각만 하고 있으면 일은 해결되지 않는다. 고민한다고 해서 누군가 움직이지 않으면 저절로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어떻게 할지 계획을 세우고 행동에 옮겨야 적극적인 결과가 나오는 법이다. 스스로 고민하는 시간이 너무 많거나 생각이 많아서 정리가 미처 되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 나와있는 세로줄 노트법을 익히고 활용해보길 바란다. 한결 정리되어 행동에 옮기기 쉬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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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안 통하는 사람과 일하는 법 - 함께 일하기 힘든 사람을 내편으로 만드는 인간관계 기술
로버트 M. 브램슨 지음, 조성숙 옮김 / 북하이브(타임북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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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다니다보면 정말 많은 종류의 사람들과 만나게 된다.  학교에 다닐 때는 그냥 혼자서 공부만 하면 그럭저럭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직장 생활은 조금 다르다. 일단 혼자서 온전히 모든 일을 다 해낼 수 있는 일은 그닥 많지 않으며, 다른 사람들과 협력을 해서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하는 일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학교만 다니다가 직장에 처음 들어온 사람들이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이 바로 인간관계를 정립하는 방법이라고들 한다. 사실 신입 사원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오히려 사람 상대하기는 편하다. 그냥 실수를 해도 신입사원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용서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사에 들어오고 해가 지날 수록 이제 실수하기조차 어려워진다. 잘못하다가는 능력이 없는 사람으로 낙인이 찍힐 수도 있다. 그래서 보다 사람간 관계를 좋게 할 필요가 있는데, 몇십년동안 살아온 배경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잘 안 맞는 사람과 일을 하게 될 수도 있다. 사실 100% 나와 맞는 사람과 일할 확률보다는 어딘가 분명히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과 같이 일을 할 확률이 훨씬 크다. 이럴 경우에 혼자 속으로만 끙끙 앓으면 결과도 좋지 않고, 개인적으로도 고생이 심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쓴 저자는 이런 사람들과 어떻게 일을 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말이 안통하는 사람의 유형을 크게 10개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다. 일단 대표적으로 보이는 특징들만 묘사를 한 것이고 실제로 만나는 사람들은 여기에 나와있는 특징 중에서 두세가지가 섞여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워낙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이 많다보니, 딱 한 가지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나를 어렵게 만드는 특징이 무엇인가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 사람이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실제 사례를 통해서 어떻게 문제를 해결했는지 상세하게 나와있다는 것이다. 특별히 별도의 삽화가 없이도 그 상황이 명확하게 이해가 되며, 해결책도 단계적으로 제시해주니 나중에 실제 계획을 세우는데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그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을 변화시키려고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어차피 타인을 변화시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그럴바에야는 그 사람에 맞도록 대응하는 것이 좀 더 편하다. 계획을 잘 세워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사실 내 주변에도 말이 안 통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같이 일하기 어려운 사람이 있다. 이 책에 나와있는 방법을 한 번쯤은 써먹어보아도 괜찮을 듯 싶은데, 이미 무의식 중으로 그 방법을 쓰고 있다. 사람마다 다르게 대응해야한다는 것은 꼭 의식을 해야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냥 내가 편리한대로 이리저리 방법을 쓰다가 가장 좋은 방법을 책으로 정리해놓은 것이니 말이다. 다만 책이 좋은 점은 그동안 내가 미처 몰랐던 사실도 함께 알려준다는 것이다. 회사를 다니면서 사람 때문에 힘들다면, 한 번쯤은 이 책을 참고해보는 것도 괜찮겠다. 상사나 부하 직원 모두에게 쓸 수 있는 방법들이 실려있으니, 필요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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