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효과가 나면 좋으련만....

쌓여가는 나의 보석들...

사치야 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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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5-10-05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 사치에요 사치.
 

김길원기자 =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은 위(胃) 속 세균인 헬리코박터균을 발견을 호주의 배리 J.마셜(54)과 호주의 J.로빈 워런(68) 박사팀에게 돌아갔다.

마셜 박사는 국내 한 유제품 회사의 광고에 등장할 정도로 친숙한 인물로 현재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학교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한국에도 몇 차례 다녀간 적이 있다.

워런 박사는 현재 호주 로얄 퍼스병원 병리학자로 일하고 있다

헬리코박터균을 처음 발견한 마셜 박사팀에게 노벨상이 주어진 의미와 그들의 연구과정, 헬리코박터균의 치료 등에 대해 알아본다.

■ `위에 세균이 산다'..세계 첫 입증 성과

노벨상위원회측 자료에 따르면 마셜 박사팀이 올해 노벨생리의상을 받은 것은 헬리코박터균과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이 연관성이 크다는 것을 밝혀낸 데 다른 것이다.

당시 퍼스병원의 병리학자였던 워런 박사는 생체검사가 이뤄진 환자의 위(胃) 아랫부분에서 작고 구부러진 박테리아를 발견했다. 그는 항상 이 박테리아가 관찰된 위점막 가까이에서 염증이 나타나는 것을 처음으로 관찰했다.

이에 마셜 박사는 워런 박사의 발견에 관심을 가지고 약 100명의 환자를 검사했다. 여러 차례의 생체 검사 시도 끝에 마셜은 특정 유기체가 모든 위염과 위궤양, 십이지궤양 환자에게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마셜 박사팀은 이 결과를 토대로 헬리코박터균이 이들 질환에 연루된다는 가설을 의학계에 처음 제안했다. 이 때가 1983년이다.

소화성궤양은 보통 위산 생성을 억제하면 치료되지만 박테리아와 상습적인 위염이 남아있기 때문에 대부분 원래의 나쁜 상태로 돌아간다.

후속된 치료연구에서 마셜과 워런 박사팀은 헬리코박터균이 위에서 제거됐을 때 환자들의 소화궤양이 치료되는 것을 확인했다. 당시만 해도 대부분 치료 불가능했던 것으로 여겨졌던 소화궤양은 마셜 박사팀의 연구로 새로운 치료기회를 맞게 된 셈이라는 게 노벨상위원회측의 설명이다.

이준행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세계 최초로 `위에 세균이 존재한다'는 것을 입증하고 세균 배양에 성공한 게 의미를 인정받은 것 같다"면서 "특히 마셜 박사팀은 헬리코박터균과 위암, 소화성궤양, 위임파선종양 등의 관련성을 발견함으로 이 질환을 치료하는데도 큰 업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 인정받지 못한 연구가 노벨상을 타기까지

마셜ㆍ로빈 박사팀의 노벨의학상 수상은 이미 소화기내과 의학자들 사이에서는 예견돼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이 이 균을 처음 발견해 내기까지는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다.

강력한 위산이 분비되는 위 속에 균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제안한 사람은 바로 워런 박사였다.

하지만 워런이 위속에 균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주장한 1982년 당시만 해도 학계에서는 위속에 있는 강한 위산 때문에 아무런 생물도 살 수 없다는 게 정설이었다. 때문에 그는 학회에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가 거짓말을 했다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이 같은 오명이 과학적으로 빛을 보게 된 것은 마셜 박사 덕분이다. 마셜은 위 속에 헬리코박터균이 살고 있다는 워런 박사의 주장을 입증하고 또 헬리코박터균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해냈다.

이는 위궤양의 발생 원인을 규명하게 된 계기가 된 것은 일부 위암의 발생 원인을 규명하는 단초를 제시하는 성과를 거두게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따르면 마셜 박사는 위 점막의 조직을 떼어내 균의 배양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실패를 거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때문에 마셜 박사가 헬리코박터균의 배양에 성공한 사건은 의학계에서 유명한 일화로 통한다.

그 일화를 소개해 보면 당시 마샬 박사는 배양에 지친 나머지 휴가를 떠나게 된다. 이때 그는 인큐베이터에 들어있는 위 점막 균을 버리고 간다는 것을 깜박 잊어버리고 휴가를 다녀 왔더니 인큐베이터 안에서 균이 배양돼 있었다는 것이다.

이로써 마셜 박사는 위 속에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처음으로 학회에 보고하게 된 것이다.

