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에 있는 장례식장에 갔다가 근처에서 맥주 마시는데,
회사 사람이 일산에 있는 동양 최대의 나이트에 대해서 극찬을 하면서
살살 주위 사람을 선동하더니.. 기어코 끌고 갔다.
이름은 터.널 나이트... 그 지역을 석권한 전국적인 명소라나... (ㅡ..ㅡ;)
(규모가 엄청 크긴 하다..)
게다가 그곳은 성인 나이트.. 흐읍..
나이트란 곳을 대학교2학년 때 군대가는 놈 때문에 한 번 간적은 있었지만,
말로만 듣던 성인들만 갈 수 있는 곳?
헐벗은 여자들의 댄스, 즉석만남 뭐 그런것들이 슥슥 머리 속을 스친다.
아...
나에게 드디어 크다란 시험을 안겨주는구나 하면서 어쩔 수 없이 갔는뎅..
정말 성인 나이트다.
주부님들이 득실득실...ㅡ..ㅡ;
좀 젊은 여자들은 웨이터들에게 이리저리 질질 끌려다니느라 바뿌드만...
7년 전에 처음 갔던 데에서는 DJ가 판 갈면서 스크래칭이나 했는데,
이곳은 '공연장' 분위기...
천명훈의 나이트 댄스 예술이네.. ㅡ..ㅡ; 가수 또 누구 누구 나왔는데.. 이름은 까먹었고...
유니폼을 맞춰 입은(시장 분위기 나는) 젊은 청년들이 노래를 줄기차게 부르고,
(주부님들이 찾는 이유가 있음..)
핫팬츠에 브라만 입은 여자가 신명나는 댄스 춰대고...
부르스 타임에는 아저씨, 주부님들 뽀뽀하시고.. 손은 다들 엉덩이에 가 있고...
조명에 눈은 어지롭고, 사나운 싸운드에 고막은 지지직 거리고...
강력한 음파는 가슴을 쿵 쿵 어루만져주시는데...
스트레스만 쌓이드라... ㅡ..ㅡ;
(유흥문화에 적응 못하는 스따일...)
일산에서 집까지 택시타고 오느라 4만원만 들었네.. 쩝.
3만 5천원 나왔는데... 빈차로 돌아갈 껄 생각하니... 그냥 더 줬다.
아저씨 인상도 좋고... 흐흐... 경기택시가 서울택시보다 15% 싸구나..
오늘 출근 증말 하기 싫다. 아 피곤행.
결석해부릴까..


꼭 9시 뉴스에 나오는 자료화면 같네 ㅎㅎㅎㅎ (폰카의 위력)
ps. 차장이 하도 끌고 나가길레...
학창시절 국민체조 이후로 율동이란 것을 해본 적 없는이 육체..
지신밟기 스텝만 좀 밟아주시다가...
나이트 댄스 같은거 배워두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흐흐...
일단 리듬만 타도 이상하지 않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