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사인 구독한지 어언 2년이 넘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안오길레, 배송지를 회사로 옮겼었다.
두어달 전부터 다른 근무지로 가게 되어 배송지를 집으로 다시 바꿨더니,
또 분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친구에게 말했더니, '내 것으로 정기구독 하는 놈'이 사는 것 같다는데..
그런거 같다.  -_-;
이걸 어떻게 잡지.  잠복근무를 해볼까.
그러면 최소! 한 달에 네번은 회사 빠져야 한다. 으으.   
(치밀한 놈.. 불규칙하게 쎄비다니.. 아하~! 가판대에서 제목보고 흥미로운 것만 쌔비나.)
(그러나 양심은 쬠 있는 놈인듯.. 추석 합본은 놔두었다 -_-;)

시사인이 뭐 재미있다고...  
정기구독하긴 뭐하고.. 돈 주고 사긴 더더욱 뭐하고.. 그래서 그런가? -_-;;
잡히기만 해봐라.  
여자면 봐주고, 남자면 욕을 해줄테다.. ;;;  

갑자기 떠오르는 아이디어..
포스트잇으로 붙여놀까..." 걸리면 죽는다!!!" 란 문구와 실장님 사진. ㅋㅋㅋ
실장님이라면... 죽는다라는 표현을 안쓰겠지만..

 
2.  회사에 히말라야 선물과 홍차를 놔두고 먹는다.
온갖 회사들과 같이 일하느라, 좀 어수선한데 뭔가 좀 없어진다.
앞에는 k모시기t와 i모시기m가 있고, 뒤에는 첨 들어보는 사람들..
여기와서 3주째 되는날 스탬플러가 없어졌다 ... 뭐.. 그건 그렇다 치고.. (내가 산건 아니니까 ㅎ)
커피가 줄어드는 속도가 느껴질듯 말듯 하더니..
그걸 다 먹으니까.. 홍차가 간질간질하게 가벼워진다..

게으른 자들만 모인 우리팀은 머그컵이 없다. (먹어도  상관없고.) 제외.
뒤에 있는 사람들은 늦게 합류했으니. 제외.
전방에 있는 사람들 같음 ㅡ..ㅡ;  대략 10명...  

아저씨들은 뭘 마시는걸 못 봄...  pm으로 있는 아줌마 과장 둘 중에 한명일까?
아.. 셜록홈즈는 이런걸 잘도 맞추던데..
특수 형광용액을 발라두어서 사무실의 불을 확 꺼버릴까.
아니면 홍차티백에 설사약을 넣어두고 화장실 가는 빈도수를 체크할까. 
(오.. 인간의 머리는 이럴때 발전하나보다.)
전쟁하면서 기술이 발전하듯...
나쁜놈들이 머리 좋은 이유와 관련성이 있을거다.  

오늘은 항상 누워있던 홍차박스가 반듯하게 서 있는걸 보고... 그 분이 왔다가셨군 했다..

치사하지만..  티백은 가방에 넣고 필요할때만 꺼내서 마셔야겠다...
동의 없는 눈과 입을 하나씩 더 달고 다닐만큼.. 대인배가 아니라서;;;
인류가 기생충에게 자비를 베풀던가... 


3. 쥐박이 일가가 한국을 밥상처럼 여기나 보다..
이것 저것 막 차려놓고 쳐 드시는게 너무 노골적이다.
알고도 못 잡는 이런 경우는 뭐라 불러야 할까..  (미래형.. 수사중이지만 ㅋ 뻔하다..)

감사, 조사, 수사가 아니라.. 공권력을 투입해서 빈 틈을 찾아 보완해주시는 작업이겠지..

 

하여간... 쥐는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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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10-13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퍼로 채우고 열쇠로 잠궈버려요 ㅎㅎㅎ

라주미힌 2009-10-13 16:53   좋아요 0 | URL
크.. 제 가방에 지퍼가 있지용

머큐리 2009-10-13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대리님...남녀차별이 조금 심하십니다 그려...ㅋㅋ
암튼 쥐는 잡아야 할 텐데..참..거시기하네요

라주미힌 2009-10-13 16:54   좋아요 0 | URL
남자도 인상이 안좋으면 봐줄려고요;;; ㅋ

마노아 2009-10-13 17:51   좋아요 0 | URL
댓글 때문에 한 번 더 추천하고 싶어요.ㅋㅋㅋ

순오기 2009-10-14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여간 쥐는 드나드는 줄도 모르게 훔쳐 먹는데 선수지요.^^
'쥐를 잡읍시다!'
표어 붙이던 60년대 풍경화가 떠오릅니다.
 

http://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5876.html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10월호]
[한국판 창간 1주년 특집] 국가의 의미를 묻다-김수행 인터뷰



..................... 