그는 이에 그치지 않고 헬리코박터균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스스로 이 균을 먹기도 했다. 이 때문에 그는 급성 위궤양이 생기고 위가 뒤틀리는 고통을 느껴야 했다고 한다.

정훈용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마셜은 위속에 살고 있는 헬리코박터 균은 그 당시 항생제를 아무리 먹어도 제거되지 않자 자신이 갖고 있던 항생제를 한꺼번에 먹고 나서야 헬리코박터균이 제거된 것을 알았다는 사실은 유명한 일화"라고 소개했다.

■ 헬리코박터균 어떻게 해야 할까

헬리코박터균을 발견한 연구팀이 노벨상을 탄 만큼 일반인들은 이 균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궁금해 한다.

앞서 지적한 것처럼 헬리코박터균은 위염, 위ㆍ십이지장 궤양을 일으키는 세균이다. 또한 세균을 없애버리면 궤양을 낫게 할 뿐만 아니라 재발을 막아주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그러나 TV에 나오는 광고처럼 야구르트 등의 식품으로 헬리코박터균을 없앨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게 전문의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또한 한 두 알의 항생제를 먹어서도 치료되지 않는다.

현재까지 가장 좋은 방법은 고용량의 항생제 2가지를 합쳐 3가지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는 것이다.

많은 양의 항생제들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약 냄새가 계속 난다든가, 속이 더부룩하거나, 구토, 설사 등의 불편이 따른다. 약품을 거르면 세균이 잘 죽지 않으므로 환자는 약을 먹는데 곤욕을 치러야 한다.

아침 저녁으로 일주일만 먹으면 되는 게 그나마 다행이지만 15%는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재발한다. 그러므로 일단 세균을 치료하기로 맘을 먹었다면, 복용 기간에는 절대 술도 금하고, 거르지 않고 100% 복용해야만 한다.

헬리코박터균은 만성 위염을 일으키면서 노인에게는 위의 위축을 가속화시켜 위암이 잘 생길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준다. 그러나 이 부분은 논란이 많다. 한국인의 경우 헬리코박터균과 위암이 거의 관련성이 없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다만 위축성 위염이나 상피세포의 변형이 있는 경우 항생제로 균을 없애더라도 위암을 예방할 수 없다는 게 정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헬리코박터균이 발견된다고 하더라도 아무 증상이 없거나 단순 위염일 때는 제거하지 않는다. 위암을 예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전국민의 70%에 해당하는 헬리코박터균 감염자들을 항생제로 치료하려면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고 자칫 항생제로 없애기 힘든 내성균들만 늘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전국의 감염자를 모두 치료하는 방법으로 항생제 치료법은 적절하지 않은 만큼 효과적인 예방법(백신 등)이 개발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

최명규 강남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헬리코박터가 위질환의 주범임은 확실하지만 아무 증상이 없는데도 단순히 헬리코박터 균에 대한 검사를 할 필요는 없다"면서 "혹시 우연한 기회에 헬리코박터균을 발견하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말고 필요한 경우에 한해 정해진 원칙에 따라 치료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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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0-04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마태우스님 얘긴 줄 알았어요^^:;
 

무하마드... 라 하네요.

 

한국에서 제일 흔한 이름은...

민호와 영숙.

 

 

- 출처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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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 현상 2005-10-04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주미힌 2005-10-04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산책님 = 무하마드? ㅋㅋㅋ
의외로 영숙씨일 수도...

릴케 현상 2005-10-04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쪽집게네요
 
 전출처 : 릴케 현상 > [퍼온글] (아침 신문을 읽다가) 어찌 이리 옳은 말만 골라 하나

여성의원 50%의 꿈

세상읽기

 
저는 공적인 회의든 사적인 동문회든 여성이 없는 모임이라면 잘 참석하지 않습니다. 그게 술자리라면 더욱 피하는 편입니다. 지나친 일반화인지 모르지만, 남성들만의 모임은 은근한 잘난 척과 정치평론말고 화제랄 것이 거의 없습니다. 성공했다는 사람들의 모임일수록 그렇습니다. 그래서 할 말이 없어지면 폭탄주가 돌기 시작하지요. 서열까지 매겨진 남성들의 모임이라면 화제 고갈에도 가속도가 붙습니다. 주로 ‘넘버 원’만 말하고, ‘넘버 투’는 맞장구를 치며, ‘넘버 쓰리’ 밑으로는 웃기만 해야 하니, 화제가 금방 동이 날 수밖에요. 내면의 깊은 나눔 없이 밤새 술만 마시고도 친구가 되었다고 믿는 분들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좋아서 술을 마신다는 남성은 하나도 없으니, 당연한 현상인지도 모릅니다. 모든 술자리는 ‘업무의 연장’이지 않습니까.^^

