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밤, 실내의 시원한 바람에 여름이 왔는지도 몰랐군.
익숙함의 늪에 허우적거리다가 모든 것은 무뎌졌다.
2년 4개월이라...
나에게 신입이라는 딱지를 떼게 해 준 이놈의 회사에서 발을 떼니,
평범했던 2시조차 새롭다.
"가고 싶을 때 마무리 짓고 가... "
내가 시간의 주인이다.
누군가의 시계에 맞춰 온 삶이 잠시겠지만 나에게 돌아왔다.
사람들하고 인사를 한다.
훌쩍 떠났던 어떤 사람들에 비하면 나는 운이 좋았다.
모든 사람과 인사를 하고 나왔으니...
마지막 인상이라도 좋게 보이려는 것일까.
내가 인기가 좋은 것일까...
다들 기분 좋게 환송해준다...
좋은 사람들이지...
그 정치하는 인간만 빼고....
다음주에 나는 다시 익숙해질 곳으로 간다.
그냥 놀면서 행복하게 사는 방법 없나... ㅡ..ㅡ;

화단의 꽃이 '개떼'처럼 몰려있다.
강렬한 여름에 시위하듯 빛깔은 도도했다. (폰카는 역시 후져 ㅡ..ㅡ;)
나도 디카나 하나 살까... 되게 싸더만...