-<새로운 사회를 위한 경제이야기>란 책도 쓰셨는데 한국 사회의 대안은 뭐라고 보나. 스웨덴 같은 북유럽 사민주의 모델인가. 계획적 자본주의, 참여계획경제 같은 용어도 많이 나오던데.

=특정한 모델은 없다. 모든 사람이 잘살기 위한 투쟁의 과정에서 새로운 사회와 새로운 모델이 나올 것이다. 각 나라들의 모델은 그 사회의 문화와 역사의 산물이다.
 

..................... 

 

모델을 어디서 구해오려고 해봤자.. 그 모델이 이 땅에 적응하겠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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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국내 저작중에서 좋은 책이 한 권 나왔다.

서두에 ‘좋은 책’ 이라고 먼저 전제하는 이유는 내용자체도 의미 있지만 책이 나오기까지의 저자의 노고가 먼저 고려되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1992년 이후 ‘인권운동 사랑방’과 ‘인권 연구소 창’에서 활동가로 일하고 있다. 심지어 인권 운동에서 얻는 수익은 개인의 몫으로 하지 않는다는 엄격한 원칙을 세우고 모든 수입을 인권운동에 써왔다. 자신의 생계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해결한다고 한다. 저자는 전문 연구자가 아니었음에도 문헌을 찾고 공부를 시작했다.

인권에 대해 자주 인용되는 문건들은 있지만, 우리가 자주 접할 수 있는 것은 한 두 줄의 인용이거나, 그에대한 해석 뿐인 현실이 답답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부족한 영어로(저자의 겸양일 수 있다) 원전을 찾아서 해석하고, 국내 저작을 참조하고, 논문을 모으고 수집하며 인권 공부를 했다. 그러기를 십수년, 이젠 6 권의 공동저작물과, ‘어린이를 위한 읽기 교과서’와 이 책을 썼고, 현재는 방송통신대학에서 ‘류은숙의 인권문헌 읽기’라는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책에서 저자가 인권 운동에 투신한 계기는 밝히지 않고 있으나, 보통 사람이 쉬이 할 수 없는 일이었음은 분명하다.

저자는 서문을 통해 이렇게 말한다. “누가 밥 먹는데 불러서 갔다. 앉으려는데 이런 말을 한다. ‘쟤 누가 불렀니?’. 이러면 정말 화나고 모욕감을 느낄 것이다. 그래도 참고 억지로 앉아서 대화에 끼일라고 하니 이번에는 ‘여기가 어디라고 네가 입을 열어?’라고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 식탁에 도사리고 있는 것은 구분과 배제, 차별과 억압이고, 여기에 차려진 권리가 아무리 풍성하다고 해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특권 일 수 밖에 없다. 인간은 인간존중의 식탁에 누구나 둘러 앉아 같이 먹고 마시며 누구나 목소리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인권에 대해 이보다 더 쉽고 와닿는 설명을 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오랫동안 한가지 주제에 몰두해온 내공이 느껴진다. 이 책에서 ‘인권’을 ‘자연권’과 구별한다. 자연권은 자연적으로 인간에 속한 권리라는 의미다. 즉 인간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가질 수 있는 근본 권리인 것이다. 하지만 이 자연권은 ‘이성’이라는 인간의 특질을 앞세워, 이성을 가진 인간과 아닌 인간을 자의적으로 구분하고, 그 결과 노예,이교도,야만인,식민지인,원주민,여성,아이,빈민,광인을 구별하고 차별한다. 자연권은 인간의 권리를 외쳤지만 실상은 배제의 원리라는 것이다.
하지만 인권은 자연권처럼 본성에 내재된다고 가정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뜻밖이다. 인권은 이 세상에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사실 말고는 아무것도 묻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노예,식민지,인종차별등 불의하고 부정한 것을 자연적 질서라며 정당화하는 대신 모든 인간을 위한 보편적 정의를 추구하고 그 정의의 요소가 되는 것이 인권이라는 것이다.