그걸 알기 때문일까요. 최근 벌어진 술집 폭언 사건의 이른바 ‘진실’에 대해 저는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저 주성영 의원의 기고만장한 태도를 보고, “그 당은 여성 표를 포기했나?” 하는 의문을 잠시 가졌을 뿐입니다. 오히려 제가 주목한 것은 그 자리에 여성 의원이 한 명도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그 술자리가 남성들만의 모임이었는지는 불분명합니다. ‘화제 빈곤형’ 남성일수록 심지어 욕설을 통해서라도 불평등관계의 여종업원을 ‘대화’에 동참시키려는 경향이 강하므로, ‘동석’과 ‘서빙’의 경계 자체가 모호할 때가 많으니까요. 어쨌든 그날의 남성들은 사장과 종업원을 자신과 동등한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뱉어낸 말은 동료에게라면 결코 할 수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여성 의원, 검사가 한 명이라도 동석했더라면 처음부터 그럴 수 없었겠지요.

술자리에서는 얼마든지 “♧♧년”이라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분들, 이번 기회에 인생관을 좀 바꿔야 할 겁니다, 세상이 바뀌고 있거든요. 그러나 우리 유권자들의 생각까지 거기 멈춰서는 안 됩니다. 흔히 정치는 대화와 타협의 예술이라고 하지요. 그런데도 이 땅에서는 대화의 훈련이 전혀 안 된 남성들이 주로 국회의원을 합니다. 지역구도보다도, 카트리나보다도, 그게 훨씬 심각한 재앙입니다. 우리 정치판에서 벌어지는 부패, 무능력, 비효율, 폭력의 문제 대부분은 여성이 국회의 50%를 점유하게 되는 날, 말끔히 해결될 겁니다. 최소한 대구에서 일어난 것과 같은 추태는 없겠지요. 여성들이 술을 못 마셔서가 아니라, 그렇게 더럽게는 안 마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말인데, 다음 선거에는 제발 여성들을 국회로 보냅시다. 그게 바로 개혁입니다.

이쯤 되면 불쑥, “군대도 안 가는 여성들에게 어떻게 의석 절반을 주냐”고 되묻는 ‘절대 평등파’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분들께는 “여성이 아기를 낳지 않느냐”는 반론이 주로 제시되곤 합니다. 저출산의 위기 속에서는 출산이 곧 국력인 까닭입니다. 그러나 저는 같은 남성으로서 오래 전부터, 논리를 떠나, 꼭 한 번 이렇게 외치고 싶었습니다.

여성들이 술 따르는 이상한 술집들로 넘쳐나는 나라, 국회의원과 검사가 성적인 욕설과 희롱을 하고도 멀쩡할 수 있는 나라, 가정과 직장에서 남녀 불평등이 전혀 해소되지 않고 있는 나라, 그런 차별 공화국에서 여성들이 (주 의원을 포함한) 우리 남성들과, ‘같은 하늘을 이고 살아주는 것 자체’가 국가를 위한 봉사 아닙니까. 군 복무 못지않게 고통스러운, 그러나 만기제대도 없는 끔찍한 의무입니다. 국가를 위한 봉사는 그걸로 충분하지 않나요.

김두식/ 한동대 교수. 변호사

[한겨레신문] 기사등록 : 2005-10-02 오후 05:25:20 / 기사수정 : 2005-10-02 오후 05: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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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찌 이리 옳은 말만 하시나...... 신문 읽다 알라딘 들어와 글남기기는 두 번째다.
 
 대화의 훈련이 전혀 안 된 남성들이 주로 국회의원을 하는 나라에서
같은 하늘을 이고 살아주시는 것만으로도 이 땅의 여성들은 엄청난 봉사를 하는 거지.
그럼..그렇고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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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5-10-03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기제대 없는 끔찍한 의무.. ㅎㅎㅎ

가을산 2005-10-03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

릴케 현상 2005-10-04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제대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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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5-10-03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마돈나 숀펜 커플 딸 루데스는 아빠랑 똑같네요.
엘라블루니 애플이니 이름들도 너무 달콤하고 예쁘죠?^^

라주미힌 2005-10-03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는 선배가 남아공 백인 여성과 결혼 해서 애를 낳았는데 예술이에욤 ㅎㅎㅎ
영어 좀 공부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