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삶은 인생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어쩌면 삶 자체가 우리 인생의 전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떻게 즐겨야 하는지 모르고 있다. 시대의 흐름에 휩쓸려 자신을 잃어버리고, 괴로워한다 .죽음 또한 인생의 작은 한 부분이다. 하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이들의 두려움은 죽음이란 본질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인다. 두려움이 만들어낸 허상에 얽매여 죽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은 죽음과 삶의 경계선에 서있는 모리교수의 마지막 강의를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의미를 가르치고 있다. 영원한 스승이란 이름으로... 좋아하는 사람이나 친척의 임종을 지켜본 적이 있는가.. 내가 아주 어린 시절.. 3~4살? 나를 아껴주시던 외할머니의 임종을 지켜본 적이 있는 것 같다. 기억엔 남아 있지 않지만, 외할머니의 마지막 눈빛과 따스한 손길과 사랑같은 느낌은 변함없이 남아 있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나면 저런 느낌을 받게 된다.이런 책은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다음에 읽을 때는 과연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현실에서는 모리 교수와 같은 스승을 비록 못 만났다 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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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언어와 오토마타
피터 린츠 지음, 장직현 외 옮김 / 사이텍미디어(희중당) / 2001년 8월
평점 :
품절


형식언어와 오토마타. 심플한 제목처럼 설명도 심플한 기호와 어려운 단어들을 단순 나열함으로써, 읽는 사람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았다. 이해하기가 정말 난해하다. 특히 증명 하는 과정은 더 어렵게 느껴진다. 말이라도 쉽게 써놓지. 일부로 어렵게 써놓은 듯하다. 마치 자신들이 이해 못한 것을 숨기기 위하여... ㅡ.ㅡ다른 사람이 보고 있는 책은 설명도 쉽고, 그림도 이해하기 쉽던데, 이책은 왜 이런지. 공역한 사람들도 똑같고, 내용도 똑같던데. 정말 비추~! 내용도 재미도 없다. 재미로 배우는 강의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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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ejin 2006-10-12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어렵지 않던데
다른 알고리즘 책보다 휠씬 명확하게 설명이 잘 되어있던데
원래 오토마타가 어려운 과목이라 어렵다고 하는게 아닌가 싶다
 
영화의 이해
이형식 지음 / 건국대학교출판부 / 2001년 9월
평점 :
절판


수업을 위해 구입한 책이지만, 정리가 잘 되어 있고, 두고 두고 보면서 책의 제목처럼 영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듯 싶다.

이 책의 저자가 영문과 교수라는게 조금 놀랍다. 꽤나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듯. 영화를 전공한 사람이 쓴 책과 달리 문학쪽으로 접근해서 차별성을 가졌다는데, 다른 책을 안읽어봐서 모르겠지만, 문화와 문학이 영화에 어떻게 미치고 보여지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많긴 하다.

큼직큼직한 글씨와 사진이 많아서 좋다 크크. 종이도 빳빳하다. 그래서 가격이 비싼가..미국 영화에 중점을 두었으며, 한국 영화나 다른 세계의 영화는 찾아보기 힘들다는건 조금 아쉽다. 교양도서로는 제 몫을 다한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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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은 좋은데 감독의 능력이 많이 딸리는 듯.
이야기가 좀 어수선하고, 특히 김유신 캐릭터가 말하는 주제의식도 불분명하고,
전체적으로 영화가 말하려는 내용과 구성이 따로 노는 느낌.


신나게 욕지거리하면서 웃기려고하다가
마지막에는 꼭 점잖빼는 식상한 플롯은 여전하고,
(하나도 제대로 못 보여주면서 이것저것 다 보여주려는건 과욕)
무엇보다도 영화의 클라이막스가 없다는 점이 제일 아쉽다.

 

이준익 감독이 만들어 논 영화들을 쭈욱 보니...
달마야 놀자, 공포택시, 아나키스트, 간첩 리철진, 키드캅.
자신의 스타일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는 느낌이 든다.


이거 하나는 명대사...
'호랭이는 가죽 떔시 디지고, 사람은 이름 땜시 디진다'

 

뇌물의 정의도 확실하게 짚어준다.
"아따 아부지. 원래 제가 뇌물을 잘 안당께요. 원래 뇌물이라는 것은 이거이 뇌물이어라, 하고 주는 것이 아니라, 그냥 선물이라고 주는 것이지요. 원래 받으면 안 되는 것이니 저짝에서는 당연히 거절하고, 이쪽은 자꾸 권하고, 또 사양하고 다시 권하고, 그렇게 밀고 당기는 동안 이심전심이라고 주고받는 양자의 마음이 살살 통하는 것이, 바로 뇌물의 묘미어라."


차라리 영화 홍보 할때처럼 좀더 만화기법을 두드러지게 썼으면 재미있지 않았을까...
예를들어 벌교삼인방의 특징을 에니메이션이나 CG로 과장하는 식으로....
전투씬에서는 다들 칼들고 흐느적거리며 시늉하는 사람들 투성이니
하려면 확실하게 하든가. 어설프게 하려면 확실하게 어설프던가.

 

솔직히 사투리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뭐라고 외쳐대기는 하는데...
대충 뉘앙스는 알겠지만, 차라리 자막처리 하지 ㅡ.ㅡ;
책에서도 각주로 용어 설명해주듯이 사투리의 맛을 재미있게 전달하는
제작진의 배려와 스킬이 부족했다.

 

오로지 기획~! 하나 믿고 만든 것 같은데..

(물론 연기잘하는 배우들 몇명 나오기는 했지만)
TV 코미디에서도 몇번 나왔었던 '사투리 사극' 수준가지고
영화라 하면 좀 '거시기'하지.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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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릇파릇한 감정을 주체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멜로+추리가 혼합된 솜털 같은 영화....

감성의 옆구리를 간질간질거리는데 유쾌함과 상큼함이 마구 흘러내린다.
알 수 없는 이에 대한 환상, 신비감...
그를 쫓는 사람의 기대와 믿음이 묘한 긴장감과 더불어 이야기의 힘을 실어준다.
남자 주인공의 '성격 좋은' 연기도 좋다(실제로 그런 성격의 남자라면 나도 관심을 가지겠다 ㅡ.ㅡ;)

CF감독 출신답게 화면을 구성하는 감각(색깔, 조명, 마치 정물화나 서양화같은)도 있어보이고,
'출연한 영화마다 족족 망하지만' 언제나 개성 강한 연기를 보여주는 배두나도 좋고,
여고괴담2에 나왔던 눈 찢어진 고딩도 간만에 나오니 반갑기도 하다.
배두나의 아버지로 나오는 '소설가 양반'의 느끼함과 절절한 감성의 흐느낌은
으어... 식용유에 담근 버터를 김치없이 먹는 것 같은 효과를 낸다.
아주 좋은 연기자 같다. ㅋㅋㅋ

왜 이런 영화가 망했을까 이유를 알 수가 없다.

다 보고나니 어~ 이거 어디서 모티브를 따온거 같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매체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을 법한 카롤린 봉그랑의 '밑줄 긋는 남자'.
저 책이 영화화된다는 소문은 얼핏 들은것 같았는데 '봄날의 곰'이였군.

절대 연인용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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