이까지가 서문에 밝힌 저자 견해의 일부다. 한번 만나서 긴 시간 대화를 나누며 그의 내공을 깊숙이 호흡하고 싶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글의 곳곳에 진정성이 뿜어져 나온다. 하지만 본문으로 들어가면 저자의 개인적인 견해나 이야기는 깊숙이 잠복한다. 대신 저자의 공부의 내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책에는 18세기부터 진행된 인권의 역사와 사건들, 인권에 대한 투쟁들, 유럽과 미국 우리나라의 인권관련 자료들이 연대기별로 정리되어 있다. 특히 ‘인권이 우리를 자유케 하리라’, ‘인권은 자격을 묻지 않는다’. ‘인권으로 미래를 약속하다’. ‘지금 여기 우리인권’이라는 네 개의 큰 단락안에, 세계 인권선언과 파리코뮌선언, 노예해방선언등 인권사의 중요한 고비들 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종교, 여성, 장애등 각 세부항목별로 인권에 대한 자각과 치열한 도전의 기록들을 고스란히 담아놓았다. 사실 이정도면 사료적 관점이나, 인권에 대한 레퍼런스로서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다.

더욱이 이 책에 등장하는 인권사의 중요한 지점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가 추구해야 할 인권의 길이 왜 그리도 멀어 보이는지, 또 스스로 ‘이제 이만하면..’이라고 말하는 우리네의 인권에 대한 의식이 얼마나 허위적이고, 둔감한 것인지를 다시한번 자각하게 해 준다. 아니 눈이 번쩍 뜨이게 해준다.

물론 이 책 자체가 특성상 그리 재미있는 책은 아니다. 하지만 가독성이 좋고, 현대사의 고비들 속에서 인권의 의미를 찾아낸다는 점에서 각장이 흥미롭기 그지 없다. 특히 마지막장인 지금 ‘여기우리 인권’의 단락에 와서는 잠시 책을 덮고 한번쯤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는 기회를 만든다. 마침 국가인권 위원회의 위상 문제가 화제가 되던 시점에서 인권의 참 가치, 그것을 어떻게 지켜나가야 할지 묵직한 생각꺼리를 던져준 의미있는 책이다.

[출처] 인권을 외치다...|작성자 시골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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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h21.hani.co.kr/arti/special/special_general/25860.html 

 

 

본인 얼굴이나 개발 좀 하시지 -_-;  

- 나는 개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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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경민기자] 국내 대학교들이 지난해 주식과 파생상품 투자 등에서 엄청난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이상민 의원에게 제출한 `전국 대학별 주식펀드와 파생상품 투자내역 및 손실액` 국감자료에 따르면 12개 대학이 지난해 주식과 파생상품에 총 1922억6000만원을 투자해 357억4000만원 손실을 초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대학 가운데 10개 대학이 주식과 펀드에 총 1000억5000만원을 투자해 308억1000만원 손실을 기록했고 파생상품투자는 6개 대학이 922억1000만원을 투자해 총 49억3000만원 투자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별로 가장 큰 손실을 기록한 곳은 아주대학교로 233억1000만원을 투자해 103억원 투자손실을 기록했다. 이밖에 중앙대와 부산외대, 대구카톨릭대가 각각 68억원, 65억1000만원, 31억9000만원 손실이 발생했다.

이 의원은 이 밖에 공개하지 않은 대학들의 투자손실 규모도 클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정부 지침에 따라 손실이 50% 이상인 대학만 공개토록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가 731억5000만원을 투자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경남대(651억3000만원), 성신여대(516억3000만원), 연세대(263억8000만원) 호서대(217억9000만원) 광주대(202억원) 등 총 24개 대학에서 주식과 펀드에 2859억9000만원, 파생상품에 438억4000만원 등 총 3298억3000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의원은 "공개되지 않은 손실액까지 합하면 전국 대학의 손실액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면서 "이처럼 학생 등록금 등으로 적립한 대학 적립금주식투자로 큰 손실을 입었다고 하는 것은 분명 자금운용에 문제가 있는 것이며 이를 빌미로 향후 각 대학들이 등록금을 올릴 것은 자명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http://www.edaily.co.kr/News/Finance/NewsRead.asp?sub_cd=IC11&newsid=01351366589851936&clkcode=00203&DirCode=00402&